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hirose-project.com/room_hirose.html



맨처음은 고등학교 2학년 때였다.

그 날, 나는 여느 때의 역에서 전차를 타고서, 여느 때처럼 전차에 흔들리며, 여느 때의 역에서 내려 학교를 갔고, 그리고 여느 때의 시간에 학교에 도착해 수업을 받았을 터였다.


하지만, 전차 안에서 문뜩 생각했다.


나는 다음 역에서 내려야만 해. 왜냐면 정기권의 범위가 거기까지니까. 집부터 저기까지가 오늘의 내 세계의 전부니까. 시야의 모퉁이 대각선 위에 붙어있는 노선도가 눈에 들어온다. 아아, 이대로 이 전차를 타고 있으면 종점은 바다구나. 아니, 그, 뭐라고 말해야 할까・・


문뜩 생각하고 만 것이다.


        EPISODE 3 ・ SUMMERTIME BLUES


「어디보자, 핏치 이벤트랑 아틀라스 이벤트의 레포트 말인데요・・」

「뭐, 그려서 업로드할 거면 되도록 빠른 편이 낫겠지. 그치만 학교도 있고 무리는 하지 않는 선에서 그려.」


「・・에이에이, 되도록 빨리. 그래서, 이번 4컷 만화의 소재 말인데요, 역시 소재는・・」※ 상기 홈페이지에서 월간 키타무라 에리란 만화를 연재했었다.(http://www.hirose-project.com/kako/erino_heya_title.html)


도내 모 커피숍에서 에리와 HP의 원고 미팅. 늘상 있는 일이지만, 탤런트와 매니저가 아니라, 만화가와 편집자 같은 우리들이었다.


「그런데 에리, 이번주 선데이는 읽었니?『제멋대로 카이조』마지막화」

「아니, 저는 단행본파라서 아직요」


「갖고 있는데 볼래?」

「아유~ 센스 있으시네요. 역시 대단하셔~」

에리카 헤실헤실 웃으며 소년 선데이를 받고 페이지를 넘긴다.


5분후

「・・・・싫어」

「야, 에리」

「・・이런 거 싫어」

「왜 그래・・」


「이런 최종화 인정 못해. 이런 거 카이조 월드가 아냐. 아니 말이죠, 이야기로는 나쁘지 않을지도 몰라요. 괜찮을지도 몰라요. 다른 작품의 최종화로는, 이 소재 괜찮겠죠. 그치만 말이죠, 제멋대로 카이조의 최종화로 이걸 해선 안 돼. 싫어. 인정 못해.」


아니, 여기서 네가 딱지를 놓아도, 쿠메타 선생님이란들・・


「저말이다, 에리・・」

「버릴래」

「어?」

「단행본 전부 버릴거야. 신간도 안 사.」

「야, 야・・」

「이게 아냣ーーーーーっっっ!!!!!」


굉장한 기세로 에리가 소년 선데이로 테이블을 친다. 그 순간 세자리 떨어진 테이블에서 프라페를 마시고 있던 아주머니의 엉덩이가, 3cm정도 떠올랐던 것을 나는 똑똑히 봤다.


「카이조도 우미도, 트라우마 마을에서 영원한 17세를 계속 연기해야 했어요. 마지막까지 계속 연기하면서 끝났어야 했다구요. 제멋대로 카이조의 최종화는, 그런, 그러한・・」

「에, 에리・・침착해, 응?」

「그 선데이 덮어요. 얼른 덮어주세요! 보고 있으면 우울해 진다고요!!」

 ・・・・뭐랄까 에리가 엄청난 상태가 됐네. 도망치고 싶어졌어.


「・・・・에헤헤, 그런 정신병원 엔딩은 말이죠, 제가 초등학교 6학년 무렵에 대학 노트에 그리다 팽개친 만화가 그런 거였는데, 그 무렵의 저는 이런저런 일로 살짝 우울했던 시기였으니까요, 모르셨죠? 그 무렵엔 그림을 그리고 있는 사이 어느샌가 아침이 되곤 했던 게, 자주 있었지・・」


그런 거 몰라. 그 무렵의 너는 활기찬 어린이 캐릭터였었잖아?


「뭐, 히로세 씨 앞에서는 밝게 행동 했으니까요. 여러 일들이 있었지만 일터까지 끌고가고 싶지 않았으니까, 왜요 이래뵈도 일단 프로니까요. 그런식으로 어떤 분께도 교육 받기도 했고 말이죠. 그런데 떠올리게 되네요, 내가 그리던 만화에선 주인공은 뛰어내려 죽어버리지만 말이죠・・」


에리가 공허한 눈으로 말을 잇는다. 이젠 도망치고 싶다. 정신 차리고 보니, 내 오른손은 어느 틈엔가 가방을 끌어안고 있었다.


「아침까지 그림을 그리고, 초등학교에 가고, 드라마 촬영현장에 가고, 현장에선 히로세 씨가 잘난듯 설교를 해와선, 인생을 논하는 거에요『잘들어, 에리. 인생이란 말이지・・』전 거기에 밝게 대응하고・・」


「키타무라 에리 씨, 캐릭터 변했어요. 얼른 키타에리로 돌아와 주세요.」

「에헤, 에헤헤헤헤・・・・」


에리가 이제껏 본적 없는 얼굴로 웃는다. 무서워. 

그 때,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렸다.


히로세 군! 도망치면 안 돼. 도망치면 안 돼. 도망치면 안 돼. 도망치면 안 돼. 도망치면・・


「에리, 선데이는 벌써 치웠으니까. 괜찮으니까. 아! 배고프지 않니? 뭐 먹을까?」


「그러니까・・카이조랑, 우미는 말이죠, 줄곧 트라우마 마을에서・・에헤헤」

키타에리가 바라는 영원.

                    

●                       ●


정신을 차려보니, 언제나의 역은 진작에 지나 있었다.


창 밖을 흘러가는 본적 없는 경치가 기대 이상으로 보기 좋다. 지금쯤 1교시 수업이 시작했고, 다들 교과사를 펼치고, 일본사 같은 걸 배우고 있겠지. 내일 선생님한테 혼날 거란 것도, 누구보다 난처한 게 나 자신이란 것도, 잘 알고 있다. 알고 있으면서도, 큰 소리로 외치고 싶은 상쾌함이 나를 감싼다. 전차는 몇 되지 않는 승객을 싣고서, 완곡한 커브를 돌았고, 그리고 노선 너머로


바다가 보였다.


                 

  ●                       ●


「저기 히로세 씨・・」

에리가 신묘한 표정으로 서있다. 다행이야. 오늘은 망가지지 않았네.


여기는 도내 모 스튜디오. 오늘은 레귤러 배역을 맡고 있는 애니메이션 프로그램「머메이드 멜로디 피치피치 핏치 퓨어』녹음이 있는 날이다. 어쨌든 원래대로 돌아온 것 같다. 그날은 망가져버린 에리가 무서워서, 냉큼 헤어져 영업활동으로 도망친 나였던 것이다.


「이거 말인데요・・」

손에 들고 있는 건 애니메디아의 부록『인기성우 DATA FILE』페이지를 넘겨 테라카도 히토미 항목을 내민다. 핏치에서 함께 연기하고 있는 히토미 쨩은, 천진난만하고 큐트한 러브리 걸이다.


「이『자기 자신을 한마디로 표현』말인데요・・」

내 기억에 에리는『인도어 파』라고 답한 질문이다. 본다. 히토미 쨩의 대답・『하마치・・?』


「하마치예요. 심지어 자기가 대답해놓고 물음표라구요. 무슨 의밀까요?」

「나한테 물어서 어쩌려고. 본인한테 직접 물어봐.」

「아니, 왠지 묻어보기 망설여져서・・」


에리는 히토미 쨩을 정말 좋아해서, 히토미 쨩 관찰이 취미라고 해도 좋을 정도인데, 좀처럼 본인하곤 친해지지 못하는 샤이 샤이 걸인 것이다. 손이 가는 녀석이야. 마침, 타이밍 좋게 히토미 쨩이 눈 앞을 통과한다.


「아, 히토미 쨩. 있잖아・・」

「아앗! 안돼 안돼」

「이 대답에 적힌『하마치』가 무슨 의미야?」

「아, 그건 말이죠~」

히토미 쨩이 느긋한 어조로 대답한다.


「제가요오, 학교에서 하마치라고 불리거든요오

「?」


무심코 옆에 있는 에리 얼굴을 본다. 거기에는 ?라 적혀 있었다. 다행이야. 나만 그런게 아니었어.


「그, 그래서, 그게 무슨?」

「그게에, 뭐랄까아, 그 아이들 말이, 제가 여우 같대요. 그리고오, 키도 작으니까아, 내숭 많고 조그마해서, 하마치?」

「・・・・・・」

 ・・히토미 쨩, 혹시 학교에서 집단 괴롭힘 당하거나 하지 않아


「아하하하・・」

마땅한 리액션 할게 없어, 메마른 웃음 소리를 내는 나와 에리 옆을 히토미 쨩이 가로질러 간다.


「이봐, 에리

「뭔가요?」

「히토미 쨩 굉장하지」

「응. 난 평생 이기지 못할 거야.

이기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데.


「요즘은 어때?」

가볍게 화제를 바꿔 본다.

「그러니까, 변함없이 빈털털이라, 어제는 북오프에 만화 팔러 갔다왔어요.


뭘 팔았는지는 묻지 않도록 하자.

                    

●                       ●


눈 앞 자리에 신사복 차림의 남성이 앉아있다.


요 근래, 연일 기온은 관측사상 기록 갱신의 온퍼레이드다. 이런 날 상의를 제대로 입고 있는 것만 해도 대단하네, 넥타이도 꽉 매고 있고. 대단하네.


마음속으로 말을 걸어본다.


이것참~ 더운데도 매일 수고하시네요. 저 말이죠 들어보세요, 저는 매일 어린애 보살피면서 밥먹고 살아요. 건방지고 시끄러운 애들이 많아서 정말 큰일이라구요. 오늘은, 덥고, 피곤해서, 아직 이르지만 일을 그만두기로 했어요. 지금부터 바다 갑니다. 에헤헤.


 ・・바본가 나는.

                    

●                       ●


카츠 세이지 씨는 끝내주는 중년 록큰롤러로, 전 어린이 밴드 베이시스트에, 에리의 레코딩 디렉터기도 하다. 그런 카츠 씨가 신주쿠에서 우크렐레 라이브를 연다고 한다. 이건 꼭 가야만 해. 요 며칠 덥고, 일도 많았고, 라이브를 보고, 벌컥벌컥 술을 마시고, 즐겨야


「하는데・・」

「뭔가요?」

「왜 네가 여기 있어

내 눈앞에 에리가 있다. 가게 특제 바지락 스프 스파게티를 먹고 있다.


「어제는 종업식이었거든요.

「그래서?」

「오늘부터 여름방학이에요.

「그래서?」

「카츠 씨가 라이브 하는거면, 저도 보고 싶은 걸요. 거기다 보호자 동반이니까 밤놀이도 오케이~♪」


마스터, 들어보세요. 나는 매일 이런 시끄럽고 건방진 꼬맹이 상대를 하고 있답니다.


「・・맥주 한잔 더」

「또 마시냣

에리의 딴지는 무시한다. 라이브가 시작한다.

우크렐레 라이브니까 하와이안이려나 생각했더만『새틱스팩션』같은 걸 연주하고 있다. 과연 펑키 베이시스트 카츠 씨. 심지어 연주하면서 맥주를 들이킨다.


「마시면서 연주하냣

에리가 스테이지를 향해 딴지. 시끄러운 꼬맹이야.

곡이 촉촉한 것으로 바뀐다.『해변의 노래』다.




「이거 말야・・」

「뭔가요?」

「아니, 좋아하는 노래거든.

「흐응

별다른 흥미도 없다는 듯 에리가 대답한다.


「그건 그렇다치고 히로세 씨.

「뭔데?」

「오늘은 취해서 설교하거나, 포부를 말하지 말아주세요. 저 안 들을거니까요.

건방진 꼬맹이다.

                   


 ●                       ●


어제, 내가 좋아하던 각본가가 죽었다. 자살이었다.

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른다. 

하지만 안 된다. 죽어선 안 된다. 도망치면 안 된다.


눈 앞의 바다를 보고 있노라니『해변의 노래』가 떠오른다.


그가 각본을 쓴 영화의 한장면에 이 노래가 쓰였다. 주인공 일행은 팔리지 않는 밴드로, 떠돌며 순회공연을 하고 있는데, 어느 시골 역에서 전차를 기다리면서 이 곡을 연주한다. 듣고 있는 것은 승무원 청년 하나뿐인 장면. 좋단 말이지, 그 영화.


고등학교 2학년인 그 때부터, 가끔씩 이렇게 바다를 보러 온다.


마지막으로 온 것은 자력으로 사무소를 시작하자고 결심한 때였다. 혼자서 제로에서 시작할 작정이었는데, 몇명인가 나를 따라와 줬다. 앞일 같은 건 전혀 알 수 없는데, 어쩜 바보같은 녀석들인가 싶었다. 하지만, 앞으로 무슨 소릴 들어도, 미움 받아도, 무슨 일이 있어도 이녀석들 만큼은 지켜주고자 마음 먹었다.


에리는 그 몇명 중에서도 가장 오래 알고 지낸 사이. 처음 만났던 건 일곱살 때로, 연기와 노래가 좋아서 장래의 꿈은 성우나 가수였다. 당시부터 센스는 발군이었다.


「열씸히 날 따라오면 그 꿈 이루어줄게」허황된 내 말을 진심으로 믿고서, 실로 십년이나 있는힘껏 따라와, 마침내 정말 성우도 가수도 되어 버렸다. 놀랄 일이다. 정말로 돼 버렸어.


어릴 때부터 일에 임하는 태도랑 프로 의식에는, 매번 감탄하게 된다. 하지만 대화하다 보면, 사고방식이나 말 도처에 내 잘난척 떠벌린 설교의 영향이 진하게 드러나서, 상당히 부끄럽다. 한층 더 창피한 얘긴데, 건방지고 시끄러운 꼬맹이에, 반항기에, 고생만 시키는 천덕꾸러기지만, 최소한 함께 있는 동안은 정성껏 돌봐주고 싶다.


그 날

그대로 학교에 갔다면, 지금 이런 인생을 걷지 않았을 것 같단 생각이 든다.


애용하는 라이터로 담배불을 붙인다. 

바다에서 불어온 바람을 타고 연기가 흘러간다. 

그리고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여왔다.


도망치면 안 돼.

응. 알고있어.

'뭔가의 번역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히로세 야스타카 일기5  (3) 2013.01.03
히로세 야스타카 일기4  (2) 2012.12.30
히로세 야스타카 일기2  (0) 2012.12.27
히로세 야스타카 일기1  (1) 2012.12.27
메구 락(meg rock) 공개 강연회 요약  (0) 2012.12.09
AND

http://www.hirose-project.com/room_hirose.html



아직도 기억한다.

오렌지색 가로등이 불을 밝히고 있는 밤이었다. 눈이 내리고 있었다.

「너말이다, 장래에 뭐가 되고 싶어?」

「・・・・・・글쎄」

「괜찮으니까 말해봐. 해보고 싶은 거 없어?」

「・・・・그게」

「웃지 않을테니까 말해보래두」

「・・가능하면,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그녀석이 쑥쓰러운 듯 중얼이자, 새하얀 입김이 눈이 내리는 밤하늘로 떠올랐다.


둘이서 그대로 하늘을 올려다 봤다.

장소는 미국의 작은 시골로, 내가 스무살이고 내 기억에 그녀석은 열여섯이었던가?


우리들은 코트에 양손을 집어넣은 채, 질리지도 않고 오래도록 하늘을 바라봤다. 어린애가 하는 말이다. 실없는 꿈이야기다.


깜깜한 하늘에서 눈은 나직하게 흩날리고, 당연하게도 그 하늘 너머로 무언가가 보이는 것도 아니었다. 그래도 우리들은 묵묵히 하늘을 올려다 봤다.


그 날 본 하늘은, 아마 영영 잊지 못할 거라고 생각한다.


         EPISODE 2・마법사에게 소중한 것


이 사이트의 톱페이지와 신인모집 페이지에 우리 회사 중학생 4인방의 모노크로 사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뭐, 본래는 다른 기획을 위해 찍은 사진의 일부이지만, 마침 다른 기획쪽은 이런저런 사정에 의해 스톱된 바람에・・그나저나, 촬영은 고생이 이만저만 아니었지.


「저기 저기・・」

하루나가 내 소매를 잡아 당긴다.

「왜그래?」

「배고파」

「그러니. 루카는?」

「응. 살짝 고파졌을지도」

「칸나는?」

「고파 고파!」

「나도 나도!」

「나츠코!넌 지각했으니까 배 고파할 자격 없어!!」

이 나이대의 소녀가 몇명 모이면 소란스럽다. 그것도 점심 무렵에 배가 고파지면, 이보다 요란할 수가 없다.


「보자, 요 앞에 요시노야가 있었지. 점심은 거기서・・」

「에엑~~~~!!」

「싫어 싫어 싫어ーーーー!!」

「바보야. 저기 있는 요시노야는 안테나 숍이라서, 오야코동이 있다고. 계란이 반숙으로 사르르륵 한게 제법 맛있단 말이야!」


불평 늫어놓는 소녀들한테 물어본다.

「루카는 어때?」

「요시노야 같은데 가본 적이 없으니까. 한번 가보고 싶어」

옳지 옳지.


「칸나는?」

「칸나, 고기 짱 좋아!」

옳지 옳지


「나츠코는?」

「에엑~~ 요시노야??」

「넌 지각했으니까 불평할 자격이 없엇!」

나츠코 침묵. 옳지 옳지.


「하루나는?」

「싫어요」

「응?」

「요시노야도 마쓰야도 자주 가니까 오늘은 싫어. 꼭 가야겠다면 스키야 정도면 괜찮을지도. 메뉴도 많고 츄카동도 있으니까・・」

 ・・패스트푸드에 너무 빠삭하다니깐, 서민파 대표・무라카미 하루나.

 어린애가 하는 소리다. 실없는 헛소리는 무시하고 요시노야로・・

 잡아 말리듯 하루나는 재차 소매를 잡아 당긴다.


「히로세 씨, 저기에 데니스가 보여요」

얌마 하루나, 쓸데없는 말, 그것도 다들 들리게・・


「칸나도 역시 데니스가 좋아」

「그치 그치」

「데・니・스♪ 데・니・스♪」

심지어 모두를 선동하지 맛!!!

「히로세 씨, 다들 햄버거나 그라탕이 먹고 싶은 모양이에요.」

하루나, 넌 어쩜 그리도 그릇이 크니?


※그릇(ぐ)이 크다.

90년대 광고의 유행어라는 듯.



 

                   

 ●                       ●


이이다바시에 있는 카도가와 영화. 그녀석은 그곳의 프로듀서가 되어 있었다. 미국의 시골에서 만난 애니메이션・만화 오타쿠 고교생이, 정말로 애니메이션으로 밥먹고 살다니 웃기다니까.


「사토시, 요즘 어때?」

「뭐, 그럭저럭요.「북으로」도 일단 자리 잡았고 다음은・・」


※북으로

토요구치 메구미, 오오타니 이쿠에, 치바 사에코, 히로하시 카이로 구성된 그룹 Four Seasons으로 성우 아이돌 노선을 시도한 게 유명. 현재는 장난 아니게 빡센 라이브 영상만이 남아있다.



「써라」

「네?」

「다음번엔 우리애들 써」

「아니, 그게, 그렇게 간단하게는・・」

「얘 써라」

「안녕하세요!키타무라 에리예욧!」

한가하단 이유로, 따라온 에리가 등뒤에서 얼굴을 내민다.


「에리, 이녀석이 전에 말했던 오타쿠 후배 후지타 사토시야. 사토시, 이녀석이 우리 회사의 탤런트로 성우랑 가수 하고있는, 오타쿠 키타무라 에리」


「오타쿠가 아니라니까요!」

실로 이해하기 어렵게도, 에리는 자기를 오타쿠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는 모양이다.「자긴 남들보다 살짝 애니메이션이나 만화를 좋아할 뿐이다」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마음에 든 만화는 감상용과 보존용으로 두권 구입하는 시점에서, 이미 보통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건 나뿐일까?


「굉장하네요. 후지타 씨는 정말로 좋아하는 일을 하고 계신거네요」

「아니아니, 그정도까진・・」

아니아니,가 아니지.


그정도이기도 하다고. 사토시, 넌 열심히 했어. 자세한 내막은 모르겠지만, 내 기억에 네가 오에이 영화에 입사했을 적에는 애니메이션을 만들 환경이 아니었으니까 말이지. 그치만 통상 업무 틈틈히 기획서를 써서, 간신히 모양새를 만든 시점에서 오에이 영화는 카도가와 오에이가 되선, 또 여러 일들이 있었겠지만, 처음으로 프로듀스한 작품이 그럭저럭 화제가 됐고, TV화면에 네 이름이 처음으로 나왔을 댄 솔직히 눈물이 날 뻔 했다고.


「마법사에게 소중한 것」네가 처음으로 형태를 만든 작품이다. 매주 빼먹지 않고 봤어. 몇번을 봐도 오프닝에 네 이름이 실릴 때마다 정말로 기뻤어.


즐거운듯이, 나는 따라가지 못하는 애니메이션이나 만화의 딥한 이야기를 계속 나누는 오타쿠 둘을 보면서, 나는 문뜩 떠올린다.


그 겨울날의 밤 이야기다.


사토시와 헤어진 후, 집에 귀가하는 도중 주유소에 들렸다. 셀프로 가솔린을 넣으면서 좀전가지의 사토시와의 대화를 생각하고 있었다.


