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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1 名前:名無しんぼ@お腹いっぱい 投稿日:2013/02/23(土) 19:43:56.43 ID:53bd5odL0

연재초기


사무라이 스피릿츠랑 캐릭터가 완전 비슷했던 건 우연

바람의 검심과 같이 쁘띠 네오 시대극 붐에 탈 수 있었다

전 3화나 4화가 되겠거니 생각했다, 2화째에서 이미 원고를 제때 맞출 수가 없어지기 시작했다

사바토를 너무 일찍 죽였다, 디자인은 괜찮았는데

편집부한테 디자인이 심하게 엽기적이란 말을 들음

차츰 시대고증 같은 걸 고려하게 되어서 처음의 엉텅구리 감각을 좋아했던 팬이 떨어져나감

1권의 지리멸렬함은 작가적으로는 상당히 부끄러움


카가편

편집부 Y타랑 처음으로 한겨울의 카나자와로 취재여행

산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이 필요했다, 겨울이라서 케이블카로 갈 수 있는 높이까지 갔다

카가편은 여름이라서 풍경은 녹은 모습을 상상

그 때 찍은 겨울 사진은 최종장에서 사용, 카나자와랑 카가의 풍경이 미토카이도(水戸路)에 섞여있음



702 名前:名無しんぼ@お腹いっぱい 投稿日:2013/02/23(土) 20:02:31.55 ID:53bd5odL0

불사력 해명편

그전까진 내 맘대로 스토릴 만들었다

이제 슬슬 스토리를 정리하고자 전 영 매거진 출신의 새 담당의 의견을 물었다
「만지의 불사력을 이용하는 조직이 있어도 괜찮지 않을까?」

애프터눈 편집자랑 다르게 무지하게 말참견 하는 사람이라 컬쳐 쇼크 ㅋ

내 무계획성 탓이기도 함

원고 받으러 올적마다 엄청나게 먹거리 갖고 와줌, 이게 주간지 담당자의 파워인가 ㅋ

여지껏 원고가 백지였는데 이 담당 덕에 채워넣을 수 있게 됐다

이 담당이 작가랑 상담도 없이 어시생의 알바를 관두게 만들어서 경악함ㅋ 

그 어시 (죠지) 작업량을 늘리는 결과가

추남만 그리게 되어서 종래의 캐릭터가 전혀 나오지 않는 건 작가도 아차 싶었다

하지만 작가도 담당자도 꽤 좋아하는 편


최종장
히타치까지 취재, 히타치 항에서 사진을 잔뜩 찍었다, 취재를 마치고 돌아온 다음에서야 에도시대에는 나카 항이 번성했단 사실을 알게 됨



육귀단(六鬼団)은 메탈을 좋아하는 담당과 같이 생각했다, 딥퍼플의 앨범 이름 같은데서

죠죠 5부의 영향도ㅋ (캐릭터 설정표를 보면서)

최종화 2화 앞 정도는 정해져 있었다, 그 이전은 최종화 돌입하고나서 생각하며 그렸다

최종장에 들어서기까지 너무 많이 죽여서 시라가 사는게 마지막 보루였다ㅋ

겨울 설정인 이유는 그리는게 즐거울 것 같아서

캐릭터가 줄어서 눈이 배경이면 화면이 너무 하얗구나 반성

최종화의 씬, 그리는 도중에 자료를 안 모아도 너무 안 모았구나 당황함

1800년대 후반은 사진이 남아 있어서 거짓말을 칠 수 없지만, 건물 자체는 남아있지 않다


○○에게 마무리를 가하는 장면, 마음에 들지 않아서 단행본 작업을 할 때 다시 고쳤는데 

착오로 단행본도 연재랑 똑같아짐


교토? 어딘가의 서점에서 산다면 가필한 씬을 책 사이에 끼워둔 단행본을 살 수 있다

ベアゲルター. 70년대 틱한 중2병 만화, 잘 부탁드림다


5월부터 에로틱스 에프에서 새연재「佇めるスネグラチカ(仮)」

에로하거나 그로테스크하지 않고 어린아이도 읽을 수 있음

애프터눈 2013년 말에서 2014년 초에 새연재 개시

인생을 손해만 보며 사는 여자를 구제하는 만화를 일단은 염두에 두고 있지만 내용은 하나도 정하지 못함

그리고 낙원에 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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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 히로유키x바 히로노리『비비드 드』한 현장 사건첩.


