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님(車の人)은 성우 시미즈 아이를 일컫는 에로게 용어.

대표작은 모르겠고, 처음 내 머리 속에 이름이 각인된 건 이나주의 미츠키. 거액의 빚을 떠앉고 식모살이 하는 사와타리 자매 중 동생냥.

언니 이즈미가 서비스 담당 캐릭터로 분골쇄신 하는 가운데 노출쇄국 정책을 고수하는 '나 쉬운 여자 아니거등요!' 아우라를 발산하는 게 인상에 남았다.

원래 나는 한발치 떨어져 사태를 관망하는 관조자 포지션을 좋아한다. 이를테면 제멋대로 카이조의 사이엔 스즈 부장님이나 절망선생의 후우라 카후카 같은.

개인적인 기호 얘기는 이쯤하고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내가 기억하는 그녀의 대표 캐릭터가 새침 정숙한 비밀주의, 살색은 최소한으로 제한하면서 실리는 챙기는 유형이었던 것과는 반대로, 나이가 찰수록 일감이 주는 게 일본 녀성 성우의 현실.

그녀 또한 이 섭리를 벗어나지 못하고 점점 레귤러 배역을 따내는 일이 줄어들게 되면서 끝내는 에로게에 투신하게 된다.

에로게 출연할 때는 본바닥에서 쓰는 이름대신 가명을 사용하는게 관습인데, 눈 가리고 아웅이랄까 절대 불량음감이 판치는 이 바닥에서는 암만 가명 써봐야 목소리의 특징으로 누군지 특정해 데이터베이스화 해놓는다.

그래서였을까. 그녀는 에로게에서 활동 할 때 쓰는 가명을 일관된 네타를 섞어 만들어 숨길 의도가 있어 가명을 쓰는건지 나 좀 찾아줍쇼란 일념으로 가명을 쓰는지 모호한 느낌으로, 자동차 브랜드+자동차 모델명으로 가명을 만드는 독특한 패턴 덕에 자동차 님(車の人)이란 고유명칭을 얻기에 이르렀다.



두줄요약.
자동차 님(車の人)은 09년 경부터 에로게에 출연하기 시작한 모 여성 성우의 통칭.
에로게 성우진을 살펴보다가 낯선데 자동차 틱한 이름이면 대개 이 사람이다.


이제 본론. 사용하는 가명의 원본 모음.

1.도요타 노아



2.이스즈 아스카


3.미츠비시 아이


4.미츠오카 레이



4.스바루 스텔라



5.다이바츠 미라


6.마츠다 데미오



7.혼다 엘리시온



8.기아 브리사



9.도요타 다이나



10.스즈키 란



11.오카무라 미카사



12.르노 클리오



13.스즈키 케이



14.닛산 세드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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