「야스 씨는 뭐가 되고 싶나요?」

「나?나는・・・」

있잖아, 사토시. 좀전에는 대답하지 못했지만 말야, 실은 나는・・・


딸깍


쓸데없이 큰 소리를 내면서 가솔린이 만땅이 된다. 심야의 주유소는 달리 손님이 하나도 없다. 급유 호스를 쥔채로 밤하늘을 올려 봤다. 눈은 아직 계속 내리고 있다.


「나는・・・」

나직하게 중얼였다. 내 목소리가 아닌 것 같았다.

새하얀 입김만이 하늘로 떠올라, 바로 사라졌다.


「잠깐 잠깐 야스 씨도 대화에 끼세요」

「맞아요. 히로세 씨도 같이 얘기하자구요」

의식은 즉시 이이다바시의 복합빌딩으로 돌아왔다.

「・・・아니, 오구레 이토의, 그것도 동인시절 이야기 같은 걸 한들, 난 전혀 따라갈 수 없다니깐」

                    

●                       ●

 

엔도 루카에겐 재능이 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건, 어느 무렵이었을까. 몇년이나 전인듯한 기분도 들고, 바로 얼마전이었단 기분도 든다.


「루카, 지난번 드라마 오디션은 어땠어?」

「그게 말이지, 슬픈 장면의 대사가 있어서, 울 수 있으면 울어주세요란 말을 들었어」

CM의 오디션을 받으러 향하는 도중, 걸으면서 대화한다.

시각은 황혼이 진 무렵, 가로등이 일제히 빛을 내기 시작한다.


「잘 울었니?」

「울었어」

「・・・・・응?」

「오디션을 진행하던 남자가 무서워서, 울어버렸어.」

「운 게 아니라, 그냥 운거네?」

「응」

이 경우,「잘 운것」과「그냥 운 것」사이에는 검고 깊은 강이 있다.

「・・・그러니」

「오늘 오디션은 몇명 정도 와?」

「글쎄다, 적다고 하던데 20명 정도겠지.」

「합격할 수 있을까?」

「내가 알겠냐」

엔도 루카는 생각한 걸 입밖에 낸다.


「무슨 질문을 할까?」

「나도 몰라」

「음, 음, 그럼・・・」

루카가 최선을 다해 말을 찾는다.


「앞으로, 몇번정도 오디션을 받으면 루카, 합격하게 될까?」

「!」

모른다고 가볍게 흘릴 수 없는 질문이다.

떠올린다.

일전에 들은 루카 어머님의 말씀.


그게 있지, 드물게 루카가 말했어요. 이대로 계속 오디션에 떨어질 뿐이면 어쩌지・・라고. 그래서, 히로세 씨가 노력하면 반드시 어떻게든 될거라 말했다고 해줬지요. 그랬더니 루카가, 그런가. 히로세 씨가 그렇게 말하면 어떻게든 되겠지 하고 웃엇어요. 그 아이 히로세 씨를, 신뢰하고 있어요. 그 아이 나름대로 어떻게든 하고자 생각하고 있어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어린애가 하는 말이다. 정말이지 실없는.

우리들을, 부드러운 오렌지 색 가로등의 불빛이 비춘다.


굉장히 센스가 있는 것도 아니고, 노래나 댄스가 특출난 것도 아니고, 타인을 밀어제치고 앞에 나설 적극성이 있는 것도 아니고, 눈이 벌어지는 개성이 있는 것도 아니다. 기가 약하고, 서툴고, 애드립에 약하고, 심지어 울보에, 그저 자랑이라곤 포기할 줄 모르는 것 뿐이다. 몇번이고 실패해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서툰대로 계속 노력한다. 설령 몇년이 걸릴지라도 말이다. 그 포기를 모르는 모습은, 그야말로 일종의 재능이라고 해도 좋은 건 아닐지 생각한다.


엔도 루카에겐 재능이 있다.

시선을 돌리자 루카가 날 보고 있다. 무언가를 말해주길 바라는 눈치다.

그러니까 말한다.


「좋아!루카. 오늘 오디션도 힘차게 가보자!!」

「우우・・자신은 없지만 힘낼래」

실로 못미더운 대답을 들으면서 제작회사로 가는 길을 걷는다.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내가 걷고있는 길은 잘못되지 않았다고 믿고싶다.


                    

●                      ●

 

사토시, 연기나 노래는 굉장한 힘을 지니고 있다고. 사람의 마음을 치유해주거나, 구해주거나 할 수 있어. 죽자고 결심한 사람도 구할수 있을지 몰라. 마법 같은거지. 속임수 같은게 아냐. 아무런 트릭도 장치도 없는 마법이야. 그러니까 말이지, 난 그런 마법을 사용하는 녀석들을 키우고 싶어. 그리고 세상에 내놓고 싶어. 그게 내 꿈이야. 간신히 찾아낸 내 꿈이야. 보고 있어. 지켜 보라고. 그런 내가 키운 마법사를.


이틀후, 사토시로부터 메일이 왔다.

「야스 씨, 에리 쨩이 좀전에 갑자기 놀러와, 우리 회사에 남은 화집이니 만화니 여러가질 뒤져선, 산더미 같은 짐을 안고선 행복하단 듯이 돌아갔어요. 아니, 이틀전에 왔을 때 괜찮으면 남은 책 줄테니까 사양말고 놀러오라고 하긴 했지만・・・」


제작회사로부터 연락이 있다.

「엔도 루카 쨩, 열심히는 했는데 이번에는 아쉽지만 다른 아이를・・・」


에리로부터 메일이 왔다.

「아이참~ 히로세 씨 대어예요. 여러가지 만화니 화집을 얻어왔어요~ 후지타 씨는 제게 있어 스승님이네요, 아니, 키타에리적 신이라 해도 좋아요. 행복해요~」

 

내가 키운・・・ 

'뭔가의 번역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히로세 야스타카 일기4  (2) 2012.12.30
히로세 야스타카 일기3  (3) 2012.12.29
히로세 야스타카 일기1  (1) 2012.12.27
메구 락(meg rock) 공개 강연회 요약  (0) 2012.12.09
카나미 열전  (1) 2012.11.11
AND

http://www.hirose-project.com/room_hirose.html


절대 지고싶지 않다, 이대로 끝나고 싶지 않다.

학생시절부터 줄곧 그렇게 생각해왔고, 지금도 그리 생각한다. 특히나 독립해서 자력으로 사무소를 시작하고 난 뒤로는 굳게 마음 먹는다.


톱은「날 따라와」이렇게 말해야만 한다.「날 따라오면 괜찮아」라거나「네 인생을 맡겨라」라고 말하고 싶지 않더라도 말해야만 한다. 그게 사람을 부리는 인간의 조건이라고 생각한다. 아마 그건 밴드에서도 폭주족에서도 예능 프로덕션이란들 마찬가지다. 타인의 인생을 맡는 것이다. 사실은 불안하다. 하지만 내비치지 않는다. 절대로 불안해 하는 모습을 내비치지 않는다.


이보라고, 지지 않겠다니, 뭐에 대해서고 누구에 대해선데? 이대로 안 된다면, 앞으로 어디로 가는건데? 읽으면서 여러가지 마음속으로 딴지를 건 사람도 있겠지만・・・


실은 자잘한 건 무엇하나 생각하지 않았지 뭐야.


EPISODE 1:지고싶지 않아!더는 그 누구에게도 지고싶지 않아!!오늘 정했다!!!


「하루나」

「・・・응?」


오늘은 잡지「Pure×2」의 취재다. 약속시간 십분전에 역 개찰구에 나타난 하루나인데, 묘하게 말수가 적다. 기분 탓인지 눈도 공허해 보인다.


「너말야・・・」

「・・응-」

오늘은 겨울이지만, 화창하니 좋은 날씨다.

심지어, 자세히 살펴보자 뒷머리가 약간 삐쳐 있다.


「전차 안에서 잤어?」

「응」

「있잖아, 어제 전화로도 말했지만 오늘 있는 취재, 인터뷰만 하는 게 아니라 촬영도 있어서, 헤어메이크는 따로 쓰지 않으니까 집에서 하고 오라고・・・」

「응. 기억해.」

그렇게 말하면서 졸린 눈을, 주먹으로 부비적 부비적 비빈다.

「그래서, 머리는・・」

「일어난 상태 그대로야」

「어, 얼굴은・・・」

대답없이 이쪽을 향해 히죽 웃는다.

그 자리에 주저앉고 싶어지는 나.。

「일단, 파운데이션 하나는 챙겨 왔어」

하루나가 앞장서서 편집부 사람과의 약속장소를 향해 걷는다. 집행유예 약 백미터.


생각한다. 기억하기론 하루나의 팬사이트에서 누군가 발언했었지. 하루나는 쌩얼일 때 비로서 매력이 산다고. 짙은 화장은 그녀가 지닌 본래의 빛을 망쳐버린다고. 확실히 그렇다고 생각한다. 생각하지 못할 것도 없긴 한데・・・


내 눈 앞에서, 삐친 뒷머리가 삐용 삐용 흔들리고 있다.

아니, 역시 아웃이잖아!

                 ●                       ●

정월도 지나고 2004년이 됐다. 올해는 승부의 해다! 아 작년도 참 다사다난한 해였지, 어떤 의미론 승부의 해였어. 아 재작년도 큰일이었다고. 이란 것은・・・


좋아! 올해도 승부의 해다!!


1월 5일. 신년 첫번째 업무는 에리의 노래 레슨부터 스타트. 1시간 정도 일찍 만나서 차라도 마시기로 하자. 주문은 말차오레다. 노슈가 HOT이 맛있다. 겨울은 이만한게 없지.


「정월은 어땠어?」

에리랑은 12월 26일에 TEAM・発砲・B・ZIN의 무대를 보러간 이래 처음 보는거다. 자 그럼 어디, 요즘 여고생의 정월을 보내는 방법을 볼까나


「집에서 원고 그렸어요」

「・・・응?」

「아니, 그러니까 만화 원고 그렸어요」

무심코 시선을 피하고, 창문 밖을 거니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말차오레를 마신다.


「맛있다」

「갑자기 무슨 소릴 하시는 거에요!심지어 왜 눈은 돌리는데요?여고생이라구요?16살이라구요?딱히 정월은 원고만 한 게 아니라구요. 보자, 그러니까・・・TV도 보고, 그리고 또・・・그러니까 만화도 읽었고, 아! 새해참배 갔어요. 야스쿠니 신사, 야스쿠니 신사!」


말차오레를 들이킨다.

「겨울은 이만한게 없다니까」

「무슨 말씀이세요?」


생각났다. 12월 26일에 만났을 때「어제 뭐했어?」라고 물었더니, 이녀석「집에서 TV 봤어요」라고 대답했었지 참.    

                   ●                       ●

「좋아, 왔어!」

카메라맨 카와노 씨의 외침이, 정오 무렵의 무사시코스기 거리에 메아리 친다.

「좋아. 다음은 살짝 눈부실지도 모르겠지만, 조금만 도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려서, 그래그래 태양이 눈에 스며들도록・・좋아, 왔다!」


카와노 씨와는 처음으로 작업을 하는건데, 아무래도 파인더로 보면서, 좋은 표정이 나오거나, 좋은 구도가 정해지면「좋아, 왔다!」라는듯 하다.


「받아, 폴라로이드」

넘겨준 폴라로이드를 체크한다. 어이쿠, 좋네. 상당히 괜찮은 느낌.


「괜찮네요」

「네에, 괜찮네요」


편집부의 시마다 씨와 폴라로이드를 보면서 대화한다. 참고로 약속장소에서 만난 다음, 역앞의 BECKERS에서 가볍게 인터뷰를 했는데, 인터뷰를 마치자 화장실로 사라진 하루나는 오분후「기다리셨죠」라 말하며 시원시원한 얼굴로 돌아왔다. 척 보기에도 바로 지금, 물 뭍여서 펴놨어요라 말하는 머리에, 번들거리지 않도록 파운데이션으로 볼터치 했을 뿐인, 거의 쌩얼 상태의 하루나.


「야외촬영이고, 바람도 부니까 괜찮아」

카와노 씨는 그렇게 말하곤 웃었지만, 나는 내심 살짝 불안했었다. 하지만・・・나쁘지 않을지도 모르겠어.


「그건 그렇고, 왜 코스기에서 로케인가요?」

나도 이럭저럭 업계에 있은진 오래됐지만, 무사시코스기에서 그라비아 로케를 하는 건 처음이다.


「아, 이 근처에 살거든요 제가.」

천연덕스럽게 시마다 씨가 말한다.


「오늘은 자전거 타고 왔어요」

「아, 그러시구나.」

그렇게, 답했지만 실은 나도 여기까지는 스쿠터로 오곤 한다.

역 근처의 월정액 주차장이니, 쓸데없이 좁고 낮은 터널이니, 푸른 콘테이너니, 남의 집 정원 앞이니, 여러가지 시츄에이션에서 사진을 찍고 로케는 무사종료. 지금은 하루나는 콘테이너의 계단에 걸터앉아, 독자 선물용 폴라로이드에 싸인을 끄적이고 있다.


「이 폴라로이드, 응모는 할까요?」

그 옆에서 시마다 씨와 작은 목소리로 말한다.

「아니 말이죠, 나나세 쨩이나, 리호 쨩이나, 치쨩 같으면 이해하는데, 우리는 남자들 호응은 없으니까 말이지. 폴라로이도 응모가 있긴할까~ 이거 독자 반응은 어떠려나~」


「무슨 말씀이세요. 나왔으면 한다는 리퀘스트가, 독자들로부터 잔뜩 와서 부탁드린거에요. 아 맞다 나나세 쨩으로 할 것 같으면・・・」

갑자기 생각난 듯, 시마다 씨는 희미하게 웃는다.


「전에 말이죠, 촬영하면서 계속 [하루나 좋아요. 굉장히 좋으니까 한번 써보라니깐] 이라 말했다구요. 정말로 사이 좋은가 보네요」


맞다, 그러고 보면 러브베리(LOVE BERRY ※패션잡지) 때도, 비슷한 말을 편집부 사람이 했었지. 나나 쨩, 당신 정말 최고야. 미성년자만 아니었음 한잔 쏘고 싶은 기분이라구.


시마다 씨나 카와노 씨와 헤어져, 하루나를 역까지 배웅하고, 역앞에 세워둔 스쿠터의 시동을 건다. 문뜩 헬멧을 안고서 위를 올려본다. 세찬 북풍이 불고 있다. 하늘은 파랗다.


     [이제부터, 어디로 갈건데?]

     [여기가 아닌 장소로. 훨씬 훨씬 멀고 높은 장소로]


자 그럼, 앞으로 우리들은 어떻게 될까. 예능계, 흘러 흘러 대체 어디까지 가게 될까? 혹은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그치만 저녀석들과 함께 흘러간다면, 어디에 당도하더라도 그건 그것대로 즐거우려나. 이런저런 걸 생각하고 고민도 되지만, 소위 인생은 될대로 되는거다. 흘러가는 구름을 보면서, 멍하니 그런 생각을 했다.


그리고 스쿠터를 밟은 순간, 내 머리속에 있는 건「그럼, 오늘 저녁은 뭘 먹을까?」그것 뿐이었다.


그러니까 자잘한 건 무엇하나 생각하지 않았다 이거야.

'뭔가의 번역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히로세 야스타카 일기3  (3) 2012.12.29
히로세 야스타카 일기2  (0) 2012.12.27
메구 락(meg rock) 공개 강연회 요약  (0) 2012.12.09
카나미 열전  (1) 2012.11.11
덕후오적 결성이 시급합니다!  (1) 2012.08.21
AND

http://www.cyzo.com/2012/12/post_12095.html


11화(상영회 제 1부:1、2、7、9화、제 2부:12、14、23화、제3부:25、34、38、39화)를 고른 것은「대강 전체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고, 그녀(카와카미 토모코)의 목소리 변천을 알아볼 수 있게끔 골랐다」는, 이쿠하라 쿠니히코 감독


「최근에 인터넷으로 보기 시작했다는 사람이, 오늘의 상영회나 Blu-ray로 봤을 때의 반응이 기대되요. 작품은 시대의 분위기와 세트이기 때문에, 새로 들어온 젊은 사람들이 어떤 인상을 받으며 볼런지 궁금하죠. 이 작품을『발견해 준 것』자체는 고맙죠. 당시의 정열이, 이 작품을 오늘까지, 이런 환경에서 볼 수 있게 해준 것이다 생각해보면, 스탭들에게 감사를 보내고 싶습니다.」(이쿠하라 감독)


MC를 맡은 이케다 신이치 프로듀서로부터, 몇가지 알림이 있었다. 12월 19일부터 2012년 4월 14일까지 스기나미 애니메이션 뮤지엄에서 코바야시 시치로 미술감독의 전시회가 있으며,『소녀혁명 우테나』의 작품이 전시되는 것 외에, 1화와 2화가 상영된다는 것. 극중 마스코트적 캐릭터「츄츄」인형이 29일부터 코믹마켓83 부스 No.332에서 한정판매 된다는 것.


「텐죠사지키(天井桟敷)」의 계보와 이어지는 J.A.시저의「만유인력」이 테라야마 슈지 작고 39주년 공연을 2013년 5월 23일부터 상연하는 것. 2013년 봄에『소녀혁명 우테나』과거 최대규모가 될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는 것, 등등.

 

이쿠하라 감독한테서는「친구한테 CD-BOX를 줘버렸는데(신품으로 사지 못하고)프리미엄이 붙어있다. 다시 발매해줬으면 좋겠다」는 요망이 있었고, 관중의 동의에 밀린 이케다 프로듀서가「검토하겠습니다」라 답하는 해프닝도 있었다. ※ http://purisoku.com/archives/6145260.html 『少女革命ウテナ コンプリートCD-BOX』 1,500枚限定でアンコールプレスが決定!


극도로 연극적인 연출이나 구성으로 유명한『소녀혁명 우테나』를, 이쿠하라 감독은「도전적인 기획이었다」고 회상했다.


「젊고 야심적이었기에야 말로, 해선 안 될 짓을 잔뜩 했다. 지금처럼 심야 애니메이션이 있는 시대가 아니었다. 거기서 어른들이 이걸 해라하고 가져다준 게 아니라, 이건 우리들이 해도 된다,는 흥분된 상태」(이쿠하라 감독)로, 그 누구도 막는 사람이 없는 상태. 하고 싶은 말을 서로 주장하며, 삐그덕 거리는 일도 끊이지 않았죠. 그랬기에 열량(熱量)이 높은 작품이 되었다,고.


그 젊은이 중 하나가 주연성우, 텐죠 우테나를 연기한 카와카미 토모코(고인/향년 2011)였다. 생전의 영상이 흐르자, 맹우 중 한명인 만화가 사이토 치호가 등단, 이쿠하라 감독과 함께 추억을 얘기했다.


「아프레코 할 적에 만나뵌 것이 첫만남이었다고 생각하는데요, 좌우지간 우테나가 느긋한데 놀랐습니다. 좀 더 시리어스한 이미지였거든요. 작품은 한장 한장 쌓여 모양을 갖게 되죠. 카와카미 씨의 분위기가 캐릭터나 작품의 방향성을 점점 정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건 저로서는 신선했었고, 친근감이 드는 우테나가 되었다는 생각이 들어요.」(사이토)


「보다, 느긋한 캐릭터로 인상이 기울었죠. 주인공이 남장을 하고 있는 소녀라고 결정했을 때, 소위 다카라즈카의 꼿꼿한 남자역 목소리겠거니, 스탭 저마다 막연하게 의식했을 겁니다. 물론 저도 그랬는데요, 그렇게 되려나 생각하면서도, 그 이미지를 한층 뛰어넘은 뉘앙스를 원했어요」(이쿠하라 감독)


타카라즈카의 남자역 목소리를 그대로 가져오면, 패러디나 다름없게 돼버립니다. 들어본 적 없는 뉘앙스로 말하는 사람이 좋겠다고 생각한 참에, 당시 신인이었던 그녀의 퓨어한 목소리가 주문에 응해줬다고 지금에 와서 생각합니다, 고 이쿠하라 감독은 말한다.


「모든 것이 위화감, 제 그림도 카와카미 씨의 목소리도 그 음악도 이래저래 매치되지 않죠(웃음) 이물질(異分子) 투성이인 작품이, 한편 한편 점점 이상한 방향으로 형태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 한화씩 보면 잘 알 수 있고, 감독님이 평범하지 않은 걸 추구했던 걸 알았죠.」(사이토)


자기가 온천을 예약해서 스탭끼리 여행을 기획한 그녀같은 성우는, 요즘은 좀처럼 없다――고 이쿠하라 감독이 추억에 젖어든 무렵, 스페셜 게스트인 카와카미 토코 씨의 모당(母堂), 카와카미 시즈코 씨가 인사를 했습니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반응을 보면, 카와카미 토모코란 아이도, 무언가 여러분의 마음에 이러한 형태로 남아 있구나, 굉장히 기뻤습니다. 하지만 원래라면, 제 대신 카와카미 토모코가 여기에 서있어야 하는데, 없는 것이 분하고, 유감입니다. 슬픕니다. 


방금전 이쿠하라 감독님과 치호님의 말씀을 들어 보아도,『우테나』란 작품은, 역시, 이쿠하라 감독님과, 그림을 그려주신 치호 씨와, 우테나를 연기한 카와카미 토모코, 삼위일체의 작품이었구나, 저는 지금 그리 느끼고 있습니다. 이 작품이 뜨거운 열기에 휩싸였다고 말씀하셨지만, 거기서 그칠 만한게 아니에요. 영원한 생명을 지니고 있는 훌륭한 작품으로서, 동서고금의 명작으로서,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거라 생각합니다.


카와카미 토모코는 살짝 특이한 구석도 있었고, 재밌는 아이라고도 말씀해 주셨지만, 실은 토모코 본인도 우테나 역이 정해졌을 때, 처음으로 주역이었기 때문에, 이 기기묘묘한 소녀역을 어떤 식으로 표현하면 좋을지, 무척이나 고민했습니다.