운명의「엉덩이 기획서」에 이끌린 동료.

먼저 요시노 씨와 토바 씨의 만남을 말씀해주세요. 토바 씨를 경유해서 요시노 씨한테 기획이 전달됐다고 들었습니다만.

요시노: 그랬죠. 애시당초, 토바 씨와 처음 만나게 된 것은 제 기억이 맞다면「흑집사」 제 1기 시나리오 회의를 했을 무렵이라고 생각해요.

토바: 알게된 후로는 정기적으로 술자리를 가지면서, 언젠가 오리지널 작품을 함께 하고 싶다거나, 당시 방영중이었던『스트라이크 위치즈』가 진짜 괜찮지 않냐, 그런 얘기를 하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요시노: 그 후, 아마「마크로스F」로 쩔쩔매고 있었던 시기였다고 생각하는데요, 예의「엉덩이 기획서」입니다. (웃음) 당시 타카무라 씨와 면식은 없었지만, 소녀를 귀엽게 그리는 일에, 범상치 않은 정열을 쏟는 분이라고 소문은 들었죠. 기획서를 본 순간, 정말로 흔들림이 없는 사람이구나 하고 감동했습니다. 실제로 뵙게 된 것은「스트라이크」의 1기와 2기 사이 정도였다고 생각합니다.

토바: 키치죠지에 있는 야키니쿠 가게였지요. 저를 포함해 셋이서 만났습니다. 그 때는 타카무라 씨와 요시노 씨가 첫대면이었으니까「스트라이크」를 화제삼아 분위기를 띄워 친교를 깊게한 기억이 있습니다.

요시노: 그러고 보면  그 때 타카무라 씨가 들려주신 에피소드 중에서, 무척이나 인상 깊은 게 있어요.「스트라이크」1기 라스트에서 인간형 네우로이가 나타났던지라, 저는「2기는 네우로이와 인류의, 퍼스트 컨택트 같은 이야기가 되는 건가요?」라고 물었지요. 그랬더니,「그런 전개를 하면 스토리를 질질 끌게되는 나머지 소녀를 그릴 시간이 없어지니까, 그건 2기 1화에서 죽습니다」라지 뭡니까.

깜짝 놀랐지만, 동시에 그 발상과 떳떳함에 감탄했지요. 그 아이가 더욱 인간에 가까워져서, 스트라이크 팀에 들어가서······이런 스토리를 생각하기 마련이니까. 하지만, 타카무라 씨는 진부한 스토리보다도, 캐릭터를 귀엽게 그리는 걸 우선한다고 단언한 겁니다. 정말로 흔들림이 없는 가치관의 소유자였단 말이지요. 이번에는 특히 타카무라 씨의 그 부분을 소중히 하고자 합니다.

타마쿠라 감독의 작가성이 중심축!
그걸 지탱하는 팀은?

그런「흔들림 없는」타카무라 씨와, 요시노 씨가 공동으로 시리즈 구성으로써 크레디트 되어 있는데요, 역할 분담은 어떻게 하고 있나요?

요시노: 애초에 타카무라 씨의 기획으로부터 출발한 작품이니까, 베이스는 타카무라 씨한테 맡기고 있습니다. 저는 스토리 라인이 빈약한 상황 같을 때「뭔가를 더해보죠」라고 제안하고, 살을 붙이는 역할이죠. 제가 지금껏 관여했던 작업의 경험에서, 제안할 수 있는 걸 던지고 나면, 마음에 든 아이디어를 타카무라 씨가 캐치해서, 그걸 다시 한번 저한테 되던지는······일의 반복이지요. 타카무라 씨에게 있어 저는, 캐치볼을 위한 벽이라고 할까요.

토바: 타카무라 씨는 혼자서 아이디어를 생각해내는 것보다, 여럿이 토론을 하는 편이 좋습니다. 맨처음에는 기획을 굳히거나, 스토리의 큰 틀을 정하는 작업을 셋이서 했습니다. 작가 한명과 편집자 두명이란 느낌일까요.

「뭘 하고 싶나요?」「이런 건 어떨까요?」이렇게, 둘이서 타카무라 씨한테서 수요를 끌어냈습니다.「비비드 레드」는, 그런 식으로 타카무라 씨가 만들고 싶은 걸 받쳐주는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다들 그 기획서를 보고서, 그걸「좋다」고 생각한 사람들 뿐이니까, 전원이 타카무라 씨를 믿고 따라가는 스탠스죠.

