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tp://d.hatena.ne.jp/kajika_eps/20111114/p9
잘 들어 새퀴들아, 요츠바랑! 팬 사이에선 이미 상식이지만
요츠바랑!이 왜 대단한지를 말해주는 에피소드를 웃음기 빼고 알려주마.
그것은 요츠바가 토라와 처음으로 만나는 장면이다.
토라와 만나기 직전, 요츠바는 공원에서 줏은 공을 갖고 있었다.
그걸 사이가 좋아진 토라한테 선물로 주지.
하지만 토라는 성격이 무뚝뚝 하다. 「지저분한 공…」하고 중얼거리기만 했지.
그 뒤에, 시간은 몇권 정도 흘러
토라가 차에 싣어둔 자전거를 꺼내 요츠바한테 보여주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 장면에서, 토라의 자동차 안에는 그 지저분한 공이 놓여져 있는 거시다.
하지만 그런 사실을 토라는 언급하지 않고 요츠바도 알아차리지 못하지.
주위에 있던 사람들도 그 공에 대해 묻지 않고 토라의 자전거 자랑이 계속된다.
일반적인 만화라면 기분 나쁜 감동 에피소드를 전개하거나
누군가가 그 공에 대해 알아보고 토라의 상냥함에 감탄하는 연출을 할거다.
하지만 요츠바랑!에서는 공은 그저 풍경의 일부로 쓴다.
그렇게 하면 정형화된 저 오타쿠 문화로부터 해방되는 것과 동시에
토라의 상냥함을 느낄 수 있는 것은 공의 존재를 알아챈 독자 뿐인 셈이다.
요컨대 요츠바랑!의 재미란 독자의 관찰력에 따라 변한다는 뜻이다.
바보는 이 재미를 알 수 없지, 이게 바로 요츠바랑!이다 쓰레기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