이유가 뭔가 하면은, 토호(학원대학 단기대학부)의 연극무대에 오르고 있었고, 니가와 유키오 선생으로부터『난 자네가 성우가 되는 건 반대합니다. 너무 아까워요.』란 엽서를 받았었거든요. 그래서 성우가 될지 여배우가 될지, 고민하던 차에 얻게된 배역이어서, 이 역할을 어떻게 표현하는가에 따라서, 앞으로의 인생이 결정나는 게 아닐까, 옆에서 지켜봐도 가엾을 정도로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마지막에 도달한 경지가『목소리의 연기에, 자신이 고등학교 시절부터 지금까지 해온 연기 경험을 전부 목소리로 살리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중구난방이었던 것이, 점점 토모코의 우테나가 되었다는 말씀을 듣고, 역시 그녀는 굉장히 노력을 했구나 하는 생각에, 저도 무척 기뻤습니다.


하지만, 속내를 말하자면, 이쿠하라 감독님께 이 이벤트 이야기를 들었을 때, 얼마나 감독님이 분하고 아쉬울지, 사실 저는 알 수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주역을 연기한 토모코가 세상을 등진 후의 우테나가 어찌될지, 감독으로써 역시 걱정이 되고 분할 거라 생각합니다. 그림을 그리신 치호 씨와, 함께 병문안을 오셨을 적에, 토모코가『아아 부럽다, 나도 얼른 건강해져서, 다시 두사람과 같이 작업을 하고싶어!』라고, 곧잘 말했습니다.


여기에 계신 여러분의 얼굴이, 여기서는 잘 보이지 않지만, 토모코를 아껴주신 분들이었겠구나 하는 사실은, 절실하게 알 수 있었습니다.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카와카미 토모코의 15년전 연기를 이런 환경에서 들을 수 있는 것에, 진심으로 나도 흥분하고 있다.」(이쿠하라 감독)


「카와카미 씨가『끝나는 게 쓸쓸하고, 쓸쓸하다.』금방이라도 울음이 쏟아나올 것 같은 표정으로 몇번이고 말했던 게 인상에 남아 있습니다. 무척이나 이 작품에 애착을 가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삶의 증거나 다름없는 『우테나』를 여러분이 다시 한번 봐주시는 것은, 카와카미 씨에게 있어서도, 무척 행복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사이토)란 말이 있은 직후, 휴식시간을 가지고 상영을 시작하자, 자리를 가득 채운 팬의 박수가 들끓는다.


「내 하트에 불을 붙였다고」란 대사가 나온 장면에서는 웃음도. 정말로 보고 싶은 사람만 모인 이벤트 상영회니까 가능한 좋은 분위기다.

AND


http://sakura-net.net/diary/2010-02/28_001575.htm


incl.에 대한 이야기

  • 원래는 제공곡으로 작곡
  • 결과적으로 채용되지 않았지만, 다른 애니메이션 ED 의뢰가 있었고, 그 쪽 일정이 빡빡했던지라「바로 줄 수 있는 곡은 없는지」이런 요구를 해서 iPod에 들어 있던 곡(이걸 포함해 복수)을 들려준 결과, 채용.(애니메이션 「여고생」ED이 됨.)

모 애니메이션의 미발표곡

  • incl.랑 거의 동시진행. 애니메이션이나 제공가수는 (채용되지 않았으므로) 완전 오프 더 레코드 ㅋ
  • 단, 이 곡의 가사에서「1、2、3、4、GO、ロック!(※라디오 방송)」이 탄생

모 제공곡

  • NNN(ノリにノっているノゥミソ)를 한창 레코딩 할 무렵에 (스튜디오에서) 가사를 쓰고, 잠깐 자리를 비워(녹음 세트를 지참하고선 ㅋㅋ)데모곡 녹음. 결과적으로 애니메이션 곡으로는 채용되지 못함.(곡명이랑 애니메이션 제목은 오프 더 레코드 ㅋㅋ)
  • 곡은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다른데 내지 않고 있었는데, 가사를 유닛에 어울리게 고쳐 적고 릴리즈

ちいさなうた

  • 2005년 정월에 혼자, 방에서 코러스 녹음
  • 5,6은 이즈오오시마, 7일에는 레코딩이었기 때문에 무지막지 타이트한 일정
  • 가사 카드의 폰트까지 신경 씀 ㅋ

괴물이야기 테마곡

  • 애초에 어른의 사정(오프레코로도 말할 수 없는)으로 CD 발매 예정은 처음부터 없었다.
  • 애니메이션을 들은 사람만 듣는 곡이므로 가수(성우) 개인과,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양립을 생각할 필요가 없어, 오직 작품의 세계관 만으로 제한 없이 자유롭게 쓸 수 있었다.
  • 당초는 5곡 중 1곡을 부탁해~ 이런 의뢰였다.
    그런 사이「괴물이야기」를 읽음

    「5명 중 누가 좋았어?」

    「으음~・・」

    「그럼 5명 다 써줘」
    곡이 코우사키 씨 한명이니까, 작사도 meg rock 한명인 편이 낫겠지, 이런 식으로 이야기가 흘렀다는 모양.
  • 곡의 타이틀을 영어→일본어→영어로 번갈아 쓴 건, 중간부터 의식했지만, 딱히 이유는 없음.
  • 코우사키 씨나, 스탭과 미팅은 애니플렉스에서 했음.
  • 일반적인 애니메이션 타이업은 각본이 주어지는데, 이 작품은 (원작에 충실한 탓에) 「원작으로 충분」하다는 말을 하며 건네주지 않았다.
  • 4곡을 완성한 단계에서 모든 곡에「미소(笑顔)」가 들어가 있는 사실을 발견함. 그렇다고 해야할까 2009년의 meg rock 곡은「미소」가 테마인 곡이 많음.
  • 그래서 다섯번째 곡「sugar sweet nightmare」에도「미소」란 단어를 넣고자 했지만, 도저히 넣을 수가 없었다.(숨겨진 테마적으로는 됐지만)
  • 당초, 다섯번째 곡을 쓰기 전에「상처이야기」를 읽어야 되나 고민했는데,(다른 건으로)인터뷰를 할 때 라이터 분이 추천하셔서 읽었다.
  • 그 결과「상처이야기」를 읽은 걸로 인해 츠바사에 대한 시선을 180도 바꿔, 가사를 쓸 수 있었다.
  • 나데코의 랩. 코우사키 씨가 인스트루멘탈를 보낼 적에, 랩 부분에는 아무런 지정도(문자수 등) 없었기 때문에, 나 좋을대로 했다. 억지로 문자를 우겨넣어 보거나.
  • 구태여 서투른 느낌으로 겨우겨우 부른 건 노린 부분.
  • 하나자와 카나 씨와는「내일의 요이치!」이래 문자 친구
  • meg rock에 의한 랩파트 실연!

空色デイズ

  • happily ever after와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경합. 결과 그쪽은 가사를 바꿔 극중곡으로 쓰임.
  • 데모곡을 들을 때는 작곡가의 (임시) 가사를 듣지 않도록 하고 있음. 멜로디를 신디사이저로 바꾸거나 하는 방법으로.

(질의응답)

「し」빠진 가사는?

  • 곡이 먼저 만들어진 다음 가사를 쓴 노래.
  • 가사는 전차를 타려는 순간 프레이즈를 떠올렸다.
  • 곡의「'시'음」를 뺀 것과의 일치는 우연 의도한 게 아니라, 릴리즈 후 발견 했다. 실로 괴이의 소행!? staple stable과 ED의 일치도 우연.

'뭔가의 번역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히로세 야스타카 일기2  (0) 2012.12.27
히로세 야스타카 일기1  (1) 2012.12.27
카나미 열전  (1) 2012.11.11
덕후오적 결성이 시급합니다!  (1) 2012.08.21
『하트 커넥트』카와모 신야 감독 인터뷰  (1) 2012.08.18
AND

http://blog.alicesoft.com/archives/3606220.html





GI???? : 태어나다.

극히 평범한 중산가정의 극히 평범한 차녀로 태어남.


푸링: 차녀란 말은 언니가 있다는 건가.

오리온: 전국란스의 기획 초기에는 언니가 등장할 예정이었죠.

TADA: 그랬던가?

오리온: 그랬어요. 사라진 건지, 아니면 이미 등장한 건지…



GI1007 : 미아가 되다.

가족끼리 산으로 하이킹 갔을 때, 잠자리를 쫓다 홀로 길을 잃음.

객사 직전에 풍마 닌자가 거두어, 그대로 닌자 마을에서 닌자 수행을 받게 됨.


치로쿠: 가족은 차지 않았던 건가

TADA: JAPAN에서는 아이가 카미카쿠시를 당하는 건 일상다반사라, 

          일단 찾기는 하지만 얼마 지나면 대체로 포기함. 

          어느 집이나 아이는 잔뜩 있으니까.

          6,7명 중에 하나가 사라져도 대수롭지 않다는 느낌.

교카이: 완전 드라이


GI1010 : 하급 닌자 시험에 떨어지다.

깔끔하게 불합격.





푸링: 그러고 보면 쿠노이치 코스는 응시하지 않았던 걸까.

치로쿠: 카리스마가 16이상이 아니면 선택할 수 없다거나.



GI1011 : 하급닌자 시험에 합격.

이듬해 재도전 해서 간신히 합격.

닌자로써의 이름『見当(켄토)』를 부여받지만, 주변에선 변함없이 카나미라 불렸다.

그 후, 성 씨라 착각을 사기도 하면서 그대로 정착.


치로쿠: 켄토에 의미라도 있나요?

오리온: 데리컷? (※Kent Derricott 일본에서 활동한 외국인 배우)

TADA: 그건 아녀.

푸링: 음 십년전 얘기니까 말이지


GI1012 : 미아가 되다II


풍마의 연수여행으로 대륙에 갔다가, 버스를 놓쳐 홀로 남겨짐.

객사 직전에, 닌자를 신기해한 왕녀 리아가 거두어, 그대로 직속 부하가 됨.





치로쿠: 결국 하급닌자의 코스까지 밖에 배우지 못한채로, 현재에 이름.

TADA: 그렇지. 불우물의 술도, 리아가 이걸로 닌자 공부하렴 하고 준 권물을

          독자 해석으로 읽고 만들어낸 것.

오리온: 화둔을 완전히 착각해서 획득한, 카나미 오리지널 닌법.


GI1015 : 친구가 생기다.

리아의 장난감으로 삼을 소녀를 유괴하는 임무를 반복하던 차에

뜻밖의 계기로 도시 수호대의 메나드와 알게 되어, 친구가 된다.

또한, 메나드는 유괴범을 추적하고 있지만, 범인이 카나미란 사실은 알지 못했다.



LP0001 : 울다

마왕이 리틀 프린세스로 바뀐 해.
변함없는 임무로, 영양 히카리를 유괴.
그 후, 히카리를 찾아온 란스로부터 리아를 지키고자 하나 실패.
거기에 손가락 세개가 들어가 울음이 터짐.
(Rance)




치로쿠:「그럼 이번엔 세개다…오오, 피가 나기 시작했어」란 

            란스의 사이코스러움이 참을 수 없이 좋아.

TADA:  여기서는 란스 군은 엣치 안 했지. 옛날이 더 스토익 하네.

교카이: 도구점의 소녀도 쿤니로 끝이었고.

치로쿠: 일단 넣었다는 묘사 같은 건 있기는 있었지.…딱 한마디.





유괴사건 후, 란스한테 반해 뒤따라다니는 리아의 호위로써 따르며, 

대륙을 우왕좌왕 함.

(Rance02)


LP0002 : 희롱 당하다.

헬만에 제압당한 리자스를 란스가 구원키 위해, 그 대가의 일환으로 처녀를 빼앗김.
그 밖에도, 밤시중을 들기도 하고
제물이 되어 리턴 데몬한테 범해지고
야습을  요격하다 일격에 쓰러지곤 한다.
(RanceIII)



DJC++: 혹시 이름이 겉으로 나온 건 III이 처음?

치로쿠: I에도 한군데 있었지만, 거의 처음이라 생각함. 여기까지는 그냥 여닌자.

           드디어 역사의 무대 위로.

TADA:  생각해보니 리아는 일절 손을 대지 않았었네.

교스케: 그렇게 귀엽지 않았던 걸까.

TADA: 아냐! 여동생…가족처럼 생각했던 거야. 분명히.

          …그나저나 리턴 데몬은 란스 군이 자기 여자를 타인한테 빌려주는

           지금은 생각할 수도 없는 장면이네.

푸링: 리메이크 할거면 여기는 전부 컷이려나.



리아가 국왕으로 즉위한 대관식 날
일부 귀족이 개발중인 리자스제 가디언을 써 쿠데타를 일으키지만
카나미, 메나드가 협력자와 함께 주모자를 쓰러트리고, 이를 저지한다.




치로쿠: 카나미 쨩 답지 않은 활약 에피소드…
            덧붙여 함께 활약한 메나드 씨는 이 때의 능력이 호평받아
           리자스『적군』의 부장까지 대출세 했다는 듯 합니다.
TADA: 가끔씩은 멋있어.


부유도시 이라뷰에 날려진 란스를 구출하기 위해 결성된

『란스 구원대』에 참가하는 임무를 내려받다.

거기서 거대 뿌료한테 전신을 유린당하거나, 아틀란타의 거울에 갇히거나

물론 란스한테 범해지곤 한다.

(RanceIV)


치로쿠: 조금 활약한다 싶더라니, 숨돌릴 틈도 주지 않고 불쌍함 재개라니 역시. 그리고 이 때는 시일 암살임무 실패도 있었죠. 란스한테 심문 당해 흑막인 리아를 바로 부는 얼간이 행각도 작년 그대로라 기쁩니다.


리아로부터 정기적으로 란스의 동향을 감시하는 임무를 받다.

행방불명이 된 란스를 찾아내란 명을 받고, 전세계를 돌아다닌다.
란스는 그 당시, 별공간인 현무성을 헤매고 있었다.
(Rance5D외전 세계 맛있는 것 닌자 기행)


LP0003 : 배우게 되다.
똑부러진 닌자가 되기 위해서, 먼저 공부하렴이란 리아의 명을 따라
초급학교에 입학 당하다.
클래스메이트인 어린애들한테 괴롭힘 당하면서도 착실하게 일년간 배우다.



LP0004 : 잡히다.
제스에서 첩보 임무중 투옥되다.
란스가 구출해주지만, 리아가 란스한테 선물한『엣치한 도구 세트』나『카나미 사용권』을 써 마구 범해진다.



TADA: 카나미 사용권 갖고 싶지.

오리온: 그렇게까지는. 어쩐지 카나미 성가실 것 같음.

TADA: 그런


란스를 의식하기 시작해, 응어리가 진다.(もやもやする)


란스와 전탁큐브를 방문, 목자르는 도를 입수한다.

(RanceVI)※


치로쿠: 또 이 해에는 란스한테 희롱당하고, 그걸 이겨내기 위해 노력을 한 결과 신체능력이 점점 파워업합니다. 특히 화장실을 극한까지 참아야 했던 순간은 세계 신기록의 대쉬력을 몸에 익혔다는 것 같습니다.



LP0005 : 지리다.
JAPAN에서 국가 강탈중인 란스의 곁으로, 리자스에서 보낸 원군으로 파견된다.
스즈메를 보고 자신감을 잃지만, 그녀의 특훈을 받고 파워업한다.
하지만 그 후, 정찰 임무중인 풍마 닌자한테 단번에 포박당해
탈주닌자 취급 받으며 처형당할 상황에 직면한 순간 오줌을 지린다.

(전국란스)


치로쿠: 변함없이 지독한 꼴을 당하는데요, 파워업은 계속됩니다.

           제법 강해진 걸까.

요이도레: 시력은 2.5 비거리는 7m입니다. VI의 호박의 탑에선 10m는 뛰었지요

치로쿠: 완전히 떨어졌잖아

요이도레: 심지어 7m 아슬아슬.

푸링: 평범한 소녀가 되고 싶다는 마음이 그리 만드는 건지, 

       란스의 영향이 그렇게 만드는 건지



은목교(銀目教) 잔당을 이끌고 있는 카쿠스이한테 소중한 목자르는 도를 빼앗기지만

스즈메, 센히메와 함께 되찾는다. 주로 카나미 이외의 활약으로.

(三匹が斬ったり突いたり燃やしたり)




LP0006 : 저주받다.
카라의 여왕 파스텔 토벌을 감행하는, 리자가 이끄는 리자스 특별 편성대에 참가.
요격을 당해, 사고가 외부로 흐르는 확산 모루룬의 저주를 받는다.

스즈메의 유령이 빙의하는 것으로 파워업이 가능해진다.
(란스 퀘스트)

요이도레: 그러고 보면 사쿠야란 탈주닌자가 있었지요. 닌자 끈끈이.


치로쿠: 그 아이도 버스를 놓쳐서

TADA: 걔는 권물을 훔쳐 달아난, 어엿한 탈주닌자.(抜け忍)

푸링:카나미는 마누케 닌자?(間抜け忍)

전원: 너무해!





투명한 갑옷 라소우코우를 란스가 속여서 입히고는
공중의 면전에서 전라를 피로당함.
(란스 퀘스트 매그넘)





魚介: 이제까지 카나미 CG로 개구리 속옷을 입고 있는 게 2개는 있는데, 개구리 팬티라니 별나지. 뭐 이 개구리 세노 유다이 씨가 그린거지만.


ちろく:그거 개구리 아녀. 세노 유다이 씨가 점심시간에 그린Y시



그런데 왜 개구리 팬티인 걸까.


TADA: 카나미는 개구리를 좋아해. 어딘지 귀엽다는 이유로.


織音: 하지만 이 세계의 닌자는 원래, 예외없이 개구리가 질색.

        그건 이누카이 보다 훨씬 훨씬 위에 있는, 닌자를 통솔하는 존재

        어둠의 가장 높은 닌자가 개구리 인간으로, 닌자 인구조사 등을

        빠르게 행하기 위해서라고 함

TADA: 이런 설정으로 하자.

          닌자의 시조는 개구리 인간, 인간들에게 닌술을 알려주면서

          자기를 거역하지 못하도록, 중급닌자 이상은 그 수행 과정에서

          개구리가 질색이 되도록 짜놓았다.

          하지만, 카나미는 중급닌자 수행을 하지 않았으므로 그걸 피할수 있었다는

          그런 느낌으로개구리 인간은 누구?


AND

http://blog.livedoor.jp/goldennews/archives/51689234.html







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2/01/04(水) 21:35:45.91 ID:Y5N3wW4Q0


貴音「확인해 보시겠어요?」


P「어?」


貴音「후훗」



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2/01/04(水) 21:35:45.91 ID:Y5N3wW4Q0


P「그, 그러고 보면 타카네는 농담을 좋아했었지. 하지만, 그런 농담은 상대방이 오해하니까, 삼가는 편이 좋을 거야」


貴音「오해, 라 하시면?」


P「그건……다시 말해서, 자는 모습을 보여줄 정도니까, 상대방이 싫지는 않다고 해야 하나」


貴音「…………」


P「더 확실하게 말하면 좋아한다든지. 뭐, 이건 다소 비약이 지나칠지도」


貴音「……그렇다면 오해는 아니겠네요.」


P「뭐?」


貴音「즉, 당신을 흠모하고 있으며, 그렇기에 보여드리고 싶단 뜻이에요」


P「흠모라니……어어!?농담이지?」


貴音「어머, 이게 농담 하는 얼굴로 보이시나요?」뚫어져라



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2/01/04(水) 21:35:45.91 ID:Y5N3wW4Q0


P「그, 그야 타카네가 그렇게 생각해주는 건 기쁘다고 해야 하나, 남자로서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고 해야 하나」


貴音「……」


P「하지만, 나랑 너는 프로듀서랑 아이돌 관계니까, 그런 건 안 되는 거니까……」중얼중얼


貴音「……」


P「하지만, 마지막에 중요한 건 두 사람의 의지이기도 한 거고……」중얼중얼


貴音「……후훗」


P「그렇지만 역시, 타카네의 마음에는……음?」


貴音「후훗. 실례, 농담이 과했습니다. 확실히 당신을 무척 신뢰하고 있지만, 남녀의 관계를 뜻하는 의미는 아닙니다.」


貴音「오늘의 당신은 졸려 보여서, 잠기운이 달아날 농담을, 하자고 생각했던 거예요」



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2/01/04(水) 21:35:45.91 ID:Y5N3wW4Q0


P「타카네, 분명 잠기운은 날아갔지만, 심장에 안 좋아. 덕분에 수명이 줄었을지도.」


貴音「후후, 그건 실례했습니다.……그럼, 사죄의 의미로도 손수 만든 요리를 대접해 드리는 건 어떨까요. 그걸로 흘려보내지 않으시겠어요?」


P「……그것도 농담이지?」


貴音「아니오, 이건 결코 농담이 아닙니다. 거기에, 전부터 당신의 노력에 대해서 무언가 보답을 할 수 없을까 생각했었습니다.」


P「음……그 마음은 굉장히 기쁘지만, 보답이라니 좀 호들갑 아냐? 그리고 타카네가 정점을 목표로 나랑 같이 분발해 주는 것」


P「그거 자체가 보답이니까, 그게 제일로 기뻐……아차, 이 말은 좀 진부했을까」


貴音「당신이여……」



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2/01/04(水) 21:35:45.91 ID:Y5N3wW4Q0


P「그러니까 요리를 만들어 주지 않아도,」


貴音「그, 그러하면 요리를 대접하는데 특별한 의미가 없이, 자취를 문제없이 해내고 있는지 어떤지, 상관으로써 체크」


貴音「그 일환으로, 드시지 않겠어요?」


P「……과연. 그런 거라면 꼭 한번, 먹으러 가볼까」


貴音「괘, 괜찮으신 건가요?」


P「아아, 나야 말로 잘 부탁해. 실은 요즘 편의점 도시락만 먹어서, 집밥이 고팠거든.」


貴音「잘 알겠습니다. 실력을 보다 연마하여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P「그럼 누추해서 미안하지만, 우리 집으로 괜찮을까? 타카네가 사는 곳은 남자 출입 금지니까 말이야」


