http://www.excite.co.jp/News/reviewmov/20130501/E1367345956513.html


「시끄러워 버러지가」는, 허공을 향해서

실사영상을 트레이스하여 애니메이션으로 만드는 수법 「로토스코프」로 제작된 「악의 꽃」 그 독특한 영상은, 방송개시 직후부터 찬반양론. 필자도 처음엔 그 생생함이 불쾌하다고 느꼈다.


주인공 카스가 타카오가 방과후 교실에서 동경하는 사에키 나나코의 체육복을 훔친다. 그 현장을 목격한 클래스메이트 나카무라 사와는 카스가한테 접근한다. 이야기가 영상의 「불쾌함」과 절묘하게 싱크로해 나간다. 그걸 깨닫고나자 좀처럼 보기 힘든 제작 스타일에 대한 흥미도 강하게 들었다.


그러던 차에, 애니메이션의 바탕이 된 실사영상이 처음으로 공개된다는 정보를 입수. 골든위크 첫날인 4월 27일 Benoa銀座에서 개최되는 이벤트 「악의 꽃~꽃이 피었어 모임~」에 발을 옮겼다.


출연자는 나가하마 히로시, 원작자인 오시미 슈죠, 카스가 역의 우에다 신이치로, 친구인 야마다를 연기한 개그맨 마츠자키 카츠토시(やさしい雨) 도합 네명. 거기에 나카무라의 목소리를 연기한 이세 마리야와 녹음조정 담당인 나마쿠라 야스시가 깜짝 게스트로 스테이지에 올라왔다.

나가하마 감독은 오디션 현장에서 우에다를 본 순간, 그 꽃미남다운 생김새에 「절대 카스가가 아니다」라고 생각, 떨어트릴 마음으로 가득했다고 한다.


「배우 인생을 걸어도 좋다」고 말할 정도로 원작에 매료된 이세는 아프레코를 개시하기까지 약 1년간, 자기 내면에 나카무라를 키워왔다고 한다.


여섯명의 입에서, 다양한 에피소드가 밝혀진다. 의외였던 점은, 무척 온후해 보이는 원작자 오시미가 아프레코 스튜디오에서 내보인, 강한 고집.


長濱 「나카무라가 카스가한테 무슨 말을 할 때, 그 말이 카스가 쪽을 향하고 있으면 (오시미가) 어김없이 『대사가 카스가 쪽을 향하고 있으니까』라며 (NG를 낸다.) 1화의 『시끄러 버러지가』도 (눈 앞의) 교사를 향한 것이 아니라 『허공에 말하는 감각으로』라고. 『나카무라는 누군가를 향해서, 무언가를 작용하고자 생각하지 않으니까』」

伊瀬 「1화는 대사가 하나 뿐이었으니까, 성우로서는 살짝 인상을 남기고 싶다고 생각하기 마련이에요. 하지만 『그런 게 아니에요』란 말을 들었죠. 그래서, 테스트 당시에는 성우란 의식을 전부 버리고 『이세 마리야=나카무라 사와』로 생각하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녹음에 들어가면 아무래도 힘이 들어가서……결국, 그 대사는, 테스트 때 녹음한 걸 썼어요.」

나카무라도, 사에키도, 오직 필름 안에만 존재하는 사람으로

이 작품의 제작공정을 설명하자면, 우선, 1화 약 24분×13화의 실사 드라마를 제작. 성우는 그 영상을 보면서 아프레코, 애니메이터는 그 영상을 트레이스 한다.


실사영상의 캐스트와 성우는 서로 다른 사람이 맡았지만, 우에다와 마츠자키 만큼은 실사와 목소리 양쪽을 담당했다.

그리고 이벤트 후반, 로토스코프의 바탕이 된 실사영상이 드디어 상영. 3화의 아프레코에도 쓰인 실사영상에, 성우의 목소리나 효과음, BGM등을 입힌 상태였다.


이 영상은 로토스코프의 소재로 삼기 위한 목적 하나로 제작된 것. 그런 탓에, 배우의 동작 등, 그대로 트레이스해서 애니메이션 영상으로 활용하고 싶은 부분 이외에는, 날림으로 만들어졌다. 예를 들어 음성 스탭이 당당하게 화면에 비춰져 있는 장면도 있다. 하지만, 문제 없다. 그 인물을 트레이스 안 하면 그만이니까.


또한, 아침씬을 점심에 찍거나, 시간이 연결된 씬을 서로 제각각의 시간에 촬영하는 일도 있었다고 한다. 이것도, 하늘의 색이나 태양광의 방향, 세기 등은 작화 작업에서 조정할 수 있으니까. 하지만 상영된 영상을 본것 만으로는, 촬영시간의 불규칙함은 그렇게까지 눈에 뜨이지 않았다. 전편, 모노크로로 변환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는 실사영상을 보면서 아프레코하는 성우를 위한 방편. 작중의 설정과 차이가 나는 시간이나 인상의 영상에, 연기가 영향을 받는 걸 피하기 위함이었다는 듯 하다.