요시노: 그렇네요. 타카무라 씨는, 자기 안에 명확한 가치기준을 갖고 계신 것과 동시에, 정말로 봐주는 사람의 시선을 소중히 생각하는 사람. 야구로 예를 들자면, 저는 때때로, 변화구를 던지고 싶어질 때가 있습니다.「스트라이크로 보여도, 실은 코앞에서 휘는 공」같은 걸 던지려 들면「요시노 씨, 이건 볼입니다」고 타카무라 씨가 제지합니다. (웃음)

저로서는, 스트라이크라고 착각하고 스윙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싶지만, 타카무라 씨께는 통용하지 않는 거죠. 이 작품에서는 똑바로 정면을 겨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토바: 타카무라 씨는 스트라이크 판정이 가차없죠! 그는, 이러니 저러니 해도 자기가 흔들리지 않으니까, 팀에도 자연스럽게 엄격해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함께 작업을 하는 것에 감사를 하면서도, 그렇다고 쓸데 없이 눈치 보거나, 타협을 하지 않죠. 그리고, 그가 납득하지 못하는 한, 아무리 사소한 요소라도 작품에 받아들이는 법이 없어요.

요시노: 『비비드 레드』는 순도 높은 타카무라 작품이 되겠지요. 제는 이제껏 이런저런 제작현장을 경험했습니다만, 감독님이 이 정도로 전 주도권을 쥐고 있는 스타일은 처음이었습니다. 단, 오해가 없도록 단언하고 싶은 것은, 타카무라 씨의 주도라고 말은 해도, 우리들이 전부 수용하고 있는 건 아니란 점입니다.

서로 밀어붙이면서 만들고 있으니까, 작품이 성장하고 작품으로 이상적인 모양새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역시, 나온 아이디어의 양과, 쌓아올린 토론 시간이, 최종적으로 작품의 퀄리티로 이어지는 거지요.

시리즈 구성은 타카무라 감독님과 요시노 씨인데요, 각화의 시나리오는 몇인 체제인가요?

요시노: 저를 포함해 셋이서 쓰고 있습니다. 현시점에선 이름을 공표할 수 없지만, 모두들 타카무라 월드에 이끌려 모인 사람들입니다.

토바: 타카무라 씨는 다른 크리에이터는 흉내낼 수 없는 자질을 지닌 사람이니까, 같이 작업을 해보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으니까요.

요시노: 단, 그 나름대로 수라장을 경험해온 터프한 사람이 아니고선 감당하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좀전에 얘기했듯, 일에 있어서는 타협을 하지 않는 사람이니까요.

과연, 그걸 극복할 수 있는 용사 집필진이 참가한 것이군요. 분담은 이미 정해졌나요?

요시노: 일단, 4화까지는 순서대로 씁니다. 그 다음에는 캐릭터 별로 분담하는 게 일반적입니다만, 이 작품이 어떻게 하고 있는지는 비밀입니다.(웃음) 다만, 중요 설정에 관계된 에피소드나 스토리를 진행하는 에피소드는 시리즈 구성이 담당하고, 그 외의 자유롭고 신나는 이야기는 각화 담당자가 맡는다,는 경향은 바뀌기 어려우므로, 시리즈 구성은 꽝만 뽑는 기분도 듭니다.(웃음)

토바: 그건 감독님도 마찬가지라구요? 메인 스토리에서 동 떨어진「맛있는 콘티」는 번번히 다른 사람한테 넘기게 될 운명입니다.(웃음)

이야기의 전체상은 대체적으로 결정났나요?

토바: 전체 스토리의 마무리까진 정해졌습니다. 하지만, 그 외의 도중 에피소드에 관해서는, 캐릭터가 멋대로 움직이는 와중에 만들어 가자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요시노: 지금은 아직 캐릭터 만들기로 한창인데다가, 큰 틀을 제외한 각화에 대해서는 표면에 나온 캐릭터 나름으로 생각하게 되겠죠.

타협 없는 엄격한 현장!
시나리오 회의는 지구력 레이스!

지난 달에 타카무라 감독의 말씀으로는, 스토리 구성에 있어서도 캐릭터가 최우선이라고 하셨습니다. 지금까지의 작업 중에서, 캐릭터를 위해 스토리를 바꾼 적은 있나요?