貴音「네, 물론입니다」



1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2/01/04(水) 21:35:45.91 ID:Y5N3wW4Q0


P「좋아, 그럼 언제로 할까」


貴音「급한 감이 있지만 오늘은 어떨까요. 내일은 주말이고, 마침 운 좋게 당신의 휴일이기도 합니다. 정성이 들어간 요리를 만들 여유도 있겠지요.」


P「그러네. 서두르는 감은 있지만, 기왕이면 타카네의 기합이 들어간 요리를 먹고 싶으니까」


貴音「네에, 맡겨주세요」


P「그럼, 그렇게 부탁해」


貴音「넷」


P「그런데, 타카네는 어떻게 내 휴일을 알고 있는 거야? 주기적이지 못해서 파악하기 힘들 건데?」


貴音「큭……그것은……」


P「그것은?」



1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2/01/04(水) 21:35:45.91 ID:Y5N3wW4Q0


貴音「그래 마, 맞아요! 방금 전 말씀드렸던 대로, 전부터 당신을 치하하고 싶다고 생각했던 까닭에 휴일을 파악하고 있었던 거예요! 단지 그 뿐입니다!」


P「……」


貴音「(너무 필사적이었을까요……)」


P「타카네, 너……」


貴音「(어쩌면, 제 마음이 탄로 났을까요? 그렇다면 구멍을 파고 파묻히고 싶은 기분입니다……)」


P「그렇게 나한테……」


貴音「으읏……///」


P「고마워하고 있었다니」


貴音「헤?」



13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2/01/04(水) 21:35:45.91 ID:Y5N3wW4Q0


P「뭐랄까, 그렇게까지 고마워 해주다니 프로듀서로써 이보다 행복할 수 없지」


P「이따금 휴식이 생기 면은, 미키나 아미마미가 어딘가 놀러 데려가 달라고 하질 않나, 치하야가 연습을 지켜봐 달라 하지 않나」


P「아즈사 씨는 길을 헤매고 있으니까, 마중 와달라고 하지」


P「마코토는 소녀다움을 연구하기 위해서, 데이트 흉내를 해보지 않겠냐고 하질 않나」


貴音「…………」움찔


P「유키호로 말할 것 같으면, 차에는 타협할 수 없다면서, 숙박으로 시즈오카까지 찻잎 따는데 함께 해야 했고」


貴音「…………」움찔움찔



1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2/01/04(水) 21:35:45.91 ID:Y5N3wW4Q0


P「뭐, 어차피 잠만 자는 휴일이니까, 그 녀석들의 평소 모습을 아는 게 해되는 건 아니지만 말이야. 그래도 내 체력도 생각해줬으면 한다고」


貴音「그러네요. 보람이 있는 직업이긴 하지만, 여러모로 스토레스가 쌓이는 것도 또한 사실」


貴音「그러니까, 스토레스 해소를 위해, 당신의 협력을 받고자 하는 것이겠지요.」


P「그렇지. 하지만, 아무리 부려먹기 좋다고 한들, 거기에 어울리는 내 처지도 생각해 줬음 한단 말이지」


貴音「……정말로 겨우 그 정도 이유로 모두가, 당신을 끌고 다니는 걸까요?」


P「어? 그야, 그렇겠지」


貴音「……하아. 당신이 당신이기 때문에, 우리들은 최선을 다할 수 있는 거지만, 때때로 그 성격이 원망스럽기도 합니다.」


P「음? 그게 무슨 뜻이야?」


貴音「……둔감」중얼


17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2/01/04(水) 21:35:45.91 ID:Y5N3wW4Q0


끼익


やよい「읏우, 다녀왔어요!」


伊織「다녀왔어」


貴音「어서 오세요」


P「오, 둘 다 어서와. 그리고 수고했어. 어땠어. 생방송은?」


やよい「이오리 쨩 덕분에 대성공이에요! 제가 실수할 것 같으면 절묘한 타이밍에 도와주는 걸요!」


P「그러니, 역시 이오리네」


伊織「니히히, 그야 당연하지. 그리고 야요이가 못미더운 만큼, 더 돕는 보람이 있는 법이라고」


やよい「에헤헤. 우리들 명콤비지 이오리 쨩」


P「그래 맞아. 하지만 야요이도 이오리랑 같은 나이고, 집에서는 언니니까, 조금만 더 다부져 져야지」툭툭


やよい「ㄴ,네! 저 좀 더 노력할게요!///」


貴音「(후훗, 미소가 지어지는 광경이네요. 마치 남매 같아요)」



2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2/01/04(水) 21:35:45.91 ID:Y5N3wW4Q0


やよい「저어, 프로듀서. 상으로 언제나의 그걸 부탁드려도 괜찮을까요?」


P「언제나의 그거라니……그거 말야? 상관없지만, 야요이도 엄청 좋아하네.」


貴音「(언제나의? 하이터치를 말하는 걸까요?)」


やよい「에헤헤, 하루 한 번의 허그 터치예요」


貴音「하구 터치? 무슨……」


やよい「그럼 갈게요?……허그 터치!」와락


貴音「!!!」


P「어이쿠, 오늘은 굉장히 기세가 좋은 걸」꼬옥


やよい「에헤헤, 프로듀서라면 받아주실 거라고 믿고 있으니까요///」꼬옥


P「하하, 그건 영광이네」툭툭


貴音「어흠……설명하지요. 하구터치란 서로가 끌어안고서 부드럽게 상대방의 등을 톡톡 두드리는 행위입니다!」탕탕


伊織「ㄴ, 너 누구한테 설명을 하는 거야……」



22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2/01/04(水) 21:35:45.91 ID:Y5N3wW4Q0


P「……읏차. 만족했어? 야요이」쓰담쓰담


やよい「네! 이게 없으면 살아갈 수 없어요, 이게 있으니까 고된 연습도 힘낼 수 있지 않나 하고」


P「어이어이, 주정뱅이 같은 말은 하지 마」


やよい「주정뱅이? 그건 술을 좋아하는 사람이죠? ㅈ,저 술 같은 건 마셔본 적 없어요!」


P「아하하, 말이 그렇다는 거지. 그리고 야요이는 한 모금 마신 것만으로 쓰러질 것 같으니까」


やよい「무, 그렇지 않아요! 원샷으로 세잔은 여유예요!」


P「정말? 그럼 야요이가 어른이 되면 같이 바에 가볼까」


やよい「네, 물론이에요!」


P・やよい「wwwwww」


貴音「(……장래의 약속을 받아 내다니 제법이네요. 설마 야요이가 이렇게까지 할 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伊織「…………」지그시



23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1/04(水) 21:59:45.43 ID:Y5N3wW4Q0


貴音「(그런데)」힐끔


伊織「…………」지그시


貴音「(좀 전부터 부러운 듯이 보고 있지만, 솔직해질 수 없는 이오리였습니다. 잘했다고 칭찬 받는 것이 고작이겠죠)」


伊織「ㅇ, 야. 너」


P「음, 왜 그래 이오리?」


伊織「야요이만 해주는 건 아니겠지. 나한테도 언제나의 그걸 부탁해」


P「이런 이런 이오리도냐. 둘 다 응석 쟁이라니까」


伊織「시, 시끄럿! 됐으니까, 얼른 거기 의자에 앉아!」


P「그래, 알았어.」털썩


伊織「후읍ー……하아ー……」


貴音「(심호흡까지 할 줄은 대체 무엇을?)」 



24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1/04(水) 22:03:46.14 ID:Y5N3wW4Q0


伊織「그럼 간다?」


P「언제든지 오라구」


伊織「……음///」털썩


貴音「!!!」


やよい「와오, 이오리 쨩 대담해」


伊織「트, 특별히 쓰다듬어도 좋아」


P「이런 이런, 솔직하지 못하네.」쓰담쓰담


貴音「……」부들부들



27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1/04(水) 22:07:49.69 ID:Y5N3wW4Q0


伊織「잠깐 너. 떨어트리지 않도록, 좀 더 힘을 주란 말이야!」


P「네네」꼬옥


伊織「……っぁ……///」꼬옥


貴音「……이것도 설명하지 않으면 안 되겠네요」


貴音「놀랍게도 그 분의 무릎 위에 이오리가 자리 잡고 앉은 다음, 한손으로는 허리를 부여잡게 하고, 남은 한손으로는 쓰다듬어 주고 있는 겁니다!」



やよい「타, 타카네 씨, 뭐라도 보이시나요?」


貴音「보충하자면, 이오리의 품에는 샤를・드・2세가 안겨져 있습니다!」탕탕


やよい「후에에……노란색 구급차가 나설 차례일까 싶은 느낌이에요……」



28: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1/04(水) 22:12:16.53 ID:Y5N3wW4Q0



伊織「고, 고마워. 이제 충분해. 더 이상 했다간 못 버틸 테고」타탁


P「버티지 못한다니 뭐가 말이야? 이오리는 가벼우니까 하루 종일 안고 있어도 문제없는데?」


伊織「하, 하루 종일!? 나쁘진 않지만 천하의 톱 아이돌 이오리 쨩이 그럴 시간은 없어!」


P「그런가. 뭐 해주었음 할 때는 언제든지 와」툭툭


伊織「……っ///어린애 취급 하지 마!///」찰싹


P「아얏!」


貴音「(솔직히 말해서, 부럽습니다.……)」



30: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1/04(水) 22:16:27.31 ID:Y5N3wW4Q0


やよい「아, 이오리 쨩. 슬슬 댄스 레슨 시간이야. 스튜디오에 가야지」


伊織「그러네. 그럼 우리는 이쯤에서 실례할게. 너도 딴청 피우지 말고 빠릿빠릿 일하란 말이야」


P「네네」


やよい「그럼, 다녀올게요.」


끼익


P「자 그럼, 우리들도 현장에 갈까. 어디 보자 인터뷰 기사랑 그라비아 촬영 두개였지」


貴音「네에」


P「좋아, 그럼 기합 넣고 해볼까」



31: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1/04(水) 22:20:22.11 ID:Y5N3wW4Q0


――몇 시간 후 765프로――


P「다녀왔어ー」


貴音「다녀왔습니다.」


春香「아, 둘 다 어서 오세요」


P「어라? 하루카 오늘은 음반 녹음날 아니었어? 굉장히 일찍 왔네.」


春香「우후후, 이유가 뭐일 거 같아요?」


P「으음……농땡이?」


春香「ㄴ, 너무해요, 프로듀서!」


P「하하, 미안 하루카. 농담이야 농담」


春香「어휴, 이번에는 맞추시지 못하면 딱밤을 먹여줄 거라고요?」실룩



34: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1/04(水) 22:24:23.19 ID:Y5N3wW4Q0


P「……사실은 한 번에 오케이였던 거지?」


春香「괴, 굉장해요 프로듀서! 그 다음 몇 번인가 리테이크를 했는데요 결국은 첫 번째 게 채용 됐어요. 그치만 어떻게 아신 건가요?」


P「그야 간단하지. 요사이 하루카는 부쩍 실력이 늘었으니까. 보컬 선생님도 하루카를 칭찬하더라.」


春香「정말요!?」


貴音「네에, 분명히 요사이 하루카의 진보는 놀랄 정도입니다」


貴音「하루카의 가수로서의 매력은, 무엇보다 밝고 통통 튀는 가성인데요, 최근에는 색기나 정취――」 



37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2/01/04(水) 22:28:22.51 ID:Y5N3wW4Q0


貴音「한마디로 어덜트한 매력이 더해졌다고 생각해요」


貴音「(그것도, 분명 사랑을 하고 있기 때문이겠지요.……)」힐끔


P「그러게, 확실히 최근의 하루카는 어른스러워졌지」


春香「야호! 타카네 씨한테 그런 말을 듣다니, 굉장히 자신이 생겨요. 고맙습니다!」


貴音「후후, 사실을 말했을 따름입니다.」


P「이봐 이봐 나도 칭찬해줬다고」


春香「에헤헤, 농땡이라고 말하는 프로듀서한테는 고맙다고 말하고 싶지 않네요♪」




39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2/01/04(水) 22:32:40.64 ID:Y5N3wW4Q0


P「하하, 그건 너무한 걸. 그럼 이 푸딩은 나랑 타카네 둘이서 먹을까나」주섬주섬


春香「앗, 그건 그 유명한 고저스 셀레브 푸딩 아닌가요!?」


P「맞아 그거 그거. 돌아오는 길에 들렸더니 운 좋게 딱 두 개 있었지. 사실은 모두의 몫까지 사고 싶었지만 말이야.」


春香「그 걸로도 굉장해요! 운이 좋으시네요.」


P「그래서, 모두에겐 미안하지만 나랑 타카네 둘이서만 먹을까 했지」


春香「으으……. 아쉽지만 그렇다면 어쩔 수 없지요」


P「하지만, 녹음 잘 했다며? 그러니까, 그 상으로 하루카한테 내 몫을 줄까 하고」


春香「저, 정말인가요?」


P「생각 했었어」


春香「생각 했었어?어, 어째서 과거형인가요??」


P「그야, 고맙다는 말도 하고 싶지 않은 상대잖아? 그런 녀석이 주는 거 달갑지 않을 거 아냐?」


春香「그런, 저도 먹고 싶다구요……」  



4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2/01/04(水) 22:36:44.69 ID:Y5N3wW4Q0


P「어쩔 수 없군. 그럼 하루카다운 최고의『감사』를 보여주실까. 그러면 내거 줘도 괜찮아.」


春香「저다움인가요?……알겠어요!」


P「타카네는 먼저 먹어도 돼」パカッ


貴音「감사합니다. 그럼 먼저.」モグモグ


春香「……마음의 준비가 됐어요. 그럼 갑니다?」


P「언제든지 와」


春香「칭찬해 주셔서 무척이나 감사드리옵니다.」キリッ


P「안 돼」春香「에엑!마음을 담았다고요!?」 



4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2/01/04(水) 22:41:37.80 ID:Y5N3wW4Q0


P「나와의 관계는 그런 형식적인 게 아니잖아? 그러니까 다시 한 번.」


春香「(ㄴ, 나와의 관계……///)」


P「왜 그러니 하루카?」


春香「ㅇ, 암것도 아니에요. 다음 갈게요?」


P「그래, 아닐 때는 아니라고 말할 거니까 팍팍 와봐」


春香「고마워요^^」


P「안 돼」 



49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2/01/04(水) 22:45:46.73 ID:Y5N3wW4Q0



春香「고마워~요☆미」


P「안 돼」


春香「ㄱ, 고맙다는 말 같은 건 안 할 거니까///」


P「먹고 싶지 않은 거야?……안 돼」


春香「안녕! 오라 하루카! 쌩큐야!


P「드래곤볼은 좋아하지만, 안 돼」


春香「응아, 응아, 아 고마워요. (んあー、んあー、りがとうございます)」


P「뭐야 그게……」


春香「짐이 고맙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カッカ


P「아, 안 돼」움찔


春香「큿, 지금 건 자신 있었는데」


貴音「(……둘 다, 어쩐지 즐거워 보이네요.ね)」パクパクモグモグ 




51 :お姫ちんの怒涛の反撃は中盤から来ます。ごめん :2012/01/04(水) 22:52:52.75 ID:Y5N3wW4Q0


春香「하아, 하아……이제 웬만한 건 다 했는데……」


P「왜 그래 하루카? 항복할 거면 이 푸딩은 내가 먹는다.」パカッ


春香「자, 잠깐만요」


P「음, 아직 더 남았어?」


春香「(이건 아마 아닐지도. 아니 아니길 바라지만 시도는 해볼까나)」


貴音「(하루카 몫도 먹고 싶네요.……)」ペロペロ


春香「프로듀서, 다음 갑니다?」


P「얼마든지 와봐」


春香「……고마워요♪」テヘペロコツン


P「너무 노린 거 같아」


春香「여, 역시!?」ガーン 




5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2/01/04(水) 22:56:46.12 ID:Y5N3wW4Q0



P「하지만 합격. 자 받아 푸딩.」


春香「어, 네에!? 이걸로 합격인가요?」


P「그런데, 뭐 이상해?」


春香「지금 건 제가 하면서도 가증스럽다 생각했어요. 푸딩을 주시는 건 기쁘지만, 어쩐지 복잡해서……」


P「확실히 가증스러울지도」


春香「그렇지요……」침울


P「하지만 나는 좋아해. 하루카다웠나 물어보면 사실 자신 없지만, 가장 귀여운 표정이었다고?」


春香「저, 정말인가요?///」


P「그래, 프로듀서로써 여러 모습의 하루카를 여러 가지 각도에서 봐온 결론이야. 틀림없어」


春香「에헤헤, 가장 귀여운 얼굴」헤실헤실


P「뭐, 어디까지 내 의견이니까. 참고할 것 까지는」


貴音「…………♪」テヘペロコツン (<-하루카 표정을 흉내 중)



5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2/01/04(水) 23:00:59.80 ID:Y5N3wW4Q0



春香「그럼 잘 먹을게요.」


P「어서 드세요.」


春香「앙」パク


P「어때 하루카?」


春香「맛있네요 이거! 캐러멜 소스의 옅은 쓴맛에 푸딩의 부드러운 달콤함」


春香「거기다, 후르츠도 푸딩의 식감을 방해하지 않게끔 멋지게 어울리고 있어서, 무척이나 맛있어요!」パクパク


P「그, 그렇게나 맛있어?」꿀꺽


貴音「…………」꿀꺽


春香「그야 물론이죠!」


P「……이래선 나도 먹을 수밖에 없겠군. 기회를 봐서 다시 발길을 옮겨볼까」


春香「후후 그 때는 모두의 몫까지 부탁드려요.」


P「하하, 타산적인 녀석. 뭐 맡겨만 둬.」 



5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2/01/04(水) 23:04:48.76 ID:Y5N3wW4Q0



春香「!!……그, 그보다 지금 드셔보실래요」


P「지금이라니……이젠 푸딩이 없다고?」


春香「여기에 있잖아요.」貴音「…………」꿀꺽


P「여기라니 하루카 거 말이야? 하지만 하루카가 먹을 몫이 줄어드는데.」


春香「그런 건 신경 쓰지 마세요. 따지고 보면 원래 프로듀서 거였으니까요.」


P「으음……그럼 먹도록 할까. 보자 급탕 실에 숟가락이 있었던가. 가져올게.」ガタッ


春香「가, 같은 숟가락으로 드시지 않을래요? 일부러 가지러 가다니 번거롭잖아요.」


貴音「!!!」 



62 :中盤って言ったけど、無駄に長いんだなこれが :2012/01/04(水) 23:08:58.73 ID:Y5N3wW4Q0


P「난 상관없지만, 하루카는 괜찮아? 여자는 그런 거 예민하잖아.」


春香「저, 저는 신경 안 써요. 그러니 같이 먹어요?」


P「그래? 그럼 그렇게 할까. 그럼 숟가락 이리 줘」슥


春香「…………」휙


P「」헛손질


春香「…………」휙


P「음?」헛손질


春香「…………」휙


P「…………」헛손질


春香「아~앙?」


P「……저어, 하루카. 이건 무슨 생각이야?」 



6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2/01/04(水) 23:12:46.35 ID:Y5N3wW4Q0



春香「아이참, 프로듀서. 제가 먹여드리는 게 당연하죠.」


P「그, 그건 좀 봐주라. 이제 그런 거 할 나이는 지났거든.」


春香「안돼요. 안 그럼 안 드릴래요.」


P「이보라고……」


春香「하아, 맛있네. 이 푸딩」モグモグ


P「……큭」


春香「이런 푸딩을 먹을 수 있다니, 분명 웨더스의 캔디를 받은 아이보다 행복할거야」チラチラッ


P「…………」꿀꺽


貴音「…………」꿀꺽


P「알았어, 항복이야.……먹여줘.」


春香「후후, 이제야 솔직해지셨네요. 프로듀서.」 




69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2/01/04(水) 23:16:44.91 ID:Y5N3wW4Q0



春香「그럼 갑니다. 자 아~앙?///」


P「냠」パク春香「어떠세요?」


P「……맛있어.」モグモグ


春香「그렇지요. 정말 맛있어요///」냠냠


貴音「(가, 간접 키수……)」


P「아! 하루카 나도 좀만 더 먹고 싶으니까, 그렇게 많이 먹지마!」


春香「에?……어, 어쩔 수 없네요. 그럼 번갈아 먹지요.」

 



7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2/01/04(水) 23:20:45.44 ID:Y5N3wW4Q0



春香「자 아~앙?///」


P「냠」パク


P「맛있어!」モグモグ


貴音「다, 당신이여 괜찮다면 제 푸……큭!?」


P「음? 왜 그래 타카네?」


貴音「아니, 아무것도 아닙니다.……」


P・春香「맛있다wwwwww」キャッキャッ


貴音「(제 것은 바닥까지 핥아 먹은 것처럼 깨끗이 먹어버렸네요……)」 



7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2/01/04(水) 23:24:52.86 ID:Y5N3wW4Q0



P「아 정말로 맛있었다.」


春香「잘 먹었어요. 저는 특별히 더 맛났어요!」


貴音「……후후, 저도랍니다」


春香「그럼 프로듀서. 시간도 남았으니까 다음 신곡의 안무 확인하고 올게요.」


P「그래, 열심히 해.」


貴音「열심히 하세요, 하루카」


春香「네! 그럼 다녀올게요.」ガチャバタン


P「……자 그럼 나도 열심히 일해야지.」


貴音「네에, 힘내세요.」 



8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2/01/04(水) 23:32:48.99 ID:Y5N3wW4Q0



――복도――


貴音「……후훗」テクテク


貴音「함께 귀가하며, 함께 식료품점에 들려 식재를 고른다.」テクテク


貴音「그리고, 그 분의 자택에서 요리 실력을 발휘한다.」テクテ


貴音「마치 가요이츠마(※동거 안 하고 필요할 때만 남편 사는 곳에 들르는 ) 같군요.……///」テクテク


貴音「하오나 언젠가는……후후, 꿈이 부풀어 오릅니다.」テクテク




8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2/01/04(水) 23:36:44.39 ID:Y5N3wW4Q0