그러한 로토스코프용 소재이기에 가능한 날림 이외에는, 보통의 드라마와 다르지 않다. 애니메이션 「악의 꽃」의 3화가, 그대로 실사로 그려져 있다.


실사단계부터 카스가는 기분 나쁘고, 나카무라는 무섭고, 야마다는 비호감이다. 애니메이션의 영상이, 실사 캐스트의 움직임이나 표정을 제법 충실하게 트레이스 했다는 뜻이다.


만역, 애니메션보다 먼저, 이 영상을 봤다면, 아무런 불만 없이 실사판 「악의 꽃」으로 즐길 수 있었을 테지. 하지만, 로토스코프 독특한 영상과 비교하자니, 부족함을 느끼게 된다. 역시, 애니메이션의 평면세계 안에, 살아있는 인간이 갇혀있는 듯한, 그 「불쾌함」은, 이 애니메이션을 지탱하는 요소 중 하나인 것이다.


松崎 「실사가 아니었던 이유는 뭔가요?」

長濱 「우에다 군의 카스가는 특별하지만, 나카무라 사와도, 사에키 나나코도 이 필름에만 존재하는 사람으로 만들고 싶었어요. (실사 배우인)三品優里子 씨 홀로 사에키인 것은 아니다. 히카사 요코 씨의 목소리도 있어야 사에키 나나코가 된다. 나카무라도, 佐々木南 씨에 이세 쨩의 목소리가 딱 들어맞아, 그제서야 나카무라 사와가 된다. 꼭 그런 방향으로 하고 싶었어요. 로토스코프는 원작이 추구했던 것이라고 나는 생각하고 있고, 오시미 선생도, 처음부터 이해해 주셨죠.


우리들은 『원작팬은 굉장히 기뻐해줄 거에요!』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어요(웃음) 그래서 (방영개시후) 원작팬인 사림이 『어라?』 이렇게 되었단 얘기를 듣고서 우리들도 『어라?』싶고(웃음) 내가 원작을 잘못 읽은 건가라고도 생각했지만……저희 두사람 사이에는 어긋난 부분이 없거든요.」


押見「없지요. 내가 잘못됐던 걸까? (웃음)」

松崎「원작자 분이시니까, 잘못 읽을래야 잘못 읽을수가 없잖아요! (웃음)」

로토스코프로만 가능한 최종화다.


실사영상에서 가장 놀랐던 것은, 나카무라의 목소리가 더빙으로는 보이지 않았던 점. 실제로는 영상은 사사키고 목소리는 이세인데, 사에기 본인이 말하고 있다고 밖에 생각되지 않았다. 나가하마 감독도 「이 얼굴에서 나오는 목소리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지」하고, 몇번이고 감탄했다.

伊瀬 「아프레코 현장에서는, 佐々木南 쨩의 표정이나 미묘한 입의 움직임 상태 같은 걸 전부 맞춰서 말했으니까요. 먼저 로토스코프 그림이 있었다면, 그 연기는 못했을 거에요. 그걸 이끌어 준 것은, 우에다 군. 우에다 군은 실사에서도 연기를 했는데 (나중에) 스스로 목소리도 맞췄잖아요. 그게 가능하다니 진짜 대단해요.」


植田 「저나 마츠자키 씨 입장에서는, 이세 씨나 히사카 씨가 진짜 대단해요. 우리들은, 한 번, 실사로 촬영을 했던 만큼, 호흡 같은 건 자기 타이밍으로 할 수 있으니까요.」
松崎 「마자 마자」
植田 「두사람은 괴물이에요(笑)」
伊瀬 「그치만, 실사에서도 연기를 했던 두분이 곁에 있어준 덕분에, 그런 연기가 됐구나 피부로 느껴요. (연기를) 그쪽에 맡길 수 있었으니까. 다른 성우분이 카스가 군, 야마다 군을 했다면, 그 나카무라는 나오지 못했을 거에요.」

이벤트를 마무리 하는데는, 출연자 코멘트.


나가하마 감독과 오시미의 코멘트는, 애니메이션 「악의 꽃」에 대한 향후의 기대를, 크게 증폭시키는 것이었기에 소개해둔다.

長濱 「이 작품은 매화 완성품에 대한 예상이 되질 않아요. 최종화는, 저 스스로도 제일 기대됐고, 정말 달리 할말이 없어요. 라고할까 나는 본적이 없어요. 로토스코프로 하길 잘했다고 생각했어요. 로토스코프로만 가능한 최종화니까, 기대해주세요.」


押見「2화 무렵까지는, 방송 때마다, 감독님한테 감사 메일을 보냈지만. 3화째 들어서서는, 만화보다 재밌구나 싶어서. 그런 생각이 드니, 분하고 부러워서. 텐션이 높은 메일을 보내지 못하게 되었어요. 4화도 분했습니다. 앞으로는, 훨씬 대단한 에피소드 뿐이라서, 저도 분발해야죠. (웃음) 이건, 원작자인 것과는 상관없이, 안 보면 손해인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꼭 보세요. 그리고 만화도 읽어주세요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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