요시노: 네, 있습니다. 다만『비비드 레드』는 기본적으로 1화 완결 스타일로, 전체상에 관해서는 이미 큰 틀이 정해져 있으므로, 바꾸고자 해도 각화 레벨에서 조정이 발생하는 정도. 앞으로도 스토리의 축을 크게 변경할 일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타카무라 감독님의 수정 오더는 어떤 식으로 나오나요?

요시노: 우선「뭔가 좀 아닌데」부터 시작합니다. 그리고「이거, 귀엽지 않죠?」란 한마디가 나오고. 그 필살 대사가 나오면, 시나리오 회의석이 움찔하고 얼어붙습니다. (웃음)

토바: 그 한마디가, 회의를 질질 끌게 되는 걸 의미하는 싸인이니까 말이죠. (웃음) 플롯이 바뀌는 일은 없어도, 살붙이기의 단계에서 타카무라 씨의 마음을 울리지 못하면 그 시나리오는 고쳐 씁니다. 기본적으로는, 라이터가 쓰고, 회의에서 검토하고, NG부분을 고치는 작업의 반복입니다.

어떤 점에 체크가 들어가나요?

요시노: 캐릭터의 행동 뿐만이 아니라, 대사 한마디 한마디까지 꼼꼼하게 따집니다. 수정 방식도 감독님 마다 타입이 있지요. 자기 요망만 전하고 수정은 라이터한테 맡기고, 그걸 후일 태검토 하는 타입과, 대안을 회의석에서 검토하고, 스스로 대안을 준비해오는 타입. 타카무라 씨는 완성된 시나리오를 위한 검토나 수정을 위안 대안을 위해서 밑준비를 미리 해놓고서 회의장에 갖고 오니까, 최소한 시나리오 회의 전날까지는 시나리오를 제출하지 않으면 스케쥴이 맞지 않습니다.

토바: 꼬박 하루동안 시나리오를 빼곡히 읽고나서, 회의에서는 먼저 그게「통」인지「불통」인지의 판단이 내려집니다. 만약 불통이면, 어떻게 할지를 다같이 생각하거나, 혹은, 타카무라 씨가 가져온 안을 검토하곤 합니다. 그 작업의 반복이니까 한번의 회의가 8시간이나 걸리는 일도 흔합니다. 

제 기억에, 과거 최고기록은 13시간이나 걸렸던 일도 있었을 터! 언제나 저녁 5시에 시작해서, 끝나면 어김없이 막차가 없어지니까「최소한 막차로 퇴근하지요」란 말이 나와서, 오후 3시에 시작하면, 그 날은 회의를 마친 것이, 오전 4시였다는 결말이죠. 확실히 전차는 탈 수 있었지만, 막차가 아니라 첫차였단 말이죠. (웃음)

요시노: 토바 씨가 도중에 식료를 조달해 주셔서, 그걸 먹으면서 속행했습니다. 밖에 먹으러 나갈 일은 없으므로, 정말로 통조림 상태죠. 우리들 세명 외의 시나리오 라이터진과 제작 사이드도 여려명 참가하고 있어서, 12명 정도는 있었을 텐데요, 다들 줄곧 회의실에 틀어박혀 있었습니다.

그건 상당히 가혹하네요. 몇화의 일화였나요?

요시노: 3~4화 언저리였습니다. 서반은 스토리와 동시에 캐릭터 메이킹도 겸하고 있었으므로, 아무리 해도 검토사항이 늘어나서 오래 끌게 되지요. 타카무라 씨 안에서도, 처음부터 모든 캐릭터 요소가 확실히 굳어져 있는 건 아니라, 당신이 그린 그림이나, 모두가 고민한 시나리오 회의 내용을 피드백 해서, 그것들의 상승효과로 캐릭터를 만들어 갔습니다. 

그래서, 네이밍 하나로 회의가 3~4시간은 걸리는 일도 빈번. 타카무라 씨는 막히는 일을 뒤로 넘기지 않고서, 그 자리에서 확실히 정하려 드는 타입이라서, 결과적으로 장시간이 되고 맙니다. 지금은 캐릭터도 굳어졌고, 앞으로는 그렇게 많이 고생하지 않아도 될거라 생각해요.