ガチャ

バタン


貴音「당신이여 자료는 이걸로……어머 히비키랑 햄조. 돌아와 있었군요.」


響「다녀왔어 타카네!」


ハム蔵「츄ー」


貴音「네에, 어서 오세요……당신이여 자료는 이거면 되는지요?」


P「어어, 고마워. 덕분에 살았어.」カキカキ


響「오 프로듀서. 뭐 하고 있어?」


P「기획서 작성. 하지만 내용물은 아직 비밀이야.」カキカキ


響「어, 어째서? 나 궁금하다구」


P「하하, 소위 톱 시크릿이란 거지. 아직 사장님이랑 리츠코 밖에 모르는 거니까.」


響「부우- 그렇게 말하면 더 보고 싶어지는데……」 




8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2/01/04(水) 23:41:07.37 ID:Y5N3wW4Q0



P「……꼭 보고 싶어?」


響「어, 그래도 돼? 보여줘, 보여줘!」


P「그럼, 살짝만」


響「응, 응」두근두근


P「」팔랑


響「……어?」


P「자 충분히 봤겠지」カキカキ


響「그, 그러는 게 어딨어!? 뭐가 써있는지 전혀 모르겠다고ー!」


P「살짝 만이라고 했었잖아. 뭐 나중에 모두에게 알려줄 테니까.」


響「으가! 프로듀서 심술 맞아!」プンスカ


P「하하, 그렇게 토라지지 말라고」ポンポン


響「……흥」


貴音「(후후, 히비키한테는 미안하지만, 흐뭇한 대화네요.)」 




9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2/01/04(水) 23:47:02.52 ID:Y5N3wW4Q0



響「……알았어. 프로듀서가 그런 식으로 나온다면, 강경수단을 택할 수밖에 없다구.」


P「재밌네, 받아주지.」


響「훗훗후. 울면서 빌어도 난 모른다구?」


P「하하, 그거 무섭네. 그래서 대체 뭘 하려고.」


響「그건……이렇게 하는 거야!」간질간질


P「으앗! 자, 잠깐 히비키! 간질이기는, 좀 봐주,라.」


響「어때 프로듀서. 항복할래!?」간질간질


P「아하하, 누갓, 항복할 것 같앗」


響「음? 그럼 항복할 때까지 계속할거야!」간질간질 




9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2/01/04(水) 23:51:13.77 ID:Y5N3wW4Q0



P「큭, 이렇게 된 이상……반격이다!」간질간질


響「엣!?……앙……///나, 나는 간지럼, 태우기에는, 약하다구! 하, 하지마아앗!///」간질간질


P「그럼, 먼저, 히비키가 관둬야, 해」간질간질


響「무, 무슨!프로듀서가……후앗……///과, 관둬야, 한다구///」간질간질


P・響・ハム蔵「wwwwww」キャッキャッ


貴音「(저도 끼고 싶네요……)」ワキワキ こつくこく



96 :おじいさん、飯はまだです :2012/01/04(水) 23:55:01.99 ID:Y5N3wW4Q0



P「……하아, 하아 웃다 죽는 줄 알았네.」


響「하아, 하아. 나도 그렇다구.」ニコニコ


貴音「후후, 히비키. 기획서는 딴전이고 신이 났었지요.」


響「아하하, 맞아. 나 기획서 때문에 간지럼을 태웠던 거였지?」


P「어쩔래? 항복은 안 했지만 보고 싶으면 봐도 괜찮아.」カキカキ


響「음~역시 됐어. 기왕이면 다 같이 보고 싶어.」ニコニコ


貴音「(후후, 기획서는 구실. 요컨대 같이 놀고 싶었던 거겠지요.)」


響「그럼, 난 이제 슬슬」


ハム蔵「츄 (잠깐 히비키)」


響「음, 왜 그래 햄조?」


ハム蔵「츄 (정말로 방금 스킨십만으로 만족하고 돌아갈 생각이야?)」


響「(만,만이라니, 오늘은 제법 분발했다구?)」ボソッ 




10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2/01/04(水) 23:59:01.85 ID:Y5N3wW4Q0



ハム蔵「츄 (확실히 오늘의 히비키는 분발했어. 하지만 말이야.)」チラッ


貴音「?」


ハム蔵「츄(내 판단으로는, 저 은발 누님. 히비키보다 한 발, 아니 두 발은 앞서고 있어.)」


響「(그, 그게 정말이야!? 그럼 이대로는 나랑 프로듀서는……아, 아무리 타카네가 상대라도 그런 건 싫어. 나는 어떻게 하면 되는 거야!?)」ボソボソッハム


蔵「츄 (진정해……나한테 생각이 있어. 잠깐 귀 좀 이리 대봐.)」


ハム蔵「츄(――――――――)」


響「(그, 그런 걸 하는 거야!? 매력적이긴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부끄럽다고……)」ボソボソッ


ハム蔵「츄(하지만, 누구에게도 넘겨주고 싶지 않잖아? 그럼 분발해야지.)」


響「(……알았어 햄조. 완벽한 나는 해내고 말겠다구.)」ボソボソッ 




10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2/01/05(木) 00:03:05.57 ID:/TZ1og3a0



P「……여기는 이렇게 하고」カキカキ


響「이, 있잖아 프로듀서」


P「음? 왜 그래 히비키. 역시 보고 싶어진 거야?」


響「아니, 그게 아니라 목깃에 뭔가 붙어있어.」チョンチョン


P「목깃? 이 주변?」ガサゴソ


響「그쪽이 아니라, 좀 더 오른쪽」


P「어디……여기?」ガサゴソ貴


音「글쎄요. 어디에도 무언가가 붙어있는 것처럼은 보이지 않는데요?」


響「그, 그렇지 않다구!……프로듀서. 내가 떼어 줄 테니까 움직이지 마.」


P「알았어, 부탁해.」 




11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2/01/05(木) 00:07:29.19 ID:/TZ1og3a0



響「보자, 이 언저리에……」ガサゴソ


ハム蔵「츄 (지금이야!)」ピョン


P「우왓!뭐, 뭔가가 옷안에 들어왔어!」


響「와아, 큰일이야. 햄조가 프로듀서 옷 안에 들어가 버렸다고 (국어책 읽기)」


P「우, 움직이지 마 햄조! 지금 꺼내줄게」ガサゴソ


ハム蔵「츄www(움직이지 말라고?www허나 거절한다www)」モゾモゾ


響「기다려 프로듀서. 부드럽게 붙잡지 않으면 햄조가 다친다고ー!」


P「음, 그것도 그런가. 그럼 어떡하면 좋은 거지?」


響「가족인 내가 붙잡아 줄게!


」P「그런가. 그럼 부탁해 히비키. 간지러워서 참기 힘들어」


ハム蔵「츄www(헤켓www)」モゾモゾ 



113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2/01/05(木) 00:11:27.61 ID:/TZ1og3a0



響「그럼 옷자락 안으로 실례할게」モゾモゾ


P「어이어이 직접인거냐. 뭐 어쩔 수 없나. 빨리 끝내줘!」


響「완벽한 나한테 맡겨두라고ー!……보자, 이 부근이려나」ペタペタ


P「아냐 아냐. 더 윗쪽」


響「그럼 이 언저리?」スリスリ


ハム蔵「츄www」モゾモゾ


響「프, 프로듀서의 몸 의외로, 탄탄하네. 남자의 몸이란 느낌이라구///」スリスリ


P「그런가? 뭐, 체력이 필요한 직업이니까, 자연스럽게 근육도 붙기 마련이겠지.」


響「헤에, 그렇구나///」ペタペタ 



133 :保守ありがとう :2012/01/05(木) 00:45:51.26 ID:/TZ1og3a0



P「그보다, 히비키. 얼른 붙잡아 달라고. 간지러워.」


響「알고 있다구!……여, 여기냐!?」ツンツン


P「오옷……야 히비키!그런 조그마한 게 햄조일리 없잖아!」


響「어라, 잘못 짚은 건가. 아하하 실패 실패///」ペタペタ


ハム蔵「チューwww(젖꼭지 더블클릭www)」モゾモゾ


貴音「(이곳은 정말로, 아이도루 사무소인 걸까요……)」 



14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2/01/05(木) 00:55:02.30 ID:/TZ1og3a0



P「하아, 하아. 히비키, 이제 슬슬 체력의 한계야. 얼른 붙잡아 달라고.」


響「아, 알았다고」ペタペタ


響「(햄조. 고마워, 슬슬 끝내자.)」ボソボソッ


ハム蔵「……츄 (……이봐 히비키. 너는 정말 그걸로 만족한거야? 사실은 불완전연소지? 그렇지?란 느낌이지?)」モゾモゾ


響「(어, 뭐야 그 이상한 노래? 그보다, 나는 대만족이라고! 프로듀서의, 가, 가슴까지 만졌겠다///)」ボソボソッ


ハム蔵「…………」カチン


響「(햄조?)」ボソッ


ハム蔵「……츄ー(……히비키. 너는 그런 걸로 만족하니까, 외톨이니, 동물냄새니 네타 캐릭터 취급을 당하는 거야. 지금 여기서 한 꺼풀 벗을 필요가 있다고.)」


響「(믓, 나는 그렇지 않다고! 그리고 한 꺼풀 벗으라니……)」ボソボソッ


ハム蔵「……츄ー(……넘어서는 안 되는 선, 넘.어.보.지.않.겠.나??)」ドヤァ


響「(해, 햄조. 그냥 그 말이 하고 싶었을 뿐이지……. 하지만, 모처럼이니 나 뛰어넘어볼게ー!)」ボソボソッ



149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2/01/05(木) 01:01:00.84 ID:/TZ1og3a0


ハム蔵「츄ー (말 잘했어. 그래야 히비키지. 그리고 아까 그 노래는 명곡이니까.……그럼 간다?)」モゾモゾ


響「(언제든 상관없어)」ボソッ


ハム蔵「츄ーwww(햄조, 갑니다www)」モゾモゾモゾモゾP「으악, 해, 햄조! 그쪽은 출구가 아니라, 팬티 속이야!」


響・貴音「「!!!」」


ハム蔵「츄ーwww(우하www여전히 크구만www)」モゾモゾ


P「큭……해, 햄조, 너 수컷이잖아!……아니, 아니아니, 수컷이 아니더라도 들어오지 마!」


響「(너, 넘어서는 안 되는 라인이란 게, 팬티 안이었던 건가……하, 하지만 나는!)」 




156 :ミスった :2012/01/05(木) 01:04:32.71 ID:/TZ1og3a0



ハム蔵「츄ー(하 지 않 겠 는 가 ?www막 이러고, 난 호모 아니거든. 그런 거거든www)」


響「프, 프로듀서. 이번에야 말로 붙잡아 줄게!」カチャカチャP「자, 잠깐 기다려! 이번엔 팬티 안이라고. 아무리 그래도 그건……아니, 바지를 벗기지 말아줘!」


響「괜찮아, 괜찮아. 완벽한 나한테 맡기는, 거야ー!」ズボッ


P「아흑」


貴音「」響「해, 햄조. 어디야ー?대답해줘ー!///」ガサガサ


ハム蔵「츄ーwww(나는 생각한다www고로 존재한다www)」モゾモゾ 





16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2/01/05(木) 01:08:12.92 ID:/TZ1og3a0



響「오, 햄조. 여기구나!」ツンツン


P「잠, 히비키!그건 햄조가 아니라 P조 거,」


響「문답무용!햄조, 잡았다ー!」ガシッ


P「으갸아아아아아」


ハム蔵「츄ーwww(엌www야www그거 나 아니거든www그치만, GJwww)」


貴音「」


響「?」물컹물컹


P「」ピクピク


響「아. 이, 이건……///」물컹


貴音「」ピクピク


ハム蔵「후, 보람찬 일이었다.」 




173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2/01/05(木) 01:13:38.92 ID:/TZ1og3a0



貴音「///」


響「아니ー 미안해 프로듀서///」


P「하아, 하아……아니, 실수는 누구한테든 있는 거야. 그보다, 햄조가 무사히 나와서 다행이야」


響「그래, 내 가족이니까. 정말 다행이야」ナデナデ


ハム蔵「チューwww(へけっwww)」


P「어이어이, 햄조. 너 반성하라고?」ツンツン


ハム蔵「チューwww(제성해염 형씨www)」


響「하하. 일단 반성은 하고 있어」


P「일단이라니……뭐, 됐어」 




17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2/01/05(木) 01:18:44.58 ID:/TZ1og3a0




響「그럼, 나는 라디오 방송 녹음이 있으니까 다녀올게.」


P「그래, 조심해서 다녀오라고.」


響「다녀오겠습니다.」


ハム蔵「チュー」


チャ

バタン


貴音「///」


P「하아, 엄청 진땀 뺐네」パタパタ


貴音「///」


P「음 타카네 왜 그래?」


貴音「핫!아, 아무것도 아닙니다. 살짝 넋놓고 있었습니다.」



 177 :ここから、ハイパーお姫ちんタイムです :2012/01/05(木) 01:24:32.47 ID:/TZ1og3a0



P「그래? 타카네치곤 별일이네. 뭐 고민이라도?」


貴音「아, 아무것도 아닙니다.……그보다, 방금 일로 목이 타지 않으신지요.」


P「어어, 확실히 목이 마르네. 거기 주전자에 담긴 물로 괜찮으니까 한잔 부탁해도 될까?


貴音「네에, 맡겨주시길」


――数分後――


貴音「드세요, 변변치 못한 차지만」


P「음, 고마워」ズズッ


貴音「어떠신가요?」


P「응, 맛있어」ズズッ


貴音「후후, 그건 다행이네요」



 18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2/01/05(木) 01:29:32.19 ID:/TZ1og3a0



P「그럼, 기획서나 계속 써볼까」カキカキ


貴音「그럼, 저는 잡지라도 읽고 있도록 하지요」ペラッ


P「……」カキカキ


貴音「……」ペラッ


P「……」カキカキ


貴音「……」チラッ


P「……이건, 좀 아닌가」ゴシゴシ


貴音「……」ジッ


P「……」カキカキ 



18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2/01/05(木) 01:35:11.92 ID:/TZ1og3a0



貴音「……저어, 당신이여.」


P「음, 왜 타카네?」カキカキ


貴音「작업을 하시면서라도 괜찮아요. 묻고 싶은 게 있습니다.」


P「어 그래, 좋아. 내가 답할 수 있는 거라면.」カキカキ


貴音「……당신은 어째서 지금의 직업을?」


P「…………」ピタッ


P「……이것 참 느닷없는 질문이네. 갑자기 왜그래?」


貴音「그, 그냥요. 하지만, 정말로 궁금해서」


P「……글쎄, 어쩔까」


貴音「부탁드립니다.」 




18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2/01/05(木) 01:39:59.63 ID:/TZ1og3a0



P「으ー음, 그치만 말이야……」


貴音「어떻게 좀 안 될까요」


P「남자한테도 비밀로 하고 싶은 게, 하나나 백개는 있는 법이라고?」


貴音「그건……」


P「하하, 농담이야. 그리고 그다지 비밀로 할 만한 것도 아니고 말이야.」


貴音「그럼, 말씀해 주시는 건가요?」


P「그래, 물론이지.……그럼, 옆에 앉아도 될까.?」


貴音「네」ササッ


P「그럼, 잠깐 실례……읏차」ギシ


P「보자, 어디서부터 얘기할까.……전에 하던 일부터 말해도 괜찮아?」


貴音「네에, 좋으실 대로.」 



18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2/01/05(木) 01:45:19.89 ID:/TZ1og3a0



P「반다이 시청에서 근무 했었거든」


貴音「반다이? 반다이라 하오면 제가 이전에, 일일 경찰서장을 지낸 그 반다이 구의?」


P「맞아, 거기 거기. 그러고 보면 그 때는 악질 카메라맨한테 내던져졌었지.」


貴音「후훗, 그런 일도 있었지요.」


P「하하, 별로 좋은 기억이 아니니까, 잊어주면 고맙겠어. ……그래서, 그 시청 창구에서 근무 했었거든.」


貴音「……어쩐지 상상이 가질 않네요.」


P「뭐, 그럴 테지. 아이돌 프로듀서와 시청에서 근무하는 사람은, 전혀 접점이 없으니까.」


貴音「하오면, 무엇을 계기로?」


P「……그 전에 타카네한테 묻고 싶은 게 있는데, 공무원 하면 어떤 이미지가 있어?」


貴音「글쎄요……역시 무엇보다 안전성일까요. 복리후생도 확실하니까요.」


P「휴가도 제대로 있고 말이지」 




18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2/01/05(木) 01:51:05.45 ID:/TZ1og3a0



貴音「네에. 부침이 심한 세계에 몸을 둔 사람으로서, 굉장히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貴音「단지……」


P「단지?」


貴音「다소, 재미가 결여되어 있는 것 같은……」


P「재미가 결여,라」


貴音「……죄송합니다.」


P「아니, 괜찮아. 나도 그렇게 느꼈으니까. 단, 말은 그렇게 해도 보람이 없는 건 아니라고?」


P「동료나 상관도 좋은 사람들이었고, 무엇보다 시민을 위한 일과 직접 관계된 직업이었으니까 말이야.」


貴音「네」


P「……그리고, 직장에는 신경 쓰이는 사람도 있었어.」


貴音「신경 쓰이는 사람……」ズキン 




19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2/01/05(木) 01:57:10.76 ID:/TZ1og3a0



P「그러니까, 불만도 있었고 바뀌는 보람이 없는 하루하루였지만, 내 인생은 그렇게 나쁜 건 아니었어.」


P「애시당초, 그런 생각을 품는 건 내가 어른이 되지 못한 증거라고, 그렇게 스스로를 타일렀어.」


貴音「…………」


P「그 때, 사장님과 만난 거야.」


――어떤 날의 심야, 편의점에서 귀가중――


P「하아, 설마 거기서 역전당할 줄이야. 덕분에 월급날까지 컵라면인가……」トボトボ


???「으ー음. 좀처럼 이거다 싶은 사람이 없군. 차라리 내가 프로듀스를 해야 할까.」ポトッ


P「나참, 그 기수는 마지막 뒷심이……어라? 방금 전 사람 지갑을 떨어트렸는데 모르는 것 같네.」


???「그게 좋을지도 모르겠군. 지난번에 찍은 선전 자료도 내 센스가 팍하고 빛났으니.」スタスタ


P「저기요. 잠시만요! 지갑을 떨어트리셨어요ー!」タッタッ 




19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2/01/05(木) 02:01:51.91 ID:/TZ1og3a0



???「그래……우선, 프로듀스 제 1호로 뜬금포로 오토나시 군을 기용해 보자.」スタスタ


P「저기요!……안 되겠어. 저 사람 듣지를 않네.」タッタッ


???「유닛명도 붙일까. 요새는 한명이어도 유닛명을 붙이는 게 유행이니까.」スタスタ


???「으음……。『코토리 씨 열일곱살』은 어떨까」スタスタ


P「이보세요!그러니까, 지갑 떨어트렸다구요!」ガシッ


???「좋구만, 참으로 좋아! 마침내 765프로의 최종병기가……으음?」


P「헉, 헉. 지갑 떨어트리셨어요.」


高木社長「이럴수가, 내 지갑이 아닌가. 고맙군 자네……오옷!?」ティン


P「네에, 좀전에 떨어트리셨는데요, 모르시는 것 같아서」


高木社長「」ティンティン 



20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2/01/05(木) 02:07:31.12 ID:/TZ1og3a0



P「저, 저기, 제 얼굴에 뭐 묻었나요?」


高木社長「」ティンティン


P「(이거 혹시 건드리면 안 되는 타입의 인간인 거 아닐까……얼른 뜨자.)」


高木社長「」ティンティン


P「그럼, 실례, 하겠」高木社長「자네!아이돌 프로듀서 해볼 생각은 없는가!?」


P「……네?」 




20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2/01/05(木) 02:12:08.08 ID:/TZ1og3a0



貴音「……그런 일이 있었군요.」


P「응, 그 후에 패밀리 레스토랑에 끌려가, 계속해서 이야기를 들었거든.」


貴音「그래서, 결심하신 건가요?」


P「설마. 몇 번이고 거절했지. 하지만 좀처럼 집에 보내주지 않아서」


貴音「후후, 곤혹스러워 하는 당신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P「하하……그래서 몇 번이고 거절하는 사이에, 사장님이 이리 말씀하셨지.」


P「『그럼, 그 눈으로 직접 우리 아이돌을 봐주었으면 한다. 분명 생각이 바뀔테니.』라고」


P「그런 거라면 뭐 하고 OK했지……뭐, 결국에는 거절할 작정이었지만.」


貴音「직접……? 하오면, 어찌하여 그 같은 일을?」 




20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2/01/05(木) 02:19:42.51 ID:/TZ1og3a0



P「그 같은 일……? 카메라맨인 척 했던 거 말이야?」


貴音「네에」


P「뭐, 여러 이유는 있었지. 예를 들어 처음 만난 남자한테, 느닷없이 밀착취재 같은 걸 당하면 경계하게 될 거 아냐?」


貴音「그렇겠네요. 특히 유키호는.」


P「하하, 그렇지. 그렇게 되면 보일 것도 보이지 않게 되니까 말이지. 그래서 제 삼자인 카메라맨이었던 거지.」


貴音「과연」P「그리고……」貴音「그리고?」


P「정식으로 본 다음, ‘역시 안 할래요’라고 말하면, 타카네는 어떻겠어?」


音「그것은……앗!」 




20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2/01/05(木) 02:26:14.15 ID:/TZ1og3a0



P「그래 맞아. 내 개인적인 이유로 사퇴하는 건데, 아마도 너희들은 이렇게 생각하겠지.」


P「『아아, 우리들한테 매력이나 재능을 느끼지 못했으니까, 이 사람은 거절하는 구나』라고」


貴音「네에, 분명히요.」


P「『나는 그녀들의 가능성을 믿고 있네. 그러니까 그런 식으로 느끼게 하고 싶지 않네. 자네에겐 미안하지만, 신분을 속이고 그녀들을 봐주게.』」


P「사장님이 그렇게 말씀하셨지.」


貴音「타카키 님이……」


P「응, 그 때의 사장님은 조금 근사 했으려나.」


貴音「후훗, 그건 상상이 되질 않네요.」


P「이봐 이봐, 사장님이 가엾어지는 말은 삼가라고.」


貴音「후후, 죄송합니다.」 




21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2/01/05(木) 02:38:30.97 ID:/TZ1og3a0



P「그럼, 계속 얘기할게」


貴音「네


P「……그래서 뭐, 이리저리 해서――너희들과 만났어.」


貴音「……네」


P「어떻게 느꼈는지 듣고 싶겠지. 그게, 왜 이 직업을 선택했는지 하는 이유기도 하니까.」


貴音「네에, 모쪼록.」


P「……즐거워 보이는구나 생각했어.」


貴音「즐거워 보인다……」


P「실력 승부의 세계니까, 좀 더 까칠까칠 할 거라 생각했었어.」


P「하지만 노래할 때도 춤을 출 때도, 너희들은 정말로 즐거워 보였어. 보는 것만으로, 즐거워질 만큼.」 





21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2/01/05(木) 02:47:49.13 ID:/TZ1og3a0



貴音「그렇군요. 현재는 다망하기 그지없게 되었지만, 그래도 즐거운 건 변함없습니다.」


P「그게, 너희들한테는 당연한 일일지 몰라도, 매일 똑같은 삶을 사는 내 눈에는 굉장히 눈부시게 보였어.」


貴音「…………」


P「이 아이들을 프로듀스 하면, 나도 변할지도 몰라. 하루하루가 즐거워질지도 몰라.」


P「그건 무척 매력적인 삶이란 생각이 들었어.」


貴音「……그래서 당신은 이 길을?」


P「아니, 확실히 압도당했지만, 겨우 그정도 이유로 결심하진 않았어.」


貴音「허면 어째서?」


P「……」힐끔


貴音「……?」 




219 :すまぬ、入社の件は適当に補完しといてくだしあ :2012/01/05(木) 03:03:50.68 ID:/TZ1og3a0



P「……만나고, 말았던 거지.」


貴音「……만났다?」


P「그래. 이 아이들을 톱 아이돌로 만들어 주고 싶다. 아니――이 아이를 내 힘으로 정점에 이끌어주고 싶다는 마음이 든 소녀를.」


貴音「!!!」


P「그래서, 그 다음 날엔 사직서를 내고, 765프로에 입사. 신참 프로듀서가 탄생한 거지.」


貴音「……(함께 정점을 목표로 할 사람……)」


P「하하, 새삼 생각해보니 무모했군. 공무원을 관두고 아이돌 프로듀서를 하다니.」


貴音「……(이제, 한계입니다.……)」


P「뭐, 지금은 수완 좋은 프로듀서라고 불러주는 사람도 있겠다, 결과 올라잇인가.」


貴音「다, 당신이여」 




22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2/01/05(木) 03:08:26.37 ID:/TZ1og3a0



P「이걸로 얘기는 끝. 그럼 나는 기획서를 마저」


貴音「당신이엿!」


P「っ……。ㅇ, 왜그래 타카네. 갑자기 큰 소리를 다 내고.」


貴音「그 사람의 이름을……함께 정점을 목표로 할 사람의 이름을, 아직 듣지 못했습니다.」


P「듣지 못했다니……그런 거야 아무래도 상관없는 거 아냐? 지극히 개인적인 이유니까.」


貴音「분명 말씀하신 대롭니다. 하오나――」


貴音「저에게는, 바로 그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일인 겁니다.」


P「그건 혹시……아니아니아니, 아무리 그래도 그럴 리 없나.」


貴音「그럴 리가 없다고 하시면?」 




22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2/01/05(木) 03:17:06.90 ID:/TZ1og3a0


P「그게, 말이지……타카네가 나를, 조, 좋아한다거나?」


貴音「……하아」


P「하하, 그렇지. 타카네가 나를 좋아할 리 없지. 미안해, 미안.」


貴音「역시, 당신은 초가 붙을 정도로 둔감한 사람인 모양입니다.」


P「윽, 그게 무슨 뜻이야?」


貴音「……」ジッ


P「타카네?」


貴音「……언젠가 이 감정을 전할 날이 반드시 찾아 올 것이다.」


貴音「그것은, 정점에 도달한 바로 그 때라고. 그렇게 생각 했었습니다.」


P「이, 이봐 타카네. 갑자기 왜 그래.」




 227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2/01/05(木) 03:25:05.66 ID:/TZ1og3a0



貴音「그게 아니라면, 그리 되기 전에 당신이 제 감정을 알아주신다.」


貴音「그건 그걸로 나쁘지 않다고도, 생각 했었습니다.」


P「너, 무슨 말을……」


貴音「하오나, 이제 한계입니다. 이 마음은 지금이라도 흘러넘칠 것 같아서……」


P「…………」


貴音「당신이 제게 주시는, 말에 일희일비 하고」


貴音「당신이 오늘처럼, 다른 이성과 장난을 치는 모습을 보고 있는 것만으로, 못견디게 질투하고 말아요.」


P「……타카네」


貴音「후후, 고작 한마디의 마음을 알리기 위해서, 정말로 서론이 길어졌네요.」


P「…………


貴音「다시 말해서 저, 시죠 타카네는――――당신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23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2/01/05(木) 03:30:36.97 ID:/TZ1og3a0



P「っ……」


貴音「결국 말하고 말았습니다……」


P「……진심, 인거지?」


貴音「이것도 농담으로 보이시나요?


」P「설마. 그 진지한 표정, 진심일 때의 타카네야.」


貴音「후후, 잘 보셨네요.」


P「뭐, 그렇지.……그럼 나도 대답해야겠지. 그 아이에 대해서.」


貴音「……네에」


P・貴音「「…………」」


P「그 아이의 이름은……」


貴音「…………」ドキドキ


P「지금,」 




24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2/01/05(木) 03:36:59.02 ID:/TZ1og3a0



prrrrrrrr!


P・貴音「!!!」ビクッ


P「저, 전화 왔네」


貴音「네, 네에」


P「보자……○○○tv의 프로듀서가 거셨군」


貴音「그런 것 같네요.」


P「긴급한 용무면 미안하니까, 받아도 될까?」


貴音「네에. 아쉽지만, 받으시는 편이……」


P「미안해. 그럼, 잠깐 밖에서 통화하고 올게」pi


P「……네, 765프로입니다. 매번 신세 지고 있습니다.」スタスタガチャバタン 




247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2/01/05(木) 03:43:08.86 ID:/TZ1og3a0



貴音「……하아. 어쩜 이렇게 나쁜 타이밍에.」


貴音「이래서는, 다시 물을 분위기는, 지금 당장 만들 수도 없겠네요.」


貴音「하지만, 아쉬운 반면, 안도하고 있는 것 또한 사실.」


貴音「무엇보다, 고백할 생각은, 아직 없었으니까요///」


貴音「……하오나, 주사위는 던져졌습니다. 그것도 제 자신의 손으로.」


貴音「오늘 밤이 승부, 네요.……」 




249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2/01/05(木) 03:49:27.42 ID:/TZ1og3a


ガチャ

バタン


P「저기, 타카네.」


貴音「네, 네에. 뭔가요.」


P「미안해! 실은 긴급한 미팅이 생겼어. 그래서 지금부터 그쪽 본사에 가야 하거든. 그러니까.」


貴音「그러하면 오늘의 식사는 중지인가요!?」


P「아니, 그게 아냐. 타카네만 괜찮다면……」주섬주섬


貴音「?」P「아, 찾았다. 자, 이거」チャリン


貴音「이것은?」 




253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2/01/05(木) 03:55:49.14 ID:/TZ1og3a0



P「내가 사는 맨션의 열쇠야. 일이 끝나면 바로 갈 테니까, 그리 오래는 기다리게 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


貴音「그건 다시 말해서……」


P「그러니까, 타카네만 괜찮다면 먼저 가서 준비를 해줬으면 하거든……안 될까?」


貴音「그, 그래도 되는 건지요?」


P「그래. 가능한 일찍 돌아갈게. 그리고 같이 먹자.」


貴音「넷, 알겠습니다.」


P「그럼 맨션까지 가는 길을……」カキカキ


P「좋아, 이쯤이면 되려나. 여기가 맨션이야.」トントン


貴音「……여기서 그리 멀지 않네요」 




25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2/01/05(木) 04:01:42.19 ID:/TZ1og3a0



P「그렇군. 하지만 이 사실은 다른 사람들한테는 비밀인거다? 아미마미가 알면 죽치고 살 것 같으니까.」


貴音「후후, 그러네요.」


P・貴音「「…………」」


P「그, 그럼 슬슬 출발해볼까.」


貴音「네, 네에. 가시는 길 조심하세요.」


P「그럼, 다녀올게.」スタスタ


ガチャ


貴音「다, 당신이여!」


P「음, 뭐야 타카네?」 





25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2/01/05(木) 04:08:31.26 ID:/TZ1og3a0




貴音「あの……、その……」


P「?」


貴音「……그 사람을 향한 감정은, 역시 애정인 것일까요?」


P「……그래, 맞아. 첫눈에 반했어.」


貴音「っ……그런가요.」


P「사실은 그런 감정을 가져서는 안 되는데 말이지.……프로듀서이기 이전에, 애초에 안 되는 게 나았을지도 모르지. 너희들한텐 미안한 짓을,」


貴音「그, 그렇지 않습니다! 만약, 당신이 나타나지 않았다면, 분명 우리들은 아직도 바닥이었을 거에요.」


P「타카네……」


音「그리고 무엇보다, 당신이 그만큼이나 아껴주는 사람은, 분명 행복할 게 틀림없어요. 그러니까, 그 감정을 후회할 필요는 없습니다.」


P「……그럴까. 고마워.」


貴音「아뇨, 사실을 말했을 뿐입니다.」



 

26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2/01/05(木) 04:14:58.65 ID:/TZ1og3a0



P「그럼 다녀올게. 저녁에 봐.」


貴音「네에, 기다리겠습니다.」


バタン


貴音「…………」


貴音「그 분이 그만큼이나 아끼는 사람은 대체 누구일까요……물론 저였으면 좋겠지만요.」


貴音「……역시, 최대의 호적수는 미키겠지요.」


貴音「그 분에 대한 호의를 당당히 말해 거리낌이 없고, 무엇보다 눈부실 정도의 용모와 재능……」


貴音「…………」


貴音「……후우. 고민해봤자 끝이 없습니다.」


貴音「갈 준비를 하도록 하지요.」 




26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2/01/05(木) 04:20:12.64 ID:/TZ1og3a0




――765프로, 탈의실――


貴音「이, 이런 걸 요행이라 부르는 걸지도 모르겠네요.」プルプル


【숙박 세트】


貴音「불규칙한 직업이니까, 언젠가는 사무소에 묵을 날이 있을지도 모른다고」プルプル


貴音「그런 날을 위해 준비해 두라고, 리츠코 양이 말했었지요.」プルプル


貴音「하지만, 그 분과 함께였다면, 이 세트를 가져가는 것에 대해서, 추궁 당하는 일도 있었겠지요.」プルプル


貴音「요행……, 압도적, 요행……!」プルプル


貴音「…………」ピタッ


貴音「……출진의 때입니다.」 




269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2/01/05(木) 04:30:17.14 ID:/TZ1og3a0




――슈퍼 들렸다 P집으로 향하는 도중――


貴音「자, 잔뜩 사고 말았어요.」テクテク


貴音「도저히 오늘 저녁만으론, 전부 먹을 수 있는 양이 아니네요.」テクテク


貴音「그러니까, 며칠간의 찬거리도 맞춰 만들 생각입니다.」テクテク


貴音「일식, 양식, 중화……후후 어서 솜씨를 뽐내고 싶네요.」テクテク


貴音「…………」テクテク


貴音「くっ……、무겁다」ヨロッ 




278 :ただいま! :2012/01/05(木) 05:06:52.49 ID:/TZ1og3a0



――P집, 현관앞――


貴音「여기군요. 보자, 우선 문패를 확인하고서……」【―――】


貴音「……틀림없이 그 분의 집이네요. 허면, 어서 들어가도록 하지요.」ガチャリ


キイッ

バタン


貴音「시, 실례합니다.」ヌギヌギ


貴音「…………」킁카킁카


貴音「그 분의 향기가///」


貴音「…………///」


貴音「……어흠. 언제까지 이러고 있을 수도 없지요.」


貴音「서둘러 만들도록 하지요.」 




28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2/01/05(木) 05:15:18.09 ID:/TZ1og3a0



貴音「……됐어, 이정도면 되겠지요. 나머진, 맛이 우러나는데, 시간이 걸리는 요리를 기다리면 완성입니다.」


貴音「그리고 내일 먹을 찬거리는 냉장고에. 나머지는 냉동고에 넣어두도록 하지요.」


貴音「…………」


貴音「…………」ソワソワ


貴音「다망한 분이시니까요. 청소를 할 여유도 없었겠죠.」


貴音「그러니까 방을 청소 해놓으면, 분명히 기뻐하실 거에요.」


貴音「서, 설령 청소 중에 들키면 곤란한 게 나오더라도 말이죠!」


貴音「……우선 거실부터네요.」 



28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2/01/05(木) 05:22:09.39 ID:/TZ1og3a0



――居間――


貴音「……후우. 남성의 방은 좀 더 난잡할 거라 생각했건만, 의외일 만치 정돈돼 있네요.」


貴音「청소기를 가볍게 돌린 것만으로 끝났습니다.」


【책장】


貴音「…………」힐끔


貴音「다양한 책이 있군요. 하도카바에 사전에 소설에 총서에 신간―― 그리고 일에 관계된 자료입니다.」


貴音「그런 종류의 책은 없군요.……디, 디지터루 파인 걸까요?」


貴音「……어머?」


貴音「눈에 띄게 두꺼운 파이루네요. 그것도 족히 10개는 됩니다.」 




28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2/01/05(木) 05:29:13.38 

ID:/TZ1og3a0


貴音「표제는『765프로의 궤적』……살짝 보도록 하지요.」貴音「…………」ペラッ


貴音「과연. 이것은 지금까지 우리들을 다룬 잡지 등을, 스쿠랩 해놓은 것 같네요.」ペラッ


貴音「정성들여 일자까지 적혀있습니다. 역시 날이 갈수록 양이 늘고 있네요.」ペラッ


貴音「그 분은 어떤 심정으로, 이걸 둘러보는 걸까요.」ペラッ


貴音「후후, 이건 그 때의……음?」ペラッ


貴音「…………」ペラペラッ


貴音「기, 기분 탓일까요. 명백하게 저에 대한 기사나 사진이 많은 것 같은///」ペラッ


貴音「///」ペラッ


音「……」


パタン


貴音「그, 그럼. 이번엔 침실을 정돈하도록 하지요」スクッ



 

292 :>>289 ss自体が初めてです。 :2012/01/05(木) 05:36:06.12 ID:/TZ1og3a0



――침실――


貴音「이곳 또한, 청소기를 가볍게 돌린 것만으로 끝나버렸어요.」


貴音「…………」チラッ


침대】


貴音「약속이긴 하지만……에잇!」ボフッ


貴音「……어, 어쩜 이것은」뒹굴뒹굴


貴音「그 분의 향기에 감싸여져」뒹굴뒹굴


貴音「꼭, 그 분께 꼭 끌어안긴 것만 같아요!」뒹굴뒹굴


貴音「……뭐, 실제로 끌어안긴 적은 없지만요」ピタッ


貴音「…………」


貴音「후훗♪」ゴロゴロ 



297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2/01/05(木) 05:43:28.57 ID:/TZ1og3a



20분후


貴音「후우, 마음껏 즐겼습니다.」ムクッ


貴音「허면, 슬슬 목욕 준비라도……어머?」チラッ


【안경 on 사이드보드】


貴音「항상 끼고 있는 안경과는 다른 거네요……예비인 걸까요.」


貴音「……잠시 껴보지요.」スチャッ


貴音「오오, 놀랍게도 딱 맞네요. 잘 보입니다.」


貴音「말인즉슨, 그 분의 맨눈은 저와 똑같은 경치가 보이는 걸까요. 대단한 건 아니지만, 어쩐지 기쁘군요.……」


貴音「…………」 




29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2/01/05(木) 05:50:31.45 ID:/TZ1og3a0



貴音「……그러고 보면 이 상황, 어느 애니메이션을 생각나게 하네요.」


音「그것은, 옛 도읍(古都)에 아직 거하고 있었을 당시의 일입니다.」


貴音「심야에 잠이 깨 텔레비전을 켰더니, 에바란 제목의 요망한 애니메이션이 하고 있었지요.」


貴音「생각해보니, 히로인 중 한명은 저와 마찬가지로 은발의 소녀였습니다.」


貴音「『안 돼, 그 분이 부르고 있어……』」


貴音「……후훗」


貴音「……마저 이야기 하죠.」


貴音「어느 날, 주인공 소년이 신분증을 전달하기 위해, 그 소녀의 맨션을 방문합니다만, 초인종이 고장 난 탓인지, 소녀는 나오지 않습니다.」


貴音「그래서 방에 들어갔더니, 소년은 침구 옆 선반에서, 부친의 망가진 안경을 발견하게 되지요.」


貴音「소년에게 있어 친 아버지는……아뇨, 이야기가 길어지므로 생략하지요.」




 30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2/01/05(木) 05:57:05.49 ID:/TZ1og3a



貴音「그리고, 소년은 느릿하게 그 안경을 씁니다.」


貴音「그 순간, 등 뒤에서 기척이――」ミシッ


貴音「웬 놈입니까!?」バッ


P「타, 타카네. 뭐 하고 있는거야?」


貴音「な゛っ……///」カアッ


P「……」


貴音「……///」뻐끔뻐끔


P「……왠지 미안하네」


音「……///」뻐끔뻐끔


P「……」


貴音「비, 비켜줄래?」 




307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2/01/05(木) 06:04:05.45 ID:/TZ1og3a0



――식사중――


音「죄송했습니다. 그만 흥분하고 말아서///」


P「하하, 그렇게 마음에 두지마. 오히려 재밌었으니까.」パクッ


貴音「어느 부근부터 보고계셨나요?」


P「보자,『안 돼, 그 분이 부르고 있어……』쯤이었으려나. 굉장히 수다스럽게 말하던데」


貴音「あぁ……///」


P「하하. 뭐 어때. 그보다 젓가락이 멈췄다고. 팍팍 먹어.」


貴音「は、はい」パクパク 




31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2/01/05(木) 06:13:40.94 ID:/TZ1og3a0



P「후, 정말 잘 먹었다. 정말로 맛있었어.」ギシッ


貴音「후후, 변변치 못한 음식이었어요. 식후의 차를 드시지요.」コト


P「어어, 고마워.……그리고 타카네도 옆에 앉지 그래.」


貴音「네, 그럼 실례하겠습니다.」キシッ


P「그나저나 타카네는 정말로 솜씨가 좋네.」ズズッ


貴音「아뇨, 과찬이세요.」


P「그렇게 겸양할 필요 없다니깐. 단시간에 찬거리도 준비해주고, 방청소도 해준데다가」


P「덤으로, 재밌는 볼거리도 보여줬으니까.」貴音「후후, 그건 안 해도 될 거였어요.///」 



31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2/01/05(木) 06:22:44.61 ID:/TZ1og3a0



P「타카네를 신부로 맞이하는 사람은, 분명 행복하겠지.」


貴音「っ……하, 하오면, 당신은 분명, 행복해지겠네요.」


P「어?」


貴音「제가 백년해로를 하고 싶은 상대방은, 당신뿐이니까요.」


P「그, 그래?」


貴音「ええ」 



314 :>>313 指摘ありがとう。他の人も適当に補完しといて下さい :2012/01/05(木) 06:29:29.80 ID:/TZ1og3a0



P「……갑자기 대담해졌네」


貴音「후훗, 그러네요. 마음은 전했겠다, 부끄러운 모습도 보였습니다.」


貴音「두려울 것 없다, 는 것이죠.」


P「하하, 그래?……그럼, 내 대답을 들을 준비도 되어있겠지?」


貴音「네, 네에.」


P「…………」 




31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2/01/05(木) 06:47:01.86 ID:/TZ1og3a0



P「……나도」


P「나도 네가――타카네가 좋아. 처음 만났을 때부터 줄곧 좋아했어.……사랑해.」


貴音「……정말, 인가요?」


P「그래. 아니면, 농담으로 보이는 거야?」


貴音「후후, 보이지 않네요. 당신은 농담이 서투니까요.」


P「어, 그런가. 나는 그럴 생각은 없는데 말이지.」


貴音「아니오, 저는 알 수 있습니다.……언제나 당신을 지켜봤으니까요.」


P「하하, 그래? 그건 영광이군.……」ズズッ


貴音「…………」


P「음, 그럼 슬슬」


貴音「……큭……」ポロッ


P「음?」 




32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2/01/05(木) 06:55:04.31 ID:/TZ1og3a0



貴音「……으읏……훌쩍」ポロポロ


P「이,이봐. 타카네 왜 그래!?」


貴音「죄, 죄송합니다……그치만……흑……기뻐,서……훌쩍」ポロポロ


P「……그러니? 하지만 기쁘면 웃어주지 않을래? 타카네의 그런 얼굴 보고 싶지 않거든.」ポンポン


貴音「ぐすっ……하, 하오나, 흑……멋대로……눈물이……っく」ポロポロ


P「타카네……」


貴音「ひぐっ……죄송, 해요……うぅっ……지금 바로, 우는 걸 멈출……ぐすっ……테니까요」ポロポロ


P「그럼, 내 가슴을 빌려줄게. 이렇게 하면 안 보이지?」꼭


貴音「앗……。……ひくっ……네, 네에……ぐしゅ」ギュウッ 





35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2/01/05(木) 10:26:26.65 

ID:/TZ1og3a0



P「……어때, 이제 진정됐어?」ポンポン


貴音「ぐすっ……네, 네에. 많이 진정 됐습니다.」


P「그렇다곤 해도, 기뻐서 울어버리다니, 굉장히 의외야.」


貴音「그런가요?」


P「응. 타카네는 초연하다고 해야할까, 항상 여유의 미소를 짓고 있는 이미지니까.」


貴音「저는 그럴 생각은……


P「알아. 본바탕의 타카네는 살짝 천연에 순진무구해서, 내버려둘 수 없는 느낌이니까.」


貴音「그, 그 같은 일은///」


P「하하, 이런 걸 갭모에라고 말해야할까. 본바탕의 타카네를 계속 보여주면 훨씬 팬이 늘거라고 생각해.」


貴音「본바탕의 나……」


P「그래, 타카네는 어떻게 생각해?」 




363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2/01/05(木) 10:33:36.70 ID:/TZ1og3a0



貴音「……싫습, 니다.」


P「으ー음. 역시 그런가. 타카네도 소중히 하고 싶은 이미지가 있을테고.」


貴音「아뇨, 그런 게 아닙니다.」


P「어, 그럼 어째서?」


貴音「진정한 저는, 당신만 알고 있기를 바라기 때문이에요.」ギュッ


P「그, 그래? 아까운 마음도 들지만, 그걸로 괜찮은 걸까.」


貴音「그걸로 괜찮아요.」


P「……그렇구나.」ギュッ 




36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2/01/05(木) 10:38:44.26 ID:/TZ1og3a0



P「완전히, 밤이 깊었네.」


貴音「……ええ」


P「좋아, 그럼 슬슬 택시를 부를까.」


貴音「…………」


P「아무리 그래도 이 시간에, 여자 혼자 귀가하는 건 위험하니까. 그러니까」


貴音「싫습니다.」


P「그, 그러니? 그럼 내가 맨션까지 바래다줄까?」


貴音「그것도, 싫습니다.