토바: 타카무라 씨는 요새는 태도를 바꿔서, 막차를 생각하지 않게 됐죠. 이불을 가져오거나, 첫차를 타거나(웃음)

요시노: 저도 요새는 자전거로 출근 중입니다.(웃음)

토바: 다들 돌아가지 못하는 걸 전체로 삼기 시작했어요. 주변에 편의점이나 패스트 푸드 같은 시설이 충실해서, 통조림 당해도 어떻게든 되는 건 좋습니다만······

요시노: 직장 근처에 가게가 충실하지 않은 편이 나을지도 몰라. 다들 기를 쓰고 돌아가려 들테니까! (웃음)

이제까지 가장 고생한 점을 꼽자면 역시 그 13시간 회의였을까요?

요시노: 확실히 13시간 회의는 특필할 만한 에피소드긴 하지만, 고생담으로 들자면, 역시「타카무라 씨란 인간을 파악하기까지」라고 생각해요. 무엇을 재밌다고 느끼고, 무엇이 안 되고, 어떤 식으로 이야기를 만드는데 협력하면 좋을지. 그것이 오리지널 작품을 제작할 때 가장 중요하고, 동시에 가장 힘든 점입니다.

원작물로 함께 일한 경험이 있으면「얼마만큼 이해하고 논의할지」란 간격을 알 수 있어 편한데요, 오리지널 작품이 첫대면이라, 거리를 재는 것과 동시에 제작도 진행하게 되자니 처음에는 고생했습니다. 서로 알게되면,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만.
 
과연. 반대로 즐거웠던 에피소드는?

요시노: 키치죠지에서 먹은 야키니쿠가, 맛있었지 참······(웃음) 농담은 이쯤하고, 역시 작품을 만드는 와중에는 힘든 일 뿐이어서, 즐거운 일 같은 건 좀처럼 없어요.(웃음) 그게 좋은 추억이 되는 건 끝나고 나서죠.

필름이 미완성이고, 봐주는 사람의 반응조차 모르는 현시점에선, 저는 그저 두려울 따름이죠.「이건 정말로 재미가 있을까」란 의심과「틀림없이 재밌을 거야」라 믿고자 드는 마음이 최종적으로 보답을 받는다면 무척 행복한 일이죠.

『비비드 레드』의 매력
소녀들의 "유대"

『비비드 레드』의 가장 큰 매력은「소녀들의 귀여움」이죠. 그런데, 그것 말고 요소를 구태여 들자면, 어떤 점일까요?

요시노: 소녀들 사이의 관계일까요. 스토리는 스트레이트 하게 소녀들의 우정을 그려나갈 것이라 생각합니다.

토바: 소년 만화틱한 소녀들의 우정──유대이려나? 타카무라 씨도 그 점을 중요하게 여기므로, 그 부분을 제법 의식하면서 시나리오를 만들고 있지요.

요시노: 예를 들어「스트라이크」의 경우엔, 네우로이 섬멸의 임무로 모인 소녀들이니까, 시각이 다들 똑같아요. 그에 반해「비비드 레드」는 훨씬 느긋한 일상에서 스타트 하죠.「왜 그녀들은 함께 있는 건가」란 이유가 필요하고,  개인적인 흥미나 취향이란 인간성도 존재합니다. 그 부분을 똑바로 구축하는 것이 작품의 토대가 될 거라 생각합니다.

소녀들의 인간관계를 쌓아올리는 그런 에피소드도 넣을 예정인가요?

요시노: 한정된 분량 안에서, 꼼꼼하게 그리는 건 어렵지만, 가능하면 그렇게 하고 싶네요. 기본적으로 주인공인 아카네는 타고난 천진난만함과 명랑함을 지닌 소녀. 그것이 친구가 안고 있는 마음의 조그만 상처를, 치유해주는 존재가 되리라 생각해요. 스토리 면으론「친구란 뭘까?」란 유대를 그리고 싶습니다.

그럼 마지막으로「비비드 레드」에 바치는, 마음가짐을 부탁드립니다.

요시노: 좌우지간 재밌는 걸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절찬 전력투구중입니다! 무척 평범한 말이지만, 지금은「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밖에 할 말이 없네요. 다들 웃으면서 뒷풀이를 맞이하면 좋겠습니다.

토바: 하지만, 그게 시청자 여러분께, 가장 성실한 태도가 아닐까요. 우리들은 성실하게 작품을 만들고, 봐주는 사람들이 기뻐할 결과를 목표로 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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