P「……그럼, 도대체 어떻게 하고 싶은 거야?」 




369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2/01/05(木) 10:44:52.90 ID:/TZ1og3a0



貴音「오늘 밤은 돌아가고 싶지 않습니다.……재워주지 않겠습니까?」


P「재워달라니……에엑!?아니 아니, 그것만큼은 안 돼!」


貴音「어째선가요?」


P「어째서냐니……아무튼지 안 되는 건 안 돼.」


貴音「기껏 꿈이 이루어진 겁니다. 이대로 돌아갈 만큼 저는 어른이 아닙니다.」


P「……전에는 어린애가 아니라고, 반론 했었잖아.」


貴音「그리고, 당신은 저와 좀 더 있고 싶지 않으신지요?」P「그야, 같이 있고 싶어. 그래도 말이지.」


貴音「무엇보다, 지금의 저는 운 탓에 눈이 빨갛게 부어있습니다.」


貴音「행여 주간지에라도 이 얼굴을 찍히게 된다면, 그 언젠가처럼, 있지도 않은 내용이 기사로 쓰여지지 않을까요?」


P「그건……」 



37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2/01/05(木) 10:50:58.32 ID:/TZ1og3a0



貴音「비겁한 예를 들어, 당신을 난처하게 만들고 있는 건 알고 있습니다. 하오나 그래도 저는……」


P「타카네……」


貴音「부탁 드립니다」


P「……하아. 알았어, 묵고 가.」


貴音「저, 정말인가요?」


P「그렇게 말한 건 너잖아? 그리고 나 역시 타카네와 있고 싶지 않다고 말하면 거짓말이니까 말이지.」


貴音「당신이여……」 





37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2/01/05(木) 10:57:20.16 ID:/TZ1og3a0



P「그럼, 묵기로 했으니 목욕하지 않을래? 울기도 했겠다, 기분전환 하고 싶을 거 아냐?」スクッ


貴音「느, 느닷없이 목욕인가요!?마음의 준비가……하오나, 당신이 바라신다면///」ガタッ


P「음, 갑자기 왜 일어서고 그래. 먼저 하려고?」


貴音「헤? 같이 들어가는 게 아니었나요?」


P「같이 들어가다니……무, 무슨 소릴 하는 거야 타카네!?내가 먼저 할까 하는 뜻이지!」


貴音「っ……, 그렇군요. 보통은 그런 의미지요///」


P「보통이고 자시고 그것 말곤 없잖아……좌우지간, 먼저 씻을게.」スタスタ


貴音「ええ、ごゆっくり」ガラッパタン 



37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2/01/05(木) 11:03:33.14 ID:/TZ1og3a0



貴音「아, 아무리 그래도 느닷없이 목욕탕 플레이란 말을 들으면 난처하지요」


貴音「…………」ソワソワ


貴音「하오나, 하룻밤 묵는 걸 허락한 직후에, 목욕을 권한다는 것은, 그럴 생각인 거겠지요.……」


貴音「성급할런지도 모르지만, 언젠가는 그 분과 거쳐갈 길.……」


貴音「…………」꿀꺽


貴音「……각오를 정하기로 하지요」 




38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2/01/05(木) 11:09:38.62 ID:/TZ1og3a0



ガラッ

パタン


P「후ー개운하다」ゴシゴシ


貴音「어, 어서오세요」


P「응, 다녀왔어. 그럼 이번에는 타카네가 써. 그 사이에 잘 준비를 해둘 테니까.」


貴音「잘 준비!?……그러네요. 남은 건 자는 것뿐이지요.」


P「드라이기는 세면대 위에 있으니까, 맘껏 써도 돼.」


貴音「네, 네에. 그럼 다녀 오겠습니다.」/////


貴音「후우……」ゴシゴシ


貴音「…………」バシャ 




38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2/01/05(木) 11:15:28.16 ID:/TZ1og3a0



【거울】


貴音「…………」ジッ


貴音「…………」クルッ


貴音「……수타일에 자신이 없는 건 아닙니다만」


貴音「중요한 것은, 그 분이 이 몸을 매력적으로 여기실까 하는 문제지요……」


貴音「…………」ジッ


音「……후훗. 틀림없이, 매력적이라 생각해줄 것이에요.」


貴音「그 스쿠랩 모음에는, 제 수영복 사진도 잔뜩 있었으니까.」


貴音「이제 그만, 끝마치기로 할까요.」ペタペタ



ガチャ

バタン 




38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2/01/05(木) 11:22:04.53 ID:/TZ1og3a0



カチッ


貴音「…………」ゴォー


貴音「……그런데, 제대로 옷을 입고서 그 분 앞에 나서야할까요.」ゴォー


貴音「벗기는 즐거움도 있다고 하지만은, 아무래도, 첫경험……」ゴォー


貴音「하나씩 벗겨지다니, 부끄러워 졸도하고 말거에요.」ゴォーカチッ


貴音「…………」


音「바, 바스 타오루 하나로 가지요.」キュッ


貴音「すぅ……、はぁ……」


貴音「지금 갑니다.」ペタペタ 




39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2/01/05(木) 11:30:52.51 ID:/TZ1og3a0



ガラッ


貴音「시, 실례하오!」


P「오, 타카네. 의외로 빨리 끝냈……아니, 으아아악!?」ガタッ


貴音「다, 당신이여, 무슨 일이라도 있으신지요!?」


P「어, 어째서 배스 타올만 걸치고 있는 거야!?」


貴音「역시, 벗기고 싶은 파입니까? 하오나 아무래도, 처음이므로 가능하면」


P「뭐냐고, 벗기고 싶은 파라는 게!? 좌, 좌우지간, 뭐라도 입어! 옷 입는 동안, 저쪽에 가있을게!」ダッ


貴音「기, 기다려 주세요!」ガシッP「윽!ちょっ……갑자기, 붙잡으면 밸런스가……うわっ!」


貴音「당신이야!?……꺅!」ドシン! 




39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2/01/05(木) 11:37:30.97 ID:/TZ1og3a0



P「아야야……타카네, 괜찮아?」


貴音「네, 네에. 당신이 쿠숀이 되어준 덕분에, 아픈 곳은 아무데도.」


P「그러니, 그건 다행이야……그럼, 이제 그만 비켜줄래? 그, 뭐랄까, 눈 둘 곳이 없어 난처하니까. 나는 저쪽 가있을게.」チラッ


貴音「……저기, 방금 전부터 저 쪽 저 쪽이라 하시면, 무슨 생각이신지?가, 가능하면 처음은 침대가……」


P「음? 타카네야 말로, 아까부터, 처음이니, 벗기느니 무슨 말을 하는 거야?」


貴音「그, 그러니까, 첫, 에, 엣치는 벗기는 절차 없이, 침대 위에서 부탁드리고 싶습니다만///」


P「아아, 과연. 확실히 첫 엣치는……뭐, 에에에엑!?」


貴音「?」 



39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2/01/05(木) 11:43:51.48 ID:/TZ1og3a0



P「서, 설마 타카네가 그럴 생각이었다니……」


貴音「죄송해요……///」カアッ


P「아니, 내가 잘못했어. 묵고가라고 하자마자, 목욕을 한 걸. 착각해도 어쩔 수 없지.」


貴音「うぅっ……///」


P「그렇지만 말이야. 뭣보다 아직 그런 건 이르지 않을까. 모처럼 내준 각오를 수포로 만들어 미안한데, 조바심 내지 말고 가자?……이미 연인사이니까」


貴音「っ……그러네요. 살짝 아쉬운 마음도 들지만, 조바심 낼 필요는 없지요.……연인사이니까요.」


P「그치?그럼, 일단락되었겠다. 잘까.」


貴音「……저기」


P「음, 또 뭔가 남았어?」 




40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2/01/05(木) 11:50:27.38 ID:/TZ1og3a0



貴音「착각이라곤 하오나, 각오는 각오입니다.……하다못해, 동침할 수는 없을까요?」


P「도, 동침이라니, 한 이불에서 말이야?」


貴音「네, 네에.」


P「……좋아」貴音「그, 그래도 되는 것입니까?」


P「뭐, 같이 잠만 자는 거라면. 게다가 오늘의 타카네는 이상하게 완고하니까. 안 된다고 해도 듣지 않을 거 아냐?」


貴音「후후, 그도 그렇네요.」


P「그럼 이제 정말 자자. 내일이 휴일이라곤 해도, 밤샘은 몸에 좋지 않으니까.」


貴音「ええ、おやすみなさい」


P「おやすみ」パチッ 



407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2/01/05(木) 11:57:19.34 ID:/TZ1og3a0



――1時間後――


貴音・P「「…………」」


貴音「(역시 잠이 오질 않네요. 곁에 흠모하는 분이 계시니까요.)」モゾッ


P「타카네도 잠이 안 와?」


貴音「!……깨있으셨나요?」


P「그래, 평소라면 바로 잠들어 버리는데 말이지……분명, 타카네가 옆에 있어서 그런 거겠지?」


貴音「후훗, 저도 그래요. 곁에 당신이 있다고 생각하면, 가슴이 고조될 수밖에 없네요.」


P「오오, 이 무슨. 은색의 왕녀님이 그렇게까지 말씀해주시다니 분에 넘치는 행복」


貴音「후후, 당신은 그처럼 격식 차린 말투, 어울리지 않아요.」


P「음 그래? 마코토는 호평해줬는데 말이지」


貴音「……」ピクッ


P「음, 왜 그래 타카네?」


貴音「……그 이야기, 나중에 자세히 들을 필요가 있겠네요.」 



41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2/01/05(木) 12:06:07.67 ID:/TZ1og3a0



P「……후후」


貴音「무슨 일 있으신가요?」


P「아니, 별 거 아니야. 타카네는 잘 때, 역시 파자마를 입는 구나 싶어서」


貴音「웃으신 것은……안 어울리나요?


P「아니, 그렇지 않아.……단지」


貴音「단지?」


P「지금 이렇게 된 거, 반쯤 농담으로 뭘 입고 자는지를, 물은 게 발단이었잖아?」


貴音「네에, 듣고 보니 그렇네요.」


P「그것만으로도 상당히 놀랐는데, 설마, 파자마 뿐일까 배스타올 하나 걸친 모습까지 보게 될줄은 생각도 못했으니까 말이지. 왠지 우스워서.」


貴音「그, 그 일은 잊어주세요///」


P「하하, 안 됐지만 잊으란 건 불가능한 얘기야」 




41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2/01/05(木) 12:14:23.00 ID:/TZ1og3a0



貴音「……당신이여」네


P「왜?」


貴音「손을 잡아도 괜찮을 까요?」


P「손?……그래, 괜찮아.」キュッ


貴音「ふふ……」キュッ


P「……이런 거 좋네.」


貴音「ええ」


P・貴音「「…………」」キュッ 



42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2/01/05(木) 12:21:19.46 ID:/TZ1og3a0



P「……저기, 타카네」


貴音「네, 뭔가요?」


P「슬슬……한계가 온 것 같아. 굉장히 졸려……」


貴音「……그렇습니까. 그렇다면 무리 말고 주무세요. 저도 따라 잘테니까요.」


P「미안한 걸……」


貴音「신경 쓰지 마시길……그럼, 주무세요.」


P「ああ……、おや……すみ……」 



423 :すまぬ、500もいかないです :2012/01/05(木) 12:27:36.86 ID:/TZ1og3a0



貴音「……당신이여」ボソッ


P「すぅ……、すぅ……」


貴音「……잠드셨나요」


P「すぅ……、すぅ……」


貴音「…………」


P「すぅ……、すぅ……」


貴音「…………」モソモソ


貴音「……んっ……」ギュッ


P「すぅ……、すぅ……」


貴音「(후후 따뜻해요……)」 




42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2/01/05(木) 12:34:06.97 ID:/TZ1og3a0



貴音「…………」ジッ


P「すぅ……、すぅ……」


貴音「(그러고 보면 안경을 쓰지 않은 맨얼굴을 이렇게 물끄러미 바라보는 건 처음이네요.)」


貴音「(이전에, 무대에서 떨어진 부상으로, 입원했을 적에도 볼 기회는 있었지만……)」


貴音「(그 때는 경황이 없어서, 그럴 여유가 없었으니까요.)」


P「すぅ……、すぅ……」


貴音「…………」ジッ


貴音「(의외라면 의외로 속눈썹이 기네요.)」


貴音「(그리고 오똑한 콧날에, 살짝 벌린 입에서 새어나오는 숨소리……)」


P「すぅ……、すぅ……」


貴音「(남성분이신데도, 어딘지 요염하게 느끼게 되는 건 이유가 뭘까요……)」ドキドキ 



43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2/01/05(木) 12:40:56.20 ID:/TZ1og3a0



P「すぅ……、すぅ……」


音「(……입술)」ジッ


P「すぅ……、すぅ……」


貴音「(키, 키수, 해보고 싶네요.……하지만 자는 틈에 그 같은)」ドキドキ


――『이미 연인사이니까』


貴音「……っ……」ドキドキP「すぅ……、すぅ……」


貴音「(그래요, 우리들은 연인 사이입니다. 무엇하나 거리낄 필요 없어요……)」ドキドキ


貴音「すぅ……、はぁ……」ドキドキ 



43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2/01/05(木) 12:49:51.26 ID:/TZ1og3a0



貴音「…………」スッ


貴音「……んっ……」チュッ


P「…………」


貴音「……んぅっ……」ギュウッ


P「…………」


貴音「……ふっ……」スッ


P「すぅ……、すぅ……」


貴音「…………」ドキドキ


貴音「……ふふっ///」カアッ


P「すぅ……、すぅ……」


貴音「……주무세요」 



439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2/01/05(木) 13:00:31.09 ID:/TZ1og3a0



【아침】


貴音「……すぅ、……すぅ」


貴音「……んぅ……」ピクッ


貴音「…………」パチッ


貴音「(……?)」


貴音「(……낯선 천장?……여긴 대체?)」두리번 두리번


P「…………」따닥따닥


貴音「(……그랬지요7. 어제는 그 분의 자택에서 묵었지요)」ムクリ


P「음?깼어 타카네. 좋은 아침」


貴音「네에, 좋은 아침이에요. 아침부터 일이신가요?」スタッ 



44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2/01/05(木) 13:06:47.95 ID:/TZ1og3a0



P「그래, 갑자기 떠오른 기획이 있어서 말이지. 형태로 남겨둘까 해서」따닥따닥


貴音「열의를 갖고 일하는 건 좋은 일이지만, 가끔 있는 휴일 정도는 쉬는 편이 나은 것이?」


P「응. 그럴 생각이었는데, 타카네의 자는 얼굴을 보고 있으려니 떠오르는 게 있어서.」


貴音「제 자는 얼굴?」


P「응……귀여운 자는 얼굴이었어?」


貴音「な゛っ……///」カアッ


P「하하, 그렇게 부끄러워할 것 없잖아. 귀엽다는 말을 듣는 거야 익숙하잖아?」


貴音「부, 분명히, 용모를 칭찬 듣는 일은 적지 않습니다만 아름답다는 말은 들어도, 귀엽다고는 그다지. 그리고……」


P「그리고?」 




44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2/01/05(木) 13:13:32.53 ID:/TZ1og3a0


貴音「다른 분에게 칭찬 받는 것과, 당신께 받는 것은 완전히 의미가 다르니까요///」


P「っ……그, 그러니」


貴音「ええ……」 


P・貴音「「…………」」


P「……はは」


貴音「……くすっ」


P「뭐랄까 아침부터, 닭살짓 하려니 간지럽네」


貴音「어머, 그러신가요. 저는 훨씬 더 닭살짓도 할 수 있다구요?」


P「조, 좀 봐주라. 이게 한계야.」


貴音「후후, 그건 아쉽네요.」 



44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2/01/05(木) 13:20:53.59 ID:/TZ1og3a0



P「그럼 슬슬 밥 먹지 않을래? 배가 고프거든.」


貴音「네에. 그럼 바로 준비할테니,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20分後――


貴音「기다리셨습니다.」コトッ


P「오 아침은 일식인가.」


貴音「네에, 역시 일본인이라면 아침은 쌀을 먹어야 기운이 나니까요.……빵으로 하는 편이 나았을까요?」


P「아니야. 나도 아침은 밥 먹는 파거든.」


貴音「그건 다행이군요.……그럼 먹을까요.」


P「ああ」


P・貴音「「잘 먹겠습니다.」」 



44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2/01/05(木) 13:26:10.83 ID:/TZ1og3a0



P「으ー음……」モグモグ


貴音「んくっ……무슨 일 있으신가요? 혹시 입에 맞지 않는 반찬이라도 있으신가요?」


P「아니, 전부 다 맛있어. 단지 익숙한 메뉴뿐인데 모든 게 깊은 맛이 난다고 해야할까……프로급인거 아냐?」


貴音「후후, 감사드려요.」


P「역시 뭔가 비법이나 비결이 있는 거야? 아니면 시죠가의 손맛이라거나?」


貴音「……」움찔


P「음, 왜 그래 타카네?」


貴音「아뇨, 아무것도 아닙니다. 뭐, 맛에 대해서는 당신을 향한 애정이 숨은 맛이라고 해두지요.」ニコッ


P「하하, 또 닭살짓이냐」貴音「후훗……그보다, 이 츠케모노를 드셔보세요. 무척 맛있답니다.」


P「어디어디……와 맛있네.」ポリポリ




44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2/01/05(木) 13:35:25.90 ID:/TZ1og3a0



P「(……왠지, 노골적으로 화제를 바꿨지?)」パクパク


貴音「…………」モグモグ


P「(건드리면 곤란한 이야기인 걸까. 시죠가에 대한 건.)」


P「…………」パクパク


――『역시 일본인이라면 아침은 쌀을 먹어야 기운이 나니까요.』


P「(일본인이라면, 인가……)」モグモグ


P「(옛 도읍의 할아범 이야기하며, 유도 경험자를 내던지는 몸놀림하며……)」ゴクン


P「(그밖에도, 탈 일본인 급 스타일이나 외모. 무엇보다 저 신비한 은발――)」힐끔


貴音「…………」モグモグ 



45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2/01/05(木) 13:39:07.91 ID:/TZ1og3a0



P「(나도 아직까지 타카네를 모른다는 소린가……)」


貴音「당신이여, 한 그릇 더?」


P「어? 그래. 그럼 부탁해」


貴音「그럼, 잠시 기다려주세요」ガタッ


P「(알고 싶다, 고 생각하는 건 당연한 거지……좋아하니까.)」ジッ


貴音「…………」カチャカチャ


P「(언젠가는 말해줄거지? 타카네……)」


 

453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2/01/05(木) 13:45:45.08 ID:/TZ1og3a0



P「……후우. 잘 먹었다. 맛있었어.」ギシッ


貴音「네, 변변치 않은 음식이었습니다.……식후의 차를 드시지요」コトッ


P「그래 고마워.」ズズッ


貴音「그럼, 저도 곁에 실례」キシッ


P「…………」


貴音「…………」


P・貴音「「저기」」


P「이크 미안. 타이밍이 겹쳐버렸네.」


貴音「후후 맘에 두지 마시길.」 



45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2/01/05(木) 13:52:30.83 ID:/TZ1og3a0



P「……그래서, 뭐야? 타카네가 먼저 말해도 돼.」


貴音「그래도 되나요?」


P「물론이지」


音「그럼, 호의를 받아들여 그렇게 하지요」


貴音「……데이또, 해보지 않겠어요?」


P「데이트?」


貴音「네에. 집에서 느긋이 지내는 것도 매력적이긴 하지만, 모처럼의 나들이하기 좋은 날.」


貴音「햇살 아래를 당신과 함께 걸어보고 싶습니다.……안 될까요?」


P「아니, 나도 좋다고 생각해……그럼 우선 근처 공원에라도 가볼까.」


貴音「네, 모쪼록 그렇게 하지요.」 



457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2/01/05(木) 14:03:31.81 ID:/TZ1og3a0



P「그렇군……그럼 오늘 하루는 데이트 하자. 달리 가고 싶은 곳은 없어?」


貴音「달리 말인가요?그러네요……일용 잡화점은 어떨까요.」


P「일용 잡화점? 소비품이라도 사려고?」


貴音「네에. 당신의 자택에는 생활하는데 필요한 물건이 많이 부족했으니까요. 다소 불편해요.


P「불편하다니……나는 별로 그렇지 않은데?」 



45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2/01/05(木) 14:08:01.88 ID:/TZ1og3a0



貴音「후후, 당신이 아니라 제 얘기예요.」


P「음? 그건 혹시……」


貴音「네. 매일같이는 힘들겠지만, 휴일에는 가능한 실례해서, 침식을 함께 하면 좋을까 하고」


P「치, 침식을 함께……!? 아, 아무리 그래도 그건 무리가 아닐까」


貴音「어머, 어째서지요?」


P「っ……그건 말이다……」


貴音「그건?」


P「(알고서 놀리는 건 아니겠지? 아니 모르고 이러는 거면 훨씬 질이 나빠, 타카네……)」


 

46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2/01/05(木) 14:14:11.13 ID:/TZ1og3a0



P「그, 그래 맞아! 주간지에 찍힐 가능성이 있으니까 말이지!」


P「『은색의 왕녀, 자사의 프로듀서와 열애 중!?』이란 기사가 나면 곤란하잖아?」


貴音「……그러네요」


P「그치? 그러니까 침식을 같이 하는 건」


貴音「하지만, 괜찮습니다. 아무것도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P「헤?」


貴音「저의 제 6감은 예리해질대로 예리해져 있으니까요, 그 같은 실태는 범하지 않아요.」


P「하, 하지만 말이다……」


貴音「그리고, 불온한 기색을 느끼면, 호렌소, 니까요? 아무 문제 없습니다.」ニコリ


P「구누누」 



46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2/01/05(木) 14:21:21.65 ID:/TZ1og3a0


P「하아……알았어.」


貴音「괘, 괜찮으신 거지요?」


P「그래. 그렇다곤 해도, 타카네의 생활 리듬에 지장이 가지 않는 정도로 와달라고」


貴音「네에, 그야 물론!」


P「……단」


貴音「단?」


P「어제처럼, 너무 들떠서, 혼자 폭주하지 말기다?」희죽


貴音「っ……///」 




46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2/01/05(木) 14:27:43.27 ID:/TZ1og3a0


P「좋아. 그럼 슬슬 나갈까. 다음 갈 곳은 데이트 하면서 생각하면 되니까 말이지.」スクッ


貴音「네에, 그리 하지요.」スクッ


――玄関前――


P「가스 오케이. 문단속 오케이. 그리고 타카네의 변장도……응, 좋아. 잘 어울려.」ポンポン


貴音「후후 고맙습니다.……그럼 갈까요.」ガチャ


貴音「앗」


P「음, 왜 그래 타카네. 뭐 잊은 물건이라도 있어?」


貴音「아뇨, 물건을 잊은 건 아니에요.」


P「그럼 뭐야?」 




47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2/01/05(木) 14:33:52.02 ID:/TZ1og3a0



貴音「당신도……당신도 좀전에 무언가, 말씀하시려 하지 않으셨던가요?」


P「앗……그래, 듣고 보니 그랬지.」


貴音「무엇일까요?」P「…………」ポリポリ


貴音「왜 그러시죠? 혹시, 다른 예정이라도?」


P「아니 딱히 예정은 없어」



 

479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2/01/05(木) 15:04:04.38 ID:/TZ1og3a0


貴音「그럼, 대체 무슨 말씀을 하시려 했던 건가요?」


P「으ー음. 그건 타카네가 해줬으면……아니, 하고 싶은, 걸까」


貴音「하, 하고 싶은 것?///……부, 부디 무엇이든 말씀해 주세요.」


P「정말? 후회하지 말라고?」


貴音「네에. 시죠 타카네에게 한입으로 두말은 없습니다. 거기다 당신의 부탁입니다. 후회할 게 뭐 있겠어요.」


P「하하 그래?……그럼 사양 않고」


貴音「ええ」


P「다음번엔――」


貴音「(뭘까요……하구터치일까요? 아니면 서로 간지럼 태우기 일까요?)」두근두근 




48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2/01/05(木) 15:09:50.33 ID:/TZ1og3a0



P「다음번엔 내가 키스해도 될까?」



貴音「엣」

AND

http://news.nicovideo.jp/watch/nw393217




가이낙스라고 하면 여러분이 잘 알고계시는 『신세계 에반게리온』이나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 『톱을 노려라!』등, 수많은 사회현상을 일으킨 애니메이션을 제작한 영상제작 프로덕션이지요. 애당초 가이낙스는 어째서 탄생한 것일까?


실은 이제껏 어느 매체에도 게재되지 않았던 「진짜 설립 이유」가 있는 모양입니다…


오카다:가이낙스에 대한 일로 말이지, 이제까지 쓰지 못했던 게 있거든. 그게 뭐냐면, 가이낙스 성립에 대한 이야기.


가이낙스 하면, 전해지는 얘기로도, 내가 이제까지 쓴 문장으로도, 오사카에 상당히 우수한 녀석이 모여서 애니메이션을 만들자고 생각했다, 그래서 도쿄에 가서 했다는, 성공적인, 뭐랄까 정통파 석세스 스토리로 쓰고들 있죠.


그렇지만, 실제로는 다이콘 필름에서 시작해 제너럴 프로덕트가 된 제가 하던 회사, 그리고 거기서 가이낙스가 된 경위는, 그렇게 아름다운 이야기만도 아니에요.


가이낙스의 직접적인 스타트 원인이 뭔가 하면은, 이걸 어떻게 말해야 할까, 내 인망이 없었다고 해야 할까…그런 거거든.


그게 뭐였나면은 말이죠, 우선 스태프의 요구를 제대로 내가 헤아릴 수 없었단 이유도 있었고, 그리고 안노(히데아키) 군이 얼마나 『돌아온 울트라맨』이란 8미리 특촬영화에 사활을 다했는지 알고 있으면서도, 스케줄대로 진행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안노 군을 감독 자리에서 강판시켰다던 지하는. 여러 이유가 있었어.


그렇지만, 나 스스로도, 이게 최대의 이유였었지 싶은 것은, 뭐랄까, 그 당시에…여기서부터는 정말로 아무도 들은 적 없는 이야기라서, 이것참~


그 당시에, 내가 있지, 같이 SF대회나 스태프를 하던 아이랑 뭐 사귀고 있었다고 할까, 결혼까지 했었는데 바람을 피워버렸거든.


그래서 그 아이가 「저는 앞으로 어떻게 되나요. 오카다 씨는 부인도 있는데…」 이렇게 말해서 내가 「진정해 진정해」 이런 식으로, 그 상황만 모면해 왔거든.


(시청 코멘트를 보고서)「에에에에에」나 「최악이다w」……맞아 쓰레깁니다. 네, 죄송해요.


최악이니까 지금까지 말 못했던 거고, 하고 싶지도 않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지. 내 인의를 관철하는 수밖에는(웃음). 그래서 그 아이가 다른 스태프한테 상담을 해서 들키고, 나는 완전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규탄 당했어. 그런 짓을 해도 된다고 생각했냐, 는 말도 있었고 더는 너랑은 같이 못하겠다는 식의 말도 들어서. 내가 그 때 생각했던 게…


(시청자 코멘트를 보고서)「그런 녀석이라곤 생각도 못했다」「토시오한테 실망했다」 미안해(웃음) 「딸이 보고 있냐」 보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머지않아 보게 될 거라 생각해. 나도 말이지, 딸이 십년은 (나랑) 말 안 할 걸 각오하고서 말하는 거지만. 그래서 그 때는 말이지, 나 더는 오사카에는 있을 수 없겠구나 하고 생각한 건 사실이거든.


그게 말이지, 가이낙스 스타트의, 나에게 있어서 가장 큰 계기였어. 즉 지금까지 내 친척, 가족 이상의 존재였고, 평생 함께 해내갈 거라 생각했던 사람들 전원에게서 「널 경멸한다」「너 같은 놈이랑 같이 일할 수 없다」란 말을 듣고서, 반성하고 머리를 숙이며 「한 번 더 해주세요」라고 말할 만한 귀염성도 나한테는 없었던 거지.


그럴 게 아니라, 그럼 오사카에 있을 수 없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를 생각했어.


그 때, 비슷한 생각을 했던 것이 『오네아미스의 날개』의 감독인 야마가 히로유키 군이였고, 야마가는 야마가대로 「이대로 오사카에서 행복하게 있을까보냐」 생각했었어.


왜냐면 안노나 아카이는 그럭저럭 오사카에서 행복했었거든.


안노는 『돌아온 울트라맨』 도중에 감독에서 강판 당하긴 했어도 마지막까지 만들고, 다음은 뭘 만들까 생각하고 있었고.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같은 걸로 호출 받아 이따금씩 도쿄에 가서 애니메이터 작업을 하고, 다시 오사카에 돌아와 자주영화를 만드는, 굉장히 좋은 밸런스로 살았거든.


말하자면, 하카타를 본거지로 삼고 도쿄에 가서 돈을 버는 하카타 하나마루・다이키치(※개그맨) 같은 포지션이었지.


그리고 아카이 군은 아카이 군대로 특촬영화를 하고 싶어 했으니까, 그렇지만 도쿄에 가서 특촬영화를 한다고 말했더니 거대한 스튜디오 시스템 같은 영화업계 중 제일 아래에 들어가서 뭘 할 수 있겠냐고 했었지.


아메미야 케이타가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카와자키 미노루가 어떤 상황에 처했는지를 생각하면, 그런 곳에는 가고 싶지 않다는 식으로 아카이 군은 말했어.


역시 오사카에서 자주영화, 8미리를 했으니까 다음은 16미리, 그 다음은 35미리란 식으로 점점 스케일 업을 한다――아카이 군은 그런 의미로는 굉장한 전략가인 동시에 견실한 사람이니까, 그런 식으로 생각했어.


하지만 오직 야마가만, 이대로 오사카의 시골에서 자주영화로 굉장히 유명한 녀석이 되는 걸로 끝나는 건 싫다고 했지.


하지만, 이제 이 집단은 여기서 만족해버릴 대목에, 생각지도 못하게, 나한테 스캔들이 일어난 거지.


그래서 나는 나대로 「더는 오사카에는 못 있겠구나」라고 생각했고, 야마가 쪽은 야마가 대로 「오카다 씨, 오사카에 못 있겠으면 도쿄에 가죠」라고(웃음)


나는 그 당시, 야마가랑 같이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걸, 뭐랄까, 거의 도망치는 걸로 생각했었지.


하지만, 그래……백에 1이 아니야, 4대1, 3대1이나, 25퍼센트 정도의 승산은 있다고 보였어.


현재의 애니메이션 업계나, 우리가 지닌 것이나, 그리고 오사카에서 모든 신뢰를 잃었다곤 해도, 현재 내가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이나 영향력을 생각하고, 도쿄에 가서, 엄청 일해서, 엄청 대단한 사장이 되고, 굉장히 좋은 프로듀서가 된다면…성공률 25퍼센트일까, 약간 더 올라가지 않을까, 하고.


야마가는 야마가대로 「성공률이 설령 10퍼센트라도 나는 이제 갈 수 밖에 없다」고 말해줬어.


그럼 갈까 답하고, 오사카의 제네프로…였었지, 를 전부 버리고 갔었어. 그러니 당시의, 지금의 가이낙스를 이루는, 나랑 야마가 이외의 전원이지, 거의 전원이 가이낙스란 회사가 생길 거라곤 아무도 믿지 않았어.


나랑 야마가만 믿었어, 그보다는 야마가는 「성공 못하면 곤란하다」고 했고, 나로 말할 것 같으면 「성공 못하면 돌아갈 곳이 없다」는 상황으로 도쿄에 가서, 고작 둘이서 시작한 거야.


그래서 좀처럼, 가이낙스가 커진 이후로도 오사카에서 사람을 부르지 못하지. 그렇게까지는 자신이 없었거든.


뭐랄까, S다 씨가 말이야 「아무도 모르는 가이낙스」라고 쓰고, 가이낙스가 어떻게 탄생했는지를 말해주세요라고 한다면, 나는 이 이야기를 할 수 밖에 없어.


그게, 이 이야기를 안 하면, 오사카에 단순히 굉장히 재능이 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노력했습니다, 운도 따랐고 재능도 있었고 좋은 시대였습니다. 이런 이야기가 되어 버리잖아.


그렇지만 말이지, 오사카에 그 무렵 있던 것은, 나만해도…그 최악의 나만 해도, 야마가도, 안노도, 아마도, 이 방송을 보고 있는 너희들과 그리 다르지 않을 거야. 그렇게 다르지 않는 녀석들이 팍하고 시작해서, 이제부터 애니메이션을 만들자, 하고.


반다이에 프레젠테이션을 해서 3억엔이나 4억엔의 극장영화를 만들거라 말해도, 그 누구도 믿어주지 않았었지. 그러니까, 그다지 영웅담처럼 생각하지는 말아줬으면 하는 마음은 있지.

'뭔가의 번역물 > 가이낙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무도 모르는 가이낙스  (3) 2012.09.28
AND







패러미터 정리표
공격력 스피드 초기속성마설 방어력 지구력 
추가습득마술 합계 순



       攻  ス  初  防   持  追   計
마도카(3) 6  4  1.5  5.5  5.5  0.5  23
마미     4.5  3  3.5  1  2.5  4  18.5
쿄코     3   4    0   3.5  3   3.5  17
마도카(2) 3.5  2.5  1   0  3  2.5   12.5
호무라    0   0    7  1  0.5  2   10.5
사야카     1.5  2   2.5  0.5   1   0   7.5
마도카(1) 0.5 0.5  0.5  1   0.5  1   4



이에 대한 우로부치의 설명



세줄요약 

극장 팜플렛의 마법소녀 스탯 말인데여 그 데이터 낡은 검미.

원래 각본 탈고 직후 공식 사이트에 올리려고 작성했던 건디 이제사 보게 될줄이야.

내가 쓴 각본에선 사야카는 쿄코한테 일방적으로 걍 털렸음. 

하지만 영상화 작업을 거치며 어느정도 선전하는 모습으로 바뀌었으니

스피드는 더 늘려주는 게 맞을 듯. 그렇게 되면 초기치로 보아 재능 있다고 해야겠져.


어라? 세줄을 넘겨 버렸네 룽룽.

'뭔가의 번역물 > 마마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 세계에 희망이 있는 이유  (0) 2011.11.27
마기카 사전  (2) 2011.11.12
AND

http://live.nicovideo.jp/watch/lv109074177




왜 그렇게 돈이 부족했나요 왜 한국에서 맡은 동화는 그렇게 수준이 낮았나요 이런 질문을 자주 받는데, 사다모토(나디아의 작화감독이었음.)랑 미팅을 할 거 아냐? 원화 수준이 굉장한 건 보면 알 수 있어. 그 다음이 동화를 그릴 차례라서 한국에 보내거든. 우편에 콘티랑 원화 레이아웃 배경을 담아 보내면 대체로 3주 후에는 우편이 돌아와


우편물을 확인할 때면 대체로 사다모토가 화를 내는 거야. 화만 내는데서 그치는게 아니라 그녀석 어쩔 땐 집에 가버릴 때가 있었다고. 바이크 타고 부웅~하고. 그래서 전화를 하면은 "어디를 고치면 되는 겁니까? 나디아가 어디에도 그려져 있지 않잖아요" 막 이러고 ㅋㅋㅋㅋ 해서 확인해 봤더니 닮은 듯 아닌 게 그려져 있어서 말이지 ㅋㅋㅋ


왜 이런 결과가 나왔냐면 기술의 차이가 아니라 인재를 어떻게 배치하는가 하는 국민성의 문제야. 일본 같으면 어려운 일에는 숙련공이 나서잖아? 어려우면 어려운 일일수록 실력있는 숙련자가 나와서 '뭐어? 이런 걸 어떻게 해!' 이렇게 투덜거리면서 뚝딱 해내잖아? 그러니까 똑같은 1만엔 짜리 작업이라도 손이 가는 내용이면 숙련자가 나서서 까딱하면 5~6만엔의 작업을 해버리는 그게 일본의 국민성이자 장인기질이기도 한거지.


근데 한국은 달라. 나디아는 어차피 한장에 120엔 짜리 일이거든. 120엔은 당시 한국으로서는 제법 대우가 좋은 편이었거든. 그러니까 '한장에 120엔이나 받을 수 있는 일감이다. 대박이야 대박!' 이러면서 파바박 일감을 받았는데, 정작 뚜껑을 열어보니 말도 안 되게 번거로운 내용이 오는거지.


'좀 더 참고자료를 주세요. 작화를 그려주세요' 이런 식으로 가이낙스에 연락을 하면 1주일 정도 지나서 토호 특촬 전집을 보내놓고 '이 안에 있는 알파호를 참고해서 그려주세요' 막 이러고 ㅋㅋㅋㅋ 한국인 입장에서는 요구가 엉터리라서 참고가 되질 않는 거야. 


저쪽은 어떤가 하면 제일 실력 있는 사람한테 가장 어려운 일감을 주지 않거든. 제일 실력이 있다는 건 제일 많이 벌 수 있다는 소리니까 간단한 작업을 파바박 끝내게 하는거야. 한장에 120엔 짜리 동화를 가장 실력 있는 사람은 하루에 100장은 끝낼 수 있거든. 그럼 일당이 1만 2천엔이 되는거지. 당시 한국이면 정말로 한달에 하나씩 새차를 살 수 있는 급료를 받는 셈이지.


그래서 어려운 작업이나 누구나 꺼리는 내용은 제일 초짜한테 돌려지는 거지. 따지고 보면 효율성이 좋으니까 나름의 정당성은 있지만 말하자면 장인을 키울 수 없다고 해야겠지. 실력이 좋은 사람은 금방 출세해서 경영자가 되어 현장을 이탈해 버리니까. 뭐랄까 문화를 가꾸기 힘든 한국의 국민성이라고 해야하나. 


어려운 장면이면 장면일수록 지독한 작화가 보내져 왔어. 보일 샤를의 법칙이라고 다들 기억해? 그거랑 마찬가지로 120엔의 작화가 난이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작업의 정교함도 떨어지지 뭐야. 해결책은 단가를 올리거나 선을 줄여서 더 간단한 그림으로 만들 수 밖에 없는거지. 


근데 우리는 계속 일본 회사랑만 작업해 와서 장인에 의존하는 방식을 일본인적으로 이해하고 있었던지라, 한국과 일본의 차이를 몰랐던 거지. 한국인 입장에서는 양심적으로 '어느 부분은 힘을 빼고 해도 됩니까?'라고 물어 보는데 가이낙스는 '이 부분은 절대로 건성으로 하지마라' 이러니까 훨씬 심각해 지는거지.


때때로 국제 우편물 안에 라면이 들어있기도 한거야. 뭔가 싶었는데 일본인적인 배려로 라면을 넣어준거지. 우리들 입장에서는 그렇게 가난한 나라에서 간식을 받다니 ㅋㅋㅋ 이런 생각은 들지만 고맙게 받았거든. 근데 이웃 작화 스튜디오의 경험인데 상자를 열었더니 마약이 들어 있어가지고 ㅋㅋㅋㅋ 그래서 일시적으로 일본에 보내지는 작화 우편이 전부 스톱된 적이 있었어. 완전 쇼크였거든. 


그래서 우리도 '라면 안 줘도 괜찮으니까 아무것도 넣지 말아주세요!' 일본 업계 내에서는 유명한 일화인데 한국에는 안 알려진 모양이라 어리둥절 하더라고. 그렇다고 대놓고 마약 넣으면 난처하니까요 이럴수도 없는 노릇이고 ㅋㅋㅋ 


의사소통이 엇갈린 일례로 나디아는 흑인소녀지만 일본 애니메이션의 흑인은 그렇게 피부가 검지 않거든. 입술도 두껍지 않은 미소녀풍 캐릭터라고 설명을 해도 한국 작화 스튜디오는 미국이나 여러 외국의 하청도 하니까 흑인은 이렇게 그려야 한다는 상식 같은게 정해져 있는거지. 물론 일단은 사다모토가 그린 작화 지정표를 보내긴 하지만 그건 당연히 한두장 보내는 거거든. 일본의 상식으로는 당연히 현지에서 그걸 복사해서 스탭한테 돌리는 게 당연한건데, 한국은 메인 스튜디오 벽에 붙여놓고 나머지 사람한테는 말로만 전달하니까 때때로 완전 흑인 같은 나디아가 그려져 오기도 하는거야.


정 안 될 때는 국제전화로 연락을 취할 수 밖에 없었는데 1분에 1000엔 압박 ㄷㄷ해. 작화 한장에 120엔인데 미팅 1분에 1000엔이니 왜 우리가 한국에 하청을 주는건가 싶은거지. 그러니 항상 의사소통이 충분치 못했고.


왜 한국에 발주했냐고? 나디아 제작 전부터 정부가 결정한 문화교육이란 게 있어서, 한국에 문화적인 시연을 하는 거였슴. 교육방송인 nhk에서 1년에 몇개의 작품을 말하자면 인턴교육을 시켜 한국의 문화를 양성하는 취지였지. 어쩌다 나디아가 거기에 걸린 거였슴.


어쨌든 나디아를 제작하는 과정은 즐거워슴. 그 동경하던 미래소년 코난 시간대에 1년간 방영되는 아니메를 만드는 거니까 와꾸와꾸~


'뭔가의 번역물 > 가이낙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이낙스가 탄생한 진짜 이유  (2) 2012.10.